베트남 호치민 5일간의 여정 [프롤로그]
1. 베트남 호치민 여행을 떠나기 전 준비
2. 호치민 여행 첫째 날: 훈이네 이발소, 포푸부옹 쌀국수, 오딧세이 가라오케
3. 호치민 여행 둘째 날: 박당 아이스크림, 벱메인 반쎄오, 가라오케
4. 호치민 여행 셋째 날: 히든하우스, 벤탄시장, 가라오케, 부이비엔
5. 한국으로 복귀하는 날
'이번에는 정말 더 즐겁게 놀아야지!'라는 마음을 품고 설레며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들려옵니다.
베트남 호치민 여행을 떠나기 전 준비 과정에서 사실 특별히 할 것도 없었습니다.
아무런 계획도 세우지 않았으니까요.
숙소 예약과 비행기 표만 끊어놓고 끝냈습니다.
문어님을 통해 숙소를 예약하고 비행기 표를 끊었죠.
호치민으로 떠나기 전에 아쉬웠던 점은 환전을 미리 하지 않아 급하게 출국 수속을 밟았다는 것입니다.
외국인 임시 거주 집중 단속 소식에 깜짝 놀랐습니다.
사실 호치민에 가는 이유는 주로 가라오케와 마사지,
이발소 때문인데 마른하늘에 날벼락 같은 소식이었습니다.
비행기를 취소할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저는 커뮤니티 활동을 싫어하지만 디시인사이드 갤러리와 네이버 여행 카페에 들어가 매일같이
'호치민 단속', '호치민 가라오케 단속', '호치민 공안' 등을 검색하며 갈 수 있을지 고민했습니다.
그렇다고 안 가자니 방구석에서 휴가 5일 내내 뒹굴뒹굴할 테고... 결국 결심했습니다.

가서 마사지만 받고 오더라도 일단 가자!
그렇게 마음먹고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숙소 예약은 방문 이틀 전에 문어가이드님을 통해 리버게이트 아파트로 예약했습니다.


호치민으로 떠나기 전날 문어님께 전화해서
"숙소 뭐 땀주 등록하라고 하던데? 공안 괜찮은 거냐? 호치민 가도 되는 거냐?"
등 여러 가지 질문을 했습니다.
e티켓과 여권 사진을 보내면 부동산에서 땀쭈 등록을 해준다고 합니다.
외국인 임시 거주는 해결되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가라오케 문제였지만 직접 확인해보면 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만약 안 된다면 혼자 붕따우 같은 곳에라도 가서 놀아야겠다고 생각했죠
(가는 방법도 모르면서...).
결국 이런저런 고민 끝에 호치민으로 떠나는 날이 다가왔습니다.
(결론적으로는 가라오케에서 노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이제 출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