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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아재의 우당탕탕 태국여행 - 6

아재
2024.11.29 추천 0 조회수 2826 댓글 17

 

오늘은 방콕에서 가장 큰 주말시장인 짜뚜짝 시장을 탐방하는 날이었다. MRT 수쿰빗역에서 바로 연결되는 대중교통이 있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었다. 대략 한 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하지만, 대중교통 티켓을 구매하려는 사람들로 긴 줄이 이어져 있었다. 보통 티켓을 사려면 5~10분 정도 기다려야 했다. 출퇴근 시간에는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 같다. 자주 이용해야 한다면 충전 가능한 카드를 미리 구입해 두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짜뚜짝 시장에 도착하니 그 규모가 정말 어마어마했다. 입구부터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망고주스를 손에 쥐고 이곳저곳 자유롭게 돌아다녔다. 먹거리, 기념품, 옷, 액세서리 등 다양한 물건들이 판매되고 있었다. 애완동물과 관상어를 파는 곳도 둘러보았고, 배가 고파 팟크라카오를 먹었는데 매웠지만 맛있었다. 특히 튀긴 듯한 달걀프라이가 일품이었다.

악세사리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태국 국기 팔찌가 눈에 띄어 구경하게 되었다. 상인은 자신이 직접 정성껏 만들었다며 자랑스러워했다. 결국 두 개를 구매했다.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자랑할 겸 한 장 찍었다. 선물로 줄 코끼리 바지, 라탄 백, 야돔, 호랑이 연고, 파스, 벤토 등을 대충 사고 너무 더워서 쉴 곳을 찾아 돌아다니다가 길쭉한 빌딩을 발견했다. 유레카! 얼마나 시원하던지 이제야 살 것 같았다.

들어가자마자 1층에서는 아디다스와 나이키 옷 종류를 엄청 많이 팔고 있었다. 짝퉁이긴 했지만 퀄리티는 괜찮았다. 드레스룸이 없어서 커튼으로 둘러싸인 공간에서 티셔츠와 반바지를 몇 개 입어봤는데 아주 만족스러웠다. 그중에서도 하늘하늘한 원단의 드라이핏 같은 것이 정말 좋았다. 가격은 별로 비싸지 않았던 것 같은데 주워 담다 보니 2천 밧을 넘겼다. 어차피 태국 여행 중에 대충 입다가 버리고 가려고 했는데 지금 보니 집에서도 매일 입고 있다.

핸드폰 케이스도 너덜너덜해서 새로 하나 샀는데 태국이 결코 싸지는 않은 것 같다. 너무 저렴한 건 별로였고 좀 괜찮은 건 400밧 이상이었다. 케이스와 맥세이프 보조 배터리를 오리지널과 세트로 원래는 천오백 밧인데 오늘만! 글로벌 호구를 위한 특별 가격 단돈 천밧이라며 계속 영업했다. 짝퉁인 줄 알았지만 속는 셈 치고 샀는데 꽤나 유용하게 썼다. 다 중국산 같은데 이럴 거면 그냥 알리에서 사는 게 나을 듯하다.

2층으로 올라가니 마사지 의자가 쫘악 있어서 발 마사지를 한번 받고, 피규어 종류를 많이 팔아서 구경했다. 섹시한 언니 피규어가 좀 끌렸지만 놓아둘 데가 없어서 포기하고 아들이 좋아하는 원피스 삼도류 캐릭터 하나를 샀다. 여기는 마음먹고 돌면 하루 종일도 구경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일정 중에 주말이 껴 있다면 한 번쯤 가볼 만한 곳이다.

호텔로 돌아와 쉬다가 오늘은 나의 페티쉬를 충족시켜줄 만한 손수 때릴 타 왕짱 킹에 가기로 했다. 위에서 보듯 나는 스타킹을 환장한다. 취향 존중 부탁한다. 이 때문에 아내와 엄청 싸웠다. 서로 합의되지 않는 것을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것은 폭력이라 결국 마음속 깊은 곳에 봉인해 두었다.

하지만 여기 와보니 잊고 지냈던 내 소중한 취향을 열게 되어 다른 의미로 '깨달음'을 얻었다. 이런 곳에서 여행 목적 달성! 아속역에서 프롬퐁 역까지 단 한 정거장! 내려서 바로 윗 골목까지 도보로 채 오 분 남짓 걸렸다.

가기 전에 예약하려고 전화했더니 받지 않아서 무작정 갔다. 인테리어 외관은 깔끔한 원목 느낌의 자재였으며 실내는 고급스러웠다. 검정과 빨간색 색감으로 묘하게 야릇했다. 입구에서 한 층 올라가면 예쁜 로비 언니 옆에 앉히고 생수를 줬다.

 

 

코스를 선택하고 결제를 마치니, 약 90분 동안 3,800밧 정도를 썼던 것 같다. 한층 더 위로 올라가서 소파에 앉아 다리를 꼬고 여유롭게 담배를 피웠다. 마치 대부 고르레오네처럼 말이다.

잠시 후, 열 명 정도의 언니들이 올라왔다. 아까의 여유는 사라지고, 짧은 시간 안에 그녀들의 옷차림과 얼굴, 몸매를 스캔하느라 눈이 바쁘게 돌아갔다. 두 번째 줄에 서 있던 예쁜 언니가 웃음을 터뜨렸다. '너 이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미드도 훌륭했고 잘 걸렸다는 느낌이 들어 바로 선택했다.

코스는 어제 갔던 곳과 비슷했지만, 그 까슬까슬한 느낌과 끈적한 젤이 소중이를 스치는 찌릿한 감각은 좋았다. "오! 깨달음!"이라고 외칠 뻔했다. 정중앙을 부웅~ 찢는 그 쾌감!

다른 가게에 비해 조금 비싸긴 했지만 인테리어와 컨셉이 좋아 아깝지는 않았다. 아무리 잘 재워도 보통 60분 안에는 끝난다. 투샷도 가능한 것 같았지만 현자타임이 오면 도통 말을 듣지 않아서... 젊은 브로들이 부러웠다.

한 번 하고 나서 조물조물 마사지 같은 것을 하면서 조잘거리는 재미 때문에 나는 보통 90분을 선호한다. 고향은 어디인지 물으니 돈 벌러 방콕에 왔다고 했다. 딸이 하나 있는데 사진을 보여주며 예쁘지 않냐고 했다. 어쩐지 뱃살이 좀 있더라니. 몇 살인지 물었고, 오빠는 몇 살인지 묻길래 어려보인다고 했다.

정리할 시간이 되자 가방에서 새 옷을 꺼내고 의상을 정리하면서 아까 찢어진 옷을 가져갈래? 하길래 그냥 버려 달라고 했다. 연락처 교환까지 할 정도는 아니어서 팁으로 이백밧 주고 나왔다.

별점: ★★★★☆ 개인 취향이 많이 반영된 평점이다. 이런 거 좋아하는 브로들은 가볼 만하다.

배가 고파 근처를 둘러보니 어제 갔던 엠퀴티어 바로 옆이었다. 길 건너편엔 엠포리움도 있었다. 둘 다 고급스럽고 멋진 곳이었다.

식당에서 팟타이와 볶음밥을 먹었는데 맛있지만 비쌌다. 왜 팟타이는 길거리 노점상이 더 맛있는 걸까?

호텔로 돌아와 쉬다가 황제 이발소에 갔다. 전화하니 사장님께서 친절히 안내해주시고 시간 예약까지 잡아주셨다. 위치가 아속역에서 조금 내려가면 있는 곳이라 걸어가기 좋았다.

700밧 정도였던 것 같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족욕, 샴푸, 면도, 귀 청소, 마사지까지 해주는데 작은 언니의 손맛이 너무 좋았다. 너무 잘해서 팁으로 이백밧 줬다.

끝나고 음료수를 마시며 사장님과 잠깐 대화했는데 언니가 너무 잘한다고 칭찬하니 가장 오래 같이 일한 친구라고 하셨다.

별점: ★★★★☆ 브로들도 시간 나면 꼭 한번 가보기를 추천한다. 그리고 사장님께 가장 오래 같이 일한 친구를 찾아달라고 부탁하기 바란다.

오늘은 여기까지야. 다음에 봐 브로.

댓글 17


스타킹 맛돌리였구만요 ㅋㅋ
하 손막이 아직도

스타킹도 즐달이구만요
즐달이죠 ㅋㅋ

ㅋ ㅑ 스타킹 손맛 ㄷㄷㄷ
찢는 맛이 뭐 ㅋㅋㅋ

어려지고싶어요
하 찢고 싶네 ㄷㄷㄷ
하 그맛을 아는시는군요

하 손맛 좀 보고 싶네 ㅋㅋㅋ
함 달리시죠

스타킹 메모~!

스타킹 나도 좀 찢을줄 아는데

스타킹 부왁~

와 찢고 싶네

손맛 마렵구료 ㅋㅋㅋ

하 스타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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