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의민족
태국

아재의 우당탕탕 태국여행 - 5

아재
2024.11.28 추천 0 조회수 2789 댓글 16

 

맑은 하늘 아래, 나는 방콕으로 떠날 준비를 마쳤다. 짐을 챙기고, 마음속에 작은 기대와 설렘을 안고 있었다. 돌아오는 길을 고민하던 중, 태국 톡방에서 파타야에서 방콕으로 가는 일행을 찾는다는 글을 발견했다. 그들과 이야기를 나누니 아이들과 함께 온 어머니들이었다. 나도 동참하고 싶다고 했더니, 어느 호텔로 몇 시까지 오라고 했다.

그들은 서로 친구인 어머니들이었고, 남편들은 일을 하고 있다고 했다. 한 어머니가 선글라스 너머로 나를 보며 혼자 왔냐고 물었다. 나는 진리를 찾으러 왔다고 설명하며 해외 생활의 번아웃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러자 한 언니가 나와 동갑이라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뒤에서 아이들이 "엄마, 저 아저씨는 누구야? 아빠 친구야?"라고 묻자 어머니가 "아니야~ 엄마 친구야. 아빠한테는 말하지 마~"라고 대답했다. 상황이 이상해질까 봐 조용히 있었다. 아이들에게 몇 살인지 물어보니 다섯 살이라고 했다. 귀엽다며 어린이 놀이를 잠시 즐겼다.

어머니들 덕분에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다. 비용은 400밧 정도였지만, 아이들에게 간식을 사주라며 500밧을 주었다.

방콕의 첫인상은 대도시와 교통 체증이었다. 파타야에서는 볼트 오토바이를 많이 이용했는데, 방콕에서는 BTS나 MRT 아니면 볼트를 타고 다녀야겠다고 생각했다.

터미널 21에서 내려 호텔까지 걸어서 10분 거리였다. 지하도를 오르내리고 울퉁불퉁한 인도를 캐리어를 끌고 가려니 꽤 힘들었다.

호텔은 Admiral Premier Bangkok으로 1박당 약 10만 원이었다. 일반 룸과 가격 차이가 크지 않아 가장 큰 룸을 예약했는데 넓고 좋았다. 오래된 느낌이 있었지만 주방 시설과 큰 발코니가 마음에 들었다.

위치는 터미널 21까지 도보로 10분 이내였다. 그곳으로 가려면 카우보이를 지나가야 했다. 돌아갈 수도 있었지만 우리는 K-8282 정신으로 지나갔다.

근처에는 7/11도 있고 저녁 즈음 길거리 노점상에서 많은 것을 팔았다. 옥상의 수영장은 가지 못했다.

이미 진리의 성전에서 깨달음을 얻은 척했기에 방콕 기본 관광 코스인 왕궁들을 패스했다.

짐을 던져놓고 뒹굴거리다가 더운 날씨에 변마나 가볼까 했다. 리스트를 보면서 이번에는 로컬 위주로 가기로 했다.

호텔을 나서 구글 맵을 보며 가려는데 바로 옆에 또 다른 변마가 있었다. M뭐시기소프라는 곳이었다. 궁금했지만 굳게 닫힌 문과 구글 리뷰에서 외모가 별로라는 평 때문에 그냥 지나쳤다.

혹시 갔다 온 분들이 있다면 후기를 부탁드린다.

 

 

어느 날, 길을 걷다가 우연히 멋진 나무를 발견하고 한 컷 찍었다. 그곳은 트리플식스와 데이지가 있는 골목으로, 주변에는 비슷한 컨셉의 가게들이 많았다. 방문 전에 예약이 필요한지 물었더니 라인으로 연락하라고 했다. 여러 장의 사진을 보내주며 코스와 언니를 선택하라고 했다.

가게 이름에 걸맞게 모든 직원이 바니걸 복장을 하고 있었는데, 과연 이 사진들이 실제 모습과 일치할지 의문이었다. 결국 선택했다. 이름은 S 모양이고, 코스는 누루누루였다. 90분 동안 진행되며 비용은 약 3,500밧 정도였다.

드디어 도착했다. 땀을 흘리며 다 마신 망고 주스를 들고 들어가서 예약했다고 알렸다. 돈을 지불하고 나서 언니가 나왔는데, 사진과 약 60% 정도만 닮아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귀엽게 행동하며 깨방정을 떨었다.

야동에서 보던 바디타를 드디어 경험하게 되었다. 탈의 후 함께 샤워를 했다. 매트를 눕히려 했지만 힘들어했다. 엎드린 상태에서 올라탔으나 느낌이 잘 오지 않았다. 이런 것은 미드가 풍만한 언니가 더 좋았겠지만 초심자라 몰랐다. 그래도 열심히 하는 모습이 기특하여 돌아누울 때 궁디 팡팡 해주었다.

그녀가 "여기서 재워줄까요?" 하길래 "롸잇 나우!"라고 답했다. 둥게둥게 잘 자라 우리 언니~ 했는데 은근히 힘들었다. 온데 끈적거려 무릎이 고정되지 않았다. 다시 샤워하고 올라갔다.

그녀는 떠들고 노는 것을 좋아하는 흔한 젊은이 같았다. 이름이 특이해서 왜 '첩자'인지 물었더니 태국 칵테일 맥주 중 같은 이름이 있어서 그렇다고 했다.

팁은 200밧을 주었다(이제 고정된 듯하다). 보통 브로들은 변마에서 얼마 정도 팁을 주는지 이야기해줬으면 한다.

내 별점: ★★★☆☆

 

 

엠키튀어에 들러 쇼핑을 하고, 식사를 마친 후 호텔로 돌아와 휴식을 취하며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던 중 아시안컵 축구 경기가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 코리아타운에서 즉석 모임이 열려 참석하게 되었다.

모임에는 다양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모였다. 한 달 살기를 하는 사람, 공부하는 사람, 다이빙을 즐기는 사람, 이유는 모르지만 태국 주변국을 오가는 사람, 태국에서 사업하는 사람, 깨달음을 찾으려는 위인 등 여러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후반전이 시작될 무렵 늦게 도착한 P언니가 있었는데, 출장으로 태국에 왔다고 했다. 라운딩이 늦게 끝나 이제야 도착했다고 하며 완벽하게 차려입은 모습이었다. 모두들 그녀의 멋진 모습에 감탄했다. 내 옆자리에 앉게 되었고 경기는 지루하게 끌려갔지만 P언니는 자신이 왔으니 이길 것이라며 농담을 던졌다.

경기 막바지에 극적인 골이 터졌고 우리는 기쁨에 서로를 부둥켜안았다. 이후 사람들은 2차로 루프탑 바에 가자고 했지만 나는 그만 들어가기로 했다. 이런 모임은 길어지면 별로라는 경험 때문이다.

P언니도 함께 나서면서 처음 만난 사람들이 의외로 괜찮다는 인식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나 역시 처음이었지만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듣고 재미있었다. 코리안타운을 나서는 길까지 웃으며 대화를 나눴다.

호텔 방향을 물었더니 같은 방향이었다. 잠시 망설였지만 본능적으로 멈췄다. 반대방향이라고 말하고 헤어졌다. 담배를 피우며 속으로 자책하던 중 아까 만난 사업하는 분과 다시 만났다.

돌아보면 조금 아쉽기도 했지만 한국사람과의 만남은 아닌 것 같았고 잘생긴 오빠들이 많은데 내가 매력이 있을 리 없다고 스스로 위로했다.

호텔 옆 7/11에서 김밥과 김치를 사고 노점상에서 국수와 꼬치를 포장해왔다. 노점상 아저씨와 EPL 경기를 구경하며 쏜 선수 이야기를 나누다 맛있게 먹고 잠들었다.

오늘도 긴 방콕의 하루였다.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브로!

댓글 16


팁은 상황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100~200 정도?
비슷 하군요

니가가라하와이
누루가 처음 이셧나보네요 ㄷㄷㄷ
넵 신선했습니다 ㅋㅋㅋ

내가니꽃다발이가
번아웃 치유는 확실히 하겟네요 ㅋㅋ
치유는 진작에 ㅋㅋ

누르면 번아웃 치유는 확실하쥬
ㅋㅋㅋㅋㅋㅋㅋ

팁은 자유죠 근디 푸잉이 먼저 달라고 하면 전 안주는편이라서 ㅋㅋㅋ
역시 먼저 달라니간 괜히 기부이 별로 좀 ㅋㅋ

와 푸잉이 좋아 보이네요
푸잉은 언제 ㅋㅋㅋ


푸잉이 살아 잇네

푸잉 실하노

푸잉 몸매가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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