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의민족
태국

3월 19일자 LK 메트로, 소이 차이야푼, 봉콧 현황 및 시세 정보

SainTDa
2025.03.25 추천 0 조회수 109 댓글 12

 

안녕, 브로들!  
2주 만에 다시 태국으로 돌아왔어. 아! 파타야는 3주 만이네. 그동안 뭐가 어떻게 바뀌었나 궁금해서 여기저기 둘러보는 중이야. 시세 변화는 없나, 도시락(단골)이 잘 있는지 등 여러 가지 확인 중이지.  
파타야 쪽 젠틀맨 클럽은 크게 세 가지 카테고리로 나눌 수 있거든.  
첫 번째는 아고고로 진화… 아니, 퇴보라고 해야 하나? 그런 부아카오 주변 지역 (LK 메트로나 소이 차이야푼).  
두 번째는 젠틀맨 클럽이 파타야 스타일로 자리 잡은 봉콧.  
그리고 마지막은 유럽식 원조 같은 느낌을 주는, 파타야 남쪽 좀티엔 비치 방향의 클럽들.  
그저께는 봉콧에 들렀고, 어제는 부아카오 주변 라인을 탐방했어. 오늘은 이 후기 쓰고 나서 마지막 남은 지역을 돌아볼 계획이야. 그리고 이동하기 전에 간단히 식사도 챙겼지. 꼬치 5개와 세븐일레븐에서 라떼 한 잔, 총합 95밧(50밧+45밧)으로 저녁 해결!

 

 

자, 이제 출발! 탐방의 시작은 부아카오 주변 라인의 LK 메트로부터야.

 

 

오늘도 변함없이 LK 입구는 양형들로 북적북적하더라. 아, 이런 분위기가 평화로운 것도 같고.  
입구 왼쪽은 여전히 폐업 중이라 한산하고, 오른쪽에는 작년에 문 연 탑건이 보이는데, 여기도 조용하네. 한적하다는 말이 딱 어울려.  
LK에서 가장 붐비는 곳이라 하면 꺾어지는 코너에 위치한 비어바일 텐데, 이름이 아마 BILLABONG BAR였던가? 뭐, 그런 것 같다.  
거길 지나고 나면 이제 남아 있는 건 전부 "아고고"라는 이름의 술집들뿐. 젠틀맨다운 클럽은 정말 찾기 힘들구나.  
그나마 마지막으로 남은 샴페인 바에 한번 들어가 보기로 했지.

 

 

과거에는 바로 옆에 있던 TUK TUK 자리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운영이 잘 안 되어 인근으로 이전한 것 같아. 참고로 소이 차이야푼에 있는 DEN과 같은 사장이 이곳을 운영한다는 이야기가 들리더라고.  
새로 자리 잡은 곳은 나름 분위기를 꽤 신경 쓴 듯 보였어. 주위를 둘러보니 인근 다른 아고고 바들은 거의 비어 있었는데, 여기는 중앙에 댄서 다섯 명 정도가 있고, 푸잉을 동반한 형님들이 다섯에서 여섯 명쯤 앉아 있었어. 분위기가 괜찮아 보여 앉아서 물 한 병 시키고 주변을 스캔하기 시작했지. 근데... 조금, 아니 많이 황당했어.  
아무리 젠틀맨 클럽을 표방한다지만(사실상 아고고를 가장한?) 출연하는 푸잉들의 상태가 눈을 의심할 정도였어. 외모는 물론이고 나이대가 너무 높더라고. 20대는 딱 한 명 있었고, 나머지 사람들은 30대에서 50대까지 다양했는데, 몇몇은 나보다도 나이가 많아 보였어. 거기다 관리도 전혀 안 된 몸 상태는... 뱃살은 흘러내리고 허벅지 뒤쪽도 촘촘해져 있던데, 그걸 보고 있으려니 이게 진짜 맞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  
젠틀맨 클럽이라면 어느 정도 "추가 서비스"는 당연히 기대하게 마련인데, 이곳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너무 정직(?)하게 굴러가더라. 옆자리 푸잉이와 파랑형님들조차 건전한 대화만 하는 느낌이라니... 뭐, 이미 들어왔으니 가격이라도 한번 알아보고 가자는 생각으로 지나가던 푸잉에게 조심스럽게 물어봤어. 
바파는 1500~2000밧, 쇼트는 3000, 롱은 6000이라고 하더라고. 순간 내가 잘못 들은 줄 알았어. 가격이 너무 터무니없고 불합리하다는 생각이 들었거든. 특히 올해 초에 여기저기 알아봤던 시세가 쇼트 2000~3000밧, 롱 4000~5000밧 정도였던 걸로 기억하니까. 사실 그 가격도 여전히 선뜻 이해하기 힘들었지만... 그런데 롱 6000이라니?  
충격을 채 곱씹기도 전에 혹시 내 착각이 아닐까 싶어서 다시 한번 물었지. “롱 진짜 6000이 맞냐?”고. 대답은 맞다고 하더라. 그래서 타임 설정이라도 다른가 싶어 “언제까지냐? 밤이냐 새벽이냐 아니면 낮까지냐?”고 물었지. 그런데 대답이 "업투유~".  
정말 어이가 없더라. 푸잉 얼굴 보면서 그 답변 들으니 이런 생각까지 들었어: 억지로 7000 밧을 받아도 못 참겠을 와꾸였다고... 심지어 그런 사람이 "업투유"라니, 기분이 더 묘했지.
계산을 끝내고 나가려는데, 물값이 80밧이었어. 그래서 500밧을 냈지. 그러면 거스름돈이 420밧이니까, 보통은 100밧 지폐 4장에 20밧 1장을 주잖아? 그런데 진짜 기분 나쁜 어떤 가게에서는 100밧 4장에 10밧 동전 2개를 주더라고. 
그런데 여기 샴페인 바에서는 더 웃겼어. 100밧 지폐 3장, 50밧 1장, 20밧 지폐 2장, 10밧 동전 1개에, 5밧 동전 네 개를 합쳐서 거슬러 주더라고. 와... 순간 진짜 열 받아서 눈 돌아가는 줄 알았어. 그런데 꾹 참았지. 브로들, 말 좀 들어봐. 
이 녀석들도 아는 거야. 동아시아 남자가 와서 여자 하나 옆에 안 앉히고 그냥 계산만 하고 나가니까, 재방문은 기대하지 않는다는 걸. 그러니 팁 삼십 밧이라도 뜯어보겠다는 심보였던 거지. 보통 아시아 사람들은 동전 갖고 다니기 귀찮아서 테이블 위에 두고 간다고 알고 있잖아. 
하지만 나는 그런 놈들에게 팁 남겨준 적 없거든? 동전 지갑까지 따로 들고 다니는 사람이야. 그래서 속으로 그놈들한테 욕을 퍼부으면서도 겉으로는 차분하게 지폐는 한 장씩 지갑에 넣고, 남은 동전도 싹싹 긁어 모아서 동전 지갑에 넣고 나왔어. 속 시원하게 어이없다 싶으면서도 어쩔 수 없더라. 파랑이 형들 덕분에 저런 데도 장사가 되니 말이야. 
그렇게 쌓인 열을 좀 식히려고 근처에 있는 차이야 푼으로 이동했어. 거리도 가깝고 편하게 둘러보는 데는 괜찮은 곳이니까.  

 

 

입구 쪽 바 앞에서 큰 개가 있더라고. 뒷발로 목을 긁으며 나를 반기는 모습이 웃긴 거 있지? 그래서 괜히 나도 뒷발로 목 긁는 흉내를 내보고 싶더라구. 하하... 

댓글 12


와 가격 거품 보소 ㄷㄷㄷ
미쳤슴다 진짜

툭툭 괜찮을거 같은데
분위기는 나쁘지 않은듯

송크란 기가 다대 가서 그러나 미쳤네
설마 이유가 미리 정찰제 만들기? ㄷㄷ

푸잉 금테 둘럿나 정신 나갓네
술 부어 버릴려다 참음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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