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2일차
첫날 열심히 달렸던 덕분에,
아침에 살짝 늦잠을 자고 말았어요.
하지만 호치민 시간으로는 아직도 오전 6시라니,
괜찮죠?
아침 7시에 커피를 함께 마시며 하루를 시작했답니다.

커피 한 잔을 즐기고 나서,
둘째 날부터는 혼자 돌아다니려고 했지만,
쇼핑하러 가신다고 하셔서 저도 따라갔어요.



그렇게 쇼핑을 하면서


여러 가지 고급 시계를 차보기도 하고,
그중 마음에 드는 시계 하나를 구매했어요.
퀄리티가 생각보다 훨씬 좋아서 전투용으로 쓰기로 했습니다.

롤렉스 데이토나,
일명 세라토나 팬더라고 불리는 모델인데요.
구형 모델이 단종되고 신형 모델로 나왔는데,
제가 사려고 했던 바로 그 모델이 있었어요.
러그 각도, 다이얼 폰트, 베젤 상태 등 외관은 정품과 거의 흡사했습니다.
무브먼트는 다르겠지만요.
그래도 하나 구매하게 되었고,
품질이 상상 이상이라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원하는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흥정 도와주신 일행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현지에서 맛보는 밥 한 그릇,
비가 그친 하늘 아래서 마무리하며 웃음이 터져 나옵니다.

시간을 아끼기 위해 근처에서 식사를 하고 마사지도 받으며 저녁 일정을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2일차 저녁까지 이렇게 끼어들게 되어 죄송하면서도 감사한 마음입니다.
숙소에서 잠시 짐을 내려놓고 한 시간 정도 휴식을 취한 뒤,
오후 4시 30분에 저녁 장소로 이동합니다.
그랩을 타고 약 한 시간을 달려갑니다.
먼 길 끝에 가라오케가 있다는 사실이 신기할 따름입니다.
여행 초보자로서는 모든 것이 새롭고 놀랍습니다.


현지인들이 '로컬 가라'라고 부르는 곳인데,
어디인지 헷갈립니다.
일단 즐겨보기로 합니다.
호치민 시간으로 아직 6시도 안 되었는데 말이죠.
아직 합류하지 않은 일행들도 있습니다.
먼저 선택지를 보고 있는데,
내가 원하는 스타일의 친구들이 보이지 않아 잠시 고민에 빠집니다.
그래도 남은 친구들 중 한 명을 선택해서 놀기로 합니다.
뒤늦게 도착한 일행분들과 함께 선택하고 나서부터는 달리기 시작합니다.
함께 술잔을 기울이며 게임도 하고,
웃음이 끊이지 않는 밤을 보냅니다.


옷이 사라지고,
공격하는 자는 방어를 계속하며 전라의 스트립쇼가 펼쳐지는 광경.
끝나기 전에 맥주를 뿌리며 스트립쇼를 하길래 주머니에 있던 잔돈을 미드와 아래에 붙였어요.
로컬 가라오케라는 곳을 한 번쯤은 가보고 싶었는데,
이런 곳이구나 싶네요.
정말 빡세게 달렸습니다.
그리고 나와서 간단히 한잔 더하자고 해서 다 같이 레탄통이라는 일본인 거리로 이동했습니다.
취기가 올라오니 기분이 좋더라고요.
그동안 사진과 유튜브에서만 보던 것을 직접 와서 보니까 재미있었습니다.
시간이 대략 10시쯤 되었나요?
생각보다 거리에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았습니다.


한 바퀴 돌고 나서 괜찮아 보이는 바로 다 같이 들어갔습니다.
화장실을 다녀왔는데,
1팀은 먼저 다른 곳으로 사라졌습니다.
1팀은... 잉? 바인데 초이스를 한다고?
약 열 명 정도 초이스 보고 골라서 갑자기 룸으로 이동했습니다.
뭐지? 내가 바에 온 건가,
가라오케에 온 건가...?
그렇게 또 게임하면서 부어라 마셔라 했습니다.
생각지도 못했지만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이후 사진은 없네요,
뒤져봐도 찾을 수 없습니다.
이렇게 아침부터 밤까지 아주 알차게 놀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