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여행 4일차 후기 (05.19)

3일 차, 프로페셔널 꽁가이에서 여유롭게 회복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4일 차, 오늘은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밤 비행기로 집으로 돌아가는 날입니다. 퇴실 준비를 마친 후, 오후 시간을 즐기기 위해 미리 예약한 달보는 명소로 향하기로 했어요.
점심 메뉴는 조금 특별하게 베트남 전통음식으로 선택했는데요. 이번에는 미슐랭 가이드에도 선정된 맛집을 찾아갔습니다. 바로 '떰비'라는 곳입니다. 마침 주소도 남깁니다. 혹시 관심 있다면 가보세요!  
https://maps.app.goo.gl/KvY7iMp2zU65zEPu6  

여러 메뉴를 푸짐하게 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세 사람이 먹은 총액이 생각보다 부담스럽지 않았어요. 가격이 정말 합리적이라 기분이 좋았습니다. 물론, 맛도 훌륭했죠. 각 요리의 깊은 풍미를 느끼며 맛있게 한 끼를 해결했습니다.
포만감을 안고 오후엔 예약해 두었던 달을 감상할 수 있는 멋진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보름달이 정말 아름답게 떠 있었습니다. 전날 이미 세 번의 전투(?)를 치렀기에 남아 있는 에너지가 있을지 걱정되었지만, 거울에 비친 모습을 보니 어느새 절정에 다다른 기분이었습니다. 그렇게 4일 차 하루도 행복하게 마무리되었습니다.
남은 시간을 활용해 서호(Hồ Tây) 호수를 관광하기로 했습니다. 저녁 식사는 Pizza 4P's에서 간단하게 해결하기로 했고요.

식사를 끝내고 7층 루프탑으로 올라가니 그나마 호수의 스카이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옥상에서 짧게나마 감상하고 나니 호수 구경은 끝이 났네요.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었기에 근처 해산물 전문점을 찾아 이동했습니다. 방문한 곳은 Ốc 29 Yên Phụ - Ốc Ngon Hà Nội라는 곳으로, 아래 지도 링크를 참고하면 위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maps.app.goo.gl/BNWUxJfBG8WmF2rU9.

안주와 함께 마지막 술을 나누며 그간의 뒤풀이를 마무리합니다. 이제 공항으로 이동하여 안전하게 복귀하도록 하겠습니다.  
호치민에 갈 때도 늘 여유롭게 다니려고 했지만, 막상 방벳 일정이 시작되면 항상 빡빡하게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하노이에서도 천천히 시간을 보내려 했으나, 결국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닌 것 같네요.  
아직 가보지 못한 곳들이 많아서, 다음에는 꼭 다시 올 수 있도록 발권을 노려봐야겠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