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의민족
태국

급발진 파타야 여행 11~!

내가니꽃다발이가
2024.10.24 추천 0 조회수 2707 댓글 19

 

밤새도록 기침과 비염에 시달리며 잠을 거의 이루지 못했다. 

나로 인해 P도 잠을 설치게 되어 미안한 마음이 가득했다.

 오후 3시가 되자, 

나는 컨디션이 좋지 않아 여행을 갈 수 없다고 알리고 출근하라고 전했다.
모든 에어컨을 끄고 소파에 누워 오후 9시까지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배는 고팠지만 손가락 하나 까딱할 힘조차 없었다. 

그때 P에게서 메시지가 왔다. 출근했냐고 묻자, 

그냥 일을 쨌다고 웃으며 답했다.

 그래서 아무거나 먹을 것을 사다 달라고 부탁했다.
어제 먹었던 새장 누들과 정체를 알 수 없는 고기 꼬치를 사왔다. 

새장국만 먹고 다시 소파에 늘어져 쉬었다. 

집에 가지 않는 그녀 P와 함께 넷플릭스 드라마 '미니데몬'을 보다가 지르텍, 

콜대원, 화콜 세 가지 약을 먹고 잠들었다. 

그녀와 손만 잡고 자려 했으나, 

밤새 기침이 멈추지 않았다.

타이마사지 후유증으로 몸살, 기침, 비염이 겹쳐 죽을 것 같았다. 

오후 2시가 넘어서야 일어났다. 

P는 장난스럽게 소파에 누운 나를 간질였지만, 

아픈 몸으로 반응할 수 없었다. 

뜨끈한 국밥이 간절히 먹고 싶어졌다.
그래서 우리는 수원왕갈비로 향했다.

 

 

그녀는 음식이 맛있다고 했고,

 나도 그럴 것 같았지만 이미 냄새를 맡을 수 없는 상태라 맛을 잘 느끼지 못했다.

 P는 아플수록 움직여야 한다고 했다. 

P는 내가 걱정된다고 오늘도 일을 쉬었다. 

이틀째 결근인데, 

바파인 1000+1000은 내가 내줘야 할 것 같다.
그래서 나는 싸이삼로드를 가로질러 예스파타야와 허리우드를 지나 소이혹 맞은편 엣마1 앞까지 걸었다. 

차량들에서 나오는 먼지 때문에 더 안 좋은 것 같았다. 

편의점에서 기침약 시럽과 알약 두 종류를 샀다. 

이렇게 나를 신경 써주는 것을 보니 너무 고마웠다. 내가 뭐라고...
볼트를 불러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 그러나 고마운 것은 고마운 것이고, 

생각해보니 한국으로 돌아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몸이 좋지 않아 P와의 여행은 물 건너간 것 같았다. 

 

 

그리고 그녀가 세븐에서 사 준 3종 세트 약과 어제 남은 고기꼬치 몇 점을 먹고 밤 11시까지 숙면했다. 

좀 쉬다가 소이혹이나 부아카오에 가겠다고 다짐하며! 11시에 P가 숙소 문을 열고 들어왔다.

 내가 괜찮은지 확인하러 왔다. 

존슨을 쓰다듬으며 추파춥스처럼 쭙쭙 빨면서... 

그녀의 욕구를 거부할 수 없어서 몰래 시데그라50mg 한 알을 털어 넣었다.
역시 약발이 있었다. 

그래서 발기찬 마음으로 그녀를 위해 봉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알약이라 효과가 아직 멀었는지, 

아니면 기침 때문인지 또 꼬무룩했다. 

남자의 자존심이 무너진다. 

그깟 감기몸살비염 정도는 견뎌내야지!

 

 

그녀는 실망하기보단 나를 너무 걱정했다. 

널브러지려는 나를 억지로 일으켜 옷까지 입혀주고 밖으로 나갔다.

 뭐 좀 먹자고 했다.
그녀가 장바구니에 담은 오이시 만두 두 종류와 노점에서 산 망고,

 수박을 먹었다.

 정신이 없어 사진은 없지만 만두 맛있더라, 

강추한다며 말했다.
그러면서 또 넷플릭스를 봤다. 

이러다가 미니데몬 16부까지 다 볼 기세였다? 

그러다가 소파에 앉아 꾸벅꾸벅 조는 나를 부축하여 우리는 그렇게 또 손만 잡고 잠들었다. 

아니다 팔베개는 해줬군...

 

내가니꽃다발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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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9


역시 여행중에는 안아프는게 최고네요 ㅠ.ㅠ
내가니꽃다발이가
진짜 그게 제일 중요함다

오호 기력 충전 부터 하셔야 겟네요
내가니꽃다발이가
컨디션 조절 잘해야됩니다 진짜

니가가라하와이
그래도 푸잉이가 케어 잘해주네요
내가니꽃다발이가
그게 고맙긴 하네요 ㅋㅋㅋ

역시 아플때는 그래도 한식이죠
내가니꽃다발이가
그러니깐 그래도 좀 들어 가긴 하네요 한식이라

푸잉이 착하네요
내가니꽃다발이가
좀 미안하기도 하네요

푸잉이가 그래도 간호도 해주고 좋은 사람 같네요

그래도 간호는 딱 붙어서 해주네요

그래도 푸잉이가 잘챙겨주네요 거의 밀착 마크 인디요

거기도 케어 가능 할거 같은디요 ㅋㅋㅋ

건강 관리부터 ㅠ.ㅠ

아래도 케어 가능 할듯 ㅋㅋㅋ

아.. 건강관리 체크를

담번엔 건강하게 ㅋㅋ

잘보고갑니닷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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