ㅌㄸㅇㅈ의 맨붕여행 3(1)편
안녕!
오랜만에 숙취로 고생하고 있는 나야.
어제 선릉에서 친구랑 복세트 먹으면서 꿀주 6잔 마시고, 기운 내서 떡매질(?) 하려고 비아gr까지 챙겼는데, 그게 결국 내 심장을 강타했어.
결과는 예상대로 심장 멈춤… 친구가 놀라서 즉시 CPR 들어갔지.
다행히 결제 대기 중이라 옷은 다 입고 있었고, 2분 만에 정신은 돌아왔어. 구급대원들이 와서 구급차에 실려 가는데 친구 얼굴을 보니까 눈물, 콧물, 땀이 뒤섞여서 거의 목욕한 것 같더라고. 참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했어.
그 사건 이후로 1년 넘게 술 끊었었는데, 어제는 결국 제대로 과음을 해버렸네. 큰 맥주 4병 원샷하니 심박수가 150까지 치솟았고, 갤럭시 핏3가 계속 경고를 보내더라. "계속 이러면 죽는다"라면서 말이야.
내가 왜 그렇게 달릴 수밖에 없었는지 얘기해줄게! 영상 찍은 게 많았는데, 이게 다 용량 문제로 글 쓰기가 애매하네.



한참 신나게 춤추고 놀다가 무대에서 사진도 찍고,

몇 명 모아서 저녁도 먹었어.


술이 좀 올라서 순간적으로 같이 자고 싶다는 표현이 떠오르긴 했지만, 약 먹으면 정말 큰일 날 것 같아서 참았어. 일단 아침에는 어묵국수로 해장하고, 리사가 대리러 온다길래 기다리는 중이야. 오늘 뭐 할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지만, 우선 씨알5는 챙겨 먹었지.
뭐랄까, 이래저래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