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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kk]Elemental ผูหญิง.초심 잡은 방문기(도심 유흥의 참매력)-5

니가가라하와이
2024.10.22 추천 0 조회수 2512 댓글 17

 

1,2,3,4편에 이은 방콕 여정에서의 특별한 순간을 기록하고자 한다. 

B푸잉과 보낸 시간은 마치 연인과 함께하는 듯한 달콤함과 부드러움으로 가득 찼었다. 

그날따라 지루함이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마사지샵을 운영하는 B는 위엄 있는 사장님이었지만,

 나에게 무언가를 요구하는 법이 없었다.

오히려 잠에서 깨어나면 어깨와 허리를 주물러주며, 

마치 내가 고객인 것처럼 대우해주는 그녀의 배려에 감동받았다.

 비록 슬랜더한 체형에 필리핀의 외모상 내 이상형은 아니었으나, 

그녀의 따뜻한 마음씨로 인해 모든 것이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오전 10시 59분, 

이제 파타야를 떠나 Amber 호텔에서 체크아웃할 시간입니다. 

B는 씻으러 갔고, 

우리는 방콕으로 향하는 날을 맞이했습니다. 

12Go 사이트를 통해 파타야 북부터미널에서 에까마이 터미널로 가는 오후 2시 버스를 예약했죠.
나는 젠틀맨이라는 곳에 한 번 더 들르고 싶었고, 

그 옆에 있는 맛집에서 점심을 먹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이 선택이 문제의 시작이었습니다. 

구글맵을 보면 알겠지만, 

엠버 호텔과 파타야 북부터미널은 멀지 않아서 안심하고 있었습니다. 

평소에는 15분 거리였지만, 

토요일 오전의 교통량을 간과했습니다. 

차라리 체크아웃 후 짐을 맡기지 않고 무겁더라도 젠틀맨에 들고 갔더라면 좋았을 텐데요.
그루밍한 후 밥을 먹고 다시 호텔에서 그랩을 기다리며 발만 동동 구르는 중에 로비의 친절한 지배인이 택시를 잡아줄까요?

 하고 물어보았습니다.

 시간이 30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승낙했지만, 

그랩 기사가 몇 초 차이로 빨리 도착해 호텔 측에서 기사에게 ฿80 대신 지불해준 것 같습니다.

 앰버 호텔은 정말 친절했습니다.
파타야로 가는 분들은 부아카오 쪽 위치에 있는 이 호텔을 꼭 고려해보세요! 

이제 A와 B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곧 귀국하는 두 사람에게 나는 방콕으로 떠난다는 문자를 남겼습니다.
어쨌든 에까마이에 잘 도착해서 그랩 타고 프롬퐁역 주변으로 와서야 안심이 되었습니다.

이 호텔은 처음 묵어봤는데 일본인 타겟 골목에 위치하여 상권에 일식집이 많았습니다.
나보다 어린 치얼스 브로에게 조금 미안한 감정이 듭니다.

 파타야 여행 내내 컨디션 저하로 예민함을 드러냈던 것 같고, 

좀 더 신나게 놀았어야 했는데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브로는 혼자서도 거침없이 새로운 사람들과 사귀며 현지인들과 재미있는 의사소통을 즐기는 고수였습니다. 

일정이 맞으면 꼭 밥 한 끼와 술 한잔 하고 싶습니다.
결국 나는 2시 버스를 놓치게 되었고 ฿161은 사라졌습니다. 

이것도 여행의 일부겠죠. 몸 상태는 여전히 좋지 않았고 부정적인 생각만 들었지만 

바로 택시를 타고 ฿2,000 가까이를 내는 것보단 1시간 20분 뒤에 있는 버스를 타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왜 정시에 출발하던 버스들이 내 시간 전부터 딜레이가 되는 걸까요? 

결국 오후 4시 15분, 

거의 1시간 연착된 버스를 타고 방콕으로 향하는 길은 힘들었습니다.

 

 

이번 여행기에서 처음으로 호텔 사진을 올리며, 

이곳의 장단점을 소개해보려 합니다.
단점: 방이 좁습니다. 

가장 작은 방보다 한 단계 위의 옵션임에도 불구하고 공간이 협소합니다. 

위치가 애매하여 MRT나 BTS를 자주 이용하는 분들에게는 불편할 수 있습니다.

 프롬퐁 역까지 약 1km 거리로,

 낮 시간대에는 15분 정도 걷기가 꽤 힘들 것 같습니다. 

저는 엠쿼티어까지 걸어다녔습니다. 비품이 부족합니다. 

칫솔, 치약, 작은 수건이 없으며, 

큰 타월 두 개만 제공됩니다. 

저는 꼭대기 수영장에 비치된 수건 하나를 더 가져와서 사용했습니다.
장점: 청결함이 돋보입니다. 

먼지 하나 찾기 어려울 정도로 깨끗했습니다. 

수질 상태도 훌륭합니다. 

파타야, 방콕, 치앙라이, 치앙마이를 여행하면서 제 샤워 필터가 한국에서 사용하는 것처럼 깨끗했던 곳은 여기가 유일했습니다. 

리모델링과 신축의 조합 덕분인지 놀랄 만큼 좋았습니다. 

이 정도면 마음 놓고 몸과 얼굴을 씻어도 한국에서처럼 물에 대한 이질감이 없습니다.

 특히 저는 피부가 매우 예민해서 조금이라도 더러우면 알레르기가 올라오는데,

 이곳은 수질 하나만으로도 다시 방문할 가치가 있는 호텔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년부터 한 번 만나보려고 연락을 주고받았던 친구가 있었는데, 

타이밍이 맞지 않아 계속 만나지 못하다가 드디어 1년이 넘은 지금에서야 만날 수 있게 되었다. 

꾸준히 연락을 이어온 것도 신기한 일이다.
1년 4개월 동안 연락만 주고받다가 드디어 만난 이 친구를 앞으로 'C'라고 부르겠다. 

이 친구는 나와 서로 연애 상담을 하며 마치 오래된 친구처럼 지냈다. 

서양인 스타일의 매력을 가진 친구였는데, 

실제로 만나 보니 화장법도 그런 느낌이었다. 

몸집이 작고 키도 크지 않았지만, 

11자 복근과 탄탄한 운동으로 다져진 몸매를 가지고 있었다.

 

 

오후 7시 40분, 

우리는 쿼티어 호텔 앞에서 만나 저녁 식사를 하러 갔다.

 "뭐 먹을래, C야?"라고 물었지만,

 그는 나에게 선택권을 넘겼다.

 

 

우리는 간장에 담가 먹는 스타일의 소바를 주문했는데, 

오른쪽에 놓인 C의 음식이 훨씬 맛있었다. 

웃음이 터졌다. 

이후 우리는 방콕에 즐비한 바 중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방콕의 바들은 우리나라 이태원이나 강남과는 달리 인테리어에 더욱 신경을 쓴 느낌이었다. 

아기자기한 2층 무대에서 태국 밴드가 팝송을 라이브로 공연했는데, 

동영상을 찍지 않았던 것이 아쉬웠다.

 그들의 연주는 정말 대단했다. 

나는 보드카와 꼬냑을 각각 한 잔씩 온더락으로 마셨고,

 C는 칵테일 한 잔으로 한 시간 이상 버텼다. 

안주는 짭짤한 치즈스틱이었는데, 

C는 소바로 배가 불렀는지 거의 먹지 않았다. 

나는 잘 먹는 사람이 좋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몇 달 전 장난삼아 이야기했던 핑퐁 쇼를 보기 위해 소이 카우보이로 향했다.

친구도 몇 년 전에 카우보이 골목에서 본 적이 있다며 내가 좋아할 것이라고 했다.

 파타야에서도 단 한 번도 보지 못했던 핑퐁 쇼를 드디어 도전하게 되었다.

 

 

방콕의 한 바, 이름하여 'Peep'에서 우연히 핑퐁쇼 호객을 받았다. 

10명의 관객이 차야 시작되는 쇼였지만, 

입장료나 별도의 비용은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술 한 잔씩은 마셔야 했기에 두 명이서 약 ฿400을 썼고, 

쇼가 끝난 후에는 쇼걸에게 ฿100 팁을 주었다.
핑퐁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물론 일반인이 푸잉과 소이카우보이에 가서 이런 쇼를 구경할 일이 얼마나 있을까 싶지만, 

이날 이곳에는 한국인, 중국인, 대만인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각각 워킹걸로 추정되는 여성들과 함께 있었다. 

조금 신기한 경험이었으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여성이 자신의 몸을 이용해 피리를 불거나 풍선을 향해 발사하여 터뜨리는 등의 묘기를 보여주었는데,

 적중률이 80% 이상이었다. 

콜라병을 반쯤 넣고 애액으로 병을 채우는 등 기묘한 퍼포먼스였다.
50대 초반으로 보이는 푸잉은 잘 관리된 몸매를 가지고 있었으며 프로페셔널하게 공연을 했다. 

그러나 그녀와 더 깊은 관계로 발전시키기는 어려웠다.

 친구 C는 과거 호주인과 썸타던 시절이 있었는데, 

자신은 마음과 몸을 다 줬다고 하면서도 상대가 고국으로 돌아가면 연락이 끊긴다고 불평하곤 했다. 

C는 내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진정한 친구 같은 존재였다. 

그녀는 틴더로 여러 사람들을 만나며 외국인들이 왜 마지막에 호텔로 가자고 하는지를 나에게 하소연하곤 했다.
다른 바로 갈까 고민했지만 컨디션도 좋지 않았고, 

이날 처음으로 Route66에 가볼 계획이었다. 

팔뚝에 나비 문신을 만져본 것이 전부였던 스킨십 이후 C와는 건전하게 작별 인사를 했다.
밤 11시 40분,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심각한 기침이 났다.

 아마 독감에 걸린 상태로 태국행 비행기를 탄 것 같았다.

 파타야에서는 단 하루도 술을 쉬지 않았고 밤새도록 놀았기에 

일반적인 회사원 사이클에서 벗어난 일정에 바로 루트66으로 가기엔 무리가 있었다.
새벽 2시 15분, 

잠을 자긴 했지만 설잠이라 알람에 깨면서 꿈인지 현실인지 혼란스러웠다. 

그래도 놀아야 한다!

 

 

거의 새벽 3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에 도착한 루트는 여전히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토요일이라 그런지 힙합 구역은 빈 테이블 하나 없이 가득 찼다. 

처음 와본 나는 끝에서부터 화장실이 있는 쪽까지 천천히 둘러보았다.
그러던 중 EDM 구역에서 하품을 하고 있는 MD 푸잉을 발견했다.

 나는 그녀에게 다가가 말을 걸었지만, 

그녀는 초가을 매미처럼 시큰둥하게 반응했다.

 "여기 꽉 찬 테이블 없죠?"라고 묻자, 

그녀는 귀찮다는 듯이 "차이, 아무 테이블이나 앉으세요"라고 대답하며 휴대폰을 꺼냈다.
나는 재빨리 "위스키는 어디서 주문해?"라고 물었다. 

그러자 그녀의 눈빛이 바뀌며 초롱초롱해졌다. 

잠시 기다리라며 그때부터 제대로 안내를 해주었다. 

아마도 이 시간에 혼자 온 사람이 그냥 맥주나 마시며 구경하려고 하는 줄 알았겠지? 

하지만 나는 다른 날 또 방문할 생각으로 애초부터 테이블을 잡으려고 했다.
그렇게 해서 EDM 자리에는 내가 주문한 조니워커 블론드를 놓아주었다. 

그리고 ฿50 팁을 주며 혹시 힙합 존에 자리가 나면 옮길 거라고 말했다. 

그녀는 바로 힙합존 탐색에 열중하며 귀엽게도 자본주의 정신을 발휘했다.
혼자 음악에 몸을 흔들며 근처 푸잉들과 눈을 마주치며 약 10분 정도 놀았을까?

 MD가 와서는 "컴컴 핸섬 까올리"라며 나를 불렀다.

 드디어 새벽 3시에 루트 메인 스테이지에 입성했고,

 MD에게 팁 ฿100 크랍을 건넸다.

 

 

둠칫둠칫, 

자리도 잡고 본격적으로 흔들기 전에 잠시 담배를 피우러 소파 흡연장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두 명의 푸잉이 소주(포도맛)와 과자 안주를 먹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이곳에서는 흡연장에서도 헌팅이 자주 이루어지는데, 

나 역시 그 기회를 놓칠 수 없었다.
반대편 소파에 앉아 멋스럽게 한모금 빨고 내뱉으며 상황을 지켜보았다.

 둘은 베프인지 시끌벅적하게 사는 이야기와 남자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았다. 

비록 내 태국어 실력은 부족했지만 어느 정도 알아들을 수 있었다. 

한번 쳐다본 후 나는 다시 내 자리로 돌아왔다.
왼쪽 옆 테이블에는 영까올리 두 명, 

오른쪽 옆 테이블에는 푸잉 한 명과 일본 남자 한 명이 있었다.

 그중 오른쪽 테이블에서 먼저 짠이 들어왔다.

 혼자 왔지만 스테이지를 보며 신나게 즐기는 나를 주위에서 바라보는 시선이 많아졌다. 

'음~ 오길 잘했는걸?' 

역시 방콕이나 파타야나 한국인이라면 어떤 나이든 어떻게 생겼든 혼자서도 잘 노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
나는 이날 다른 한국인들의 모습도 많이 지켜봤다. 

괜찮게 생긴 사람들도 먼저 다가가는 적극성이 없다면 은근히 푸잉과의 매칭이 쉽지 않은 곳이었다. 

방콕에서의 첫날, 기침을 수도 없이 했지만 놓칠 수 없는 기회들이 있다면 용기 내보고 싶었다.
새벽 3시 25분, 다시 아까 그 흡연 소파 테이블로 갔다. 

여전히 둘은 열띤 토론 중이었다. 츤데레 느낌으로 쳐다보며 반대편에 가서 앉았다. Papago를 이용해 물어봤다.

"여기 다른 사람 자리 있어?"
"아니 없어. 이거 소주 한 잔 할래?"

태국에서 소주를 얻어마시고 과자 한 입 먹고는 피곤해서 그냥 소파에 누웠다.

 그러자 웃으면서 "쟤 뭐냐?"라며 피곤해 보이는데 왜 집에 안 가냐는 대화를 했다

(나중에 푸잉이 말해줘서 알았다). 

아무튼 나는 5분 정도 누워서 담배 피운 후 그들에게 물어봤다.

"소주 좋아해? 한국보다 태국에서 더 비싼 것 같던데."
"응! 우리 소주 좋아해. 

루트 흡연장에서 마시는 거 개꿀이야." 

(입장료 ฿200에 추가로 다른 술을 시키는 구조)
"위스키도 좋아해?"
"응! 좋아해."
"마시러 갈래? 안으로?"
"오 너 자리 있어? 혼자 왔어? 우와~ 가자♡"
"빠이 레우."

둘의 리액션이 너무 귀여웠다.

 딱 봐도 워킹걸 아닌 게 티가 나는 방타이의 촉이었다.

 

 

즉흥적으로 사람들과 어울려보신 적이 있다면, 

그 순간들이 얼마나 우리의 기분을 고양시키는지 아실 겁니다. 

그날 밤, 우리는 정말로 잘 노는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두 명 모두 28세였고, 

긍정적이며 클럽에서 반쯤 정신을 놓고 즐길 줄 아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 중 한 명은 특히 제 스타일이었습니다.

알고 보니 오른쪽 테이블에 있던 일본인과 푸잉은 연인 관계가 아니라고 하더군요.

 마침 제 친구가 일본 스타일을 좋아해서,

 함께 가위바위보 게임도 하고 춤도 추며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새벽 4시, 클럽의 마감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저는 두 명 중 제 스타일이었던 그녀와 어떻게든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었습니다. 

이제부터 그녀를 D라고 부르겠습니다. 

결국 일본인은 자기 테이블에 있는 푸잉과 함께 가고 싶어하는 것 같았고,

 저는 마감 이후 D를 친구와 떼어내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둘이서 코리안타운에 밥 먹으러 간다고 했죠. 

해가 뜰 시간인데 거기까지 가는 것은 저에게 귀찮은 일이었습니다. 

고민 끝에, 

제가 제안했습니다.

 "코리안타운은 지금 가기엔 무리고 이 근처에서 먹으면 따라갈 수 있어!" 

그러자 잠시 눈빛을 교환하더니 "ㅇㅋ카"라는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결국 우리는 바로 옆 태국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아침이라고 하기엔 애매한 한 끼를 먹으며 우리는 서로 농담을 주고받으며 술잔을 기울이고 있었다.

 나는 D에게 불쾌하지 않게 다리를 살짝살짝 만지며 스킨십을 조금씩 늘려가고 있었다.
그때 다른 테이블에서 놀던 중국인 한 명이 나에게 와서 영어로 이런저런 대화를 걸어왔다. 

그 친구는 나와 비슷한 또래였고, 

남자 두 명과 푸잉 세 명이 함께 술을 마시고 있었다. 

우리는 담배를 피우며 가벼운 대화를 나눴다. 

그는 자신의 푸잉도 일반인이지만, 

친구가 마음에 들어하는 사람의 친구라 그냥 같이 있는 거라고 했다. 

그 자리가 매우 불편하다고 하면서 웃었다. 

그는 베이징 근처에 살고 있으며 치앙마이 여행을 마친 후 지금 방콕에 있다고 했다.
나는 잘됐다 싶어 내 테이블에 합석시키려고 계획을 짜러 돌아왔는데,

 D의 친구가 갑자기 중국인이 싫다는 말을 꺼냈다.

 물어보지도 않은 이야기를 해서 당황스러웠다.

 결국 그 중국인을 합류시키지 못했고, 

두 번째로 담배를 피울 때 내 인스타그램을 물어봐서 알려주었다. 

(그 후로 다음날과 다다음날 "브로~ 뭐해"라는 영상 통화가 몇 번 왔지만, 지역이 엇갈려 다시 만나지는 못했다.)
새벽 6시 10분, 

루트 옆 식당도 슬슬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시각이었다.

 이제 정말 해가 뜨고 있었다. 

D는 결국 나와 함께 하기로 결정했는지 그의 친구가 나에게 "수수나캅 & 테이크 케어"라고 외쳐주었다.
D는 자신의 차가 나나역 근처 도로에 주차되어 있는데 잠깐 이동 주차를 해야 견인되지 않을 것 같다며 

우선 그곳으로 가자고 했다.

 D와 함께 택시를 기다리는 중에 RCA 끝자락에서 그 중국인 친구와 그의 무리들을 다시 만났다. 

그는 눈빛으로 물었다.

"성공했어?"
"응, 아마도..? ^^"

푸차이찐은 엄지를 치켜세워주었다.


호텔로 돌아온 D와 나는 칫솔이 없다는 것을 깜빡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다시금 세븐일레븐을 찾아갔다. 

이번에는 그녀의 화장을 지울 수 있는 리무버와 함께 양치질에 필요한 물건들을 구입했다. 

우리는 마치 운명처럼 샤워를 같이 하게 되었다. 

그녀는 일반인이었기에, 워킹걸과는 달리 순수하고 수줍음 많은 모습이 내 마음을 로맨스로 이끌었다는 생각에, 

걱정이 약간 들기 시작했다.
그녀가 10년 동안 교제했던 현지 남자친구와 헤어진 지 1년도 되지 않았다고 했다.

 헤어진 후 직업도 바꾸고,

 즐겁게 살아보려고 노력 중이라고 했다.

 우리의 합체는 자연스러웠다. 

마치 오랜 연인처럼 서두르지 않으며, 

샤워 후 느껴지는 그녀의 탄력있는 피부는 한국 여성들과는 다른 매력을 주었다. 

그녀가 가벼워서 상위를 할 때, 

나는 장난삼아 허리를 들어 올리면 그녀의 몸 전체가 공중으로 붕 뜨는 신기한 경험을 하였다. 

우리는 대략 20분간 함께 운동을 하고 잠시 쪽잠을 잤다.
오전 11시 30분경, 

그녀가 집에 가겠다며 일어났다. 

나는 그랩을 호출해주겠냐고 물었고, 

그녀는 고맙다며 응답했다. 

번역기를 사용해 '맛있는 것 사먹어'라며 1,000바트를 건네주었다.

 처음에는 망설이더니, 

결국 '컵쿤카'를 외치며 소중하게 지폐를 받았다.

 

댓글 17


루트 쥽쥽 성공 부럽네요
니가가라하와이
ㅋㅋㅋㅋㅋㅋ

실패가 없는 남자 클라스~!
니가가라하와이
장담하는거 아닙니다 ㅋㅋㅋ

와 푸잉이 로테이션 거침 없이 도네요
니가가라하와이
빠른 교체가 체력 보존이죠

푸잉이도 상큼한데 역시 뉴페 앞에는 장사 없죠
니가가라하와이
뉴페는 이길자가 없죠

나도 루트 갓반인 낚았네요 개 부럽네요 진짜
니가가라하와이
오호 동지인가요?

일반인 성공기 좋네요
니가가라하와이
이런 맛도 있어야 클럽 가는거 아니겠슴까

역시 일반인까지 섭렵 하시다니
니가가라하와이
다양하게 섭취 해야죠 편식은 안좋습니다 ㅋㅋㅋ

와 클럽 마렵네요

푸잉이 도대체 몇명입니까 ㄷㄷㄷ

와 진짜 푸잉 걱정은 없겟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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