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의민족
태국

8. 계획대로 0.1도 되지 않았던 1년만의 방타이 방콕편 - 05. 마지막 날 (End)

킴맥쭈
2025.01.07 추천 0 조회수 2803 댓글 9

 

드디어 완결이야.
마지막 귀국하는 날은 그렇게 특별한 건 없어서 짧게 끝낼게.
그가 잠에서 깨어났을 때, 방 안에는 따뜻한 아침 햇살이 들어오고 있었다.
곁에 누운 민 푸잉도 서서히 눈을 뜨며 미소를 지어 보였다.
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다 자연스럽게 손을 맞잡고 가까워졌다.
그렇게 사랑을 나눈 후, 그들은 다시 포근한 잠에 빠져들었다.
얼마 뒤, 배고픔에 깬 그는 팟카파오무쌉을 배달 주문했고, 식사를 하며 담소를 나눴다.
태국의 향신료가 가득한 음식과 그녀의 따뜻한 눈빛,
그리고 그들이 만들어낸 기억들이 아침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
식사 후에는 또 다시 서로에게 다가가며 뜨거운 시간을 보냈다.
사랑이 깊어질수록 아쉬움도 커졌다.
떠나야 하는 날이기에, 그는 그 순간들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졌다.

 

 

밖에선 드디어 맑은 날씨가 찾아왔다.
그는 푸잉과 함께 가까운 카페로 나가 커피 한 잔을 하며 나른하고 따뜻한 오후를 즐겼다.
창밖으로 흐르는 바람을 바라보며 서로 미소 지었고,
짧은 대화 속에서 알 수 없는 아쉬움이 떠올랐다.
그들은 카페에서 돌아온 뒤 방으로 들어서자마자 눈빛만으로도 서로에게 이끌렸고,
그날 하루는 사랑으로 가득 채워졌다.

 

 

해가 저물기 시작할 무렵,
이내 둘은 헤어질 시간이 다가왔음을 느꼈다.
민 푸잉의 집이 멀었기에, 그가 푸잉을 먼저 택시에 태워 보냈다.
그는 그녀의 손을 꼭 잡으며 다음에 다시 만나자고 했지만,
마음 한구석엔 이번이 마지막일지 모른다는 예감이 스쳤다.
그녀가 떠난 후, 혼자 방에 남아 쓸쓸히 짐을 챙긴 그는 아쉬움을 가슴에 안고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향했다.

 

 

한국에 돌아온 후, 시간이 지나면서 연락은 점점 뜸해졌다.
바쁜 일상 속에서 띄엄띄엄 연락을 주고받았지만,
그녀는 그에게 자신을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며 그만 연락하자고 말했다.
그는 아쉬움이 남았지만, 그 짧은 여정이 꿈결 같았기에 마음속에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있었다.
The End.

댓글 9


역시 몸에 멀어지면 ㄷㄷㄷ

뉴페 찾으러 가셔야죠

바로 준비 각 보시죠

푸잉이는 역시는 역시구나

어제 다시 출발 하심까 ?

오라 오라 현타 안오심까

이렇게 마무리 ㄷㄷ

우후 컴백이군요

저동상 돌아올떄 보면 우울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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