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의민족
베트남

5월, 호치민 여행 후기 - 세 번째 날

짭짭
2025.05.24 추천 0 조회수 165 댓글 11

 

활기차게 시작된 첫날과 열정 넘쳤던 둘째 날을 마치고 맞이한 셋째 날, 그 일정을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오늘 또한 업무를 열심히 처리한 뒤, 함께하는 여행 동료들과 오토바이 투어에 나섰습니다.

이날 특별한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약 3시간 동안 진행된 푸드투어였습니다. 저희 가이드는 전통 의상을 차려입은 친구들로, 그들 스스로 오토바이를 운전하며 저희를 동네 곳곳으로 안내해 주었답니다. 투어 시간은 저녁 6시부터 9시까지였으며, 비용은 1인당 약 5만 원 선. 참고로 저는 편리하게 Klook을 통해 예약을 마쳤는데요, 이건 단순 정보 제공이니 오해 마세요.

매번 새로운 일행들과 이 오토바이 투어를 경험하면서 항상 특별한 감흥이 있기보다는, 오히려 로컬 사람들과 직접 교감할 기회가 마련된다는 점에서 만족스러움을 느끼곤 해요. 그래서 호치민에 올 때마다, 혹은 일행이 바뀔 때마다 이런 투어 일정을 종종 넣습니다. (꼭 무슨 속셈이 있어서가 아니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제가 무슨 꿍꿍이가 있겠습니까!)

덧붙여, 현지 로컬 분들이 오토바이 뒷자리에 앉아도 여유롭게 휴대폰을 만지작거리거나 무릎 위에 손을 올려놓는 모습을 보니 정말 한결 노련해 보이더라고요. 그런가 하면 저는... 겁이 나서 "아오자이"를 입은 가이드 친구의 허리를 두 손으로 꽉 잡고 말았죠. 아, 부끄럽습니다. 다들 능숙한데 저만 초보 티를 팍팍 내다니. 웃음 지으며 가이드는 얘기하더군요. 무섭다면 오토바이 뒤쪽 손잡이를 잡으라고요. 아무래도 제 허둥지둥 모습이 마음에 안 들었나 봅니다.

푸드투어 속 메뉴는 정말 다양하고 즐거웠어요! 바삭한 반쎄오, 독특한 베트남 피자, 고소한 우렁이 다진 고기, 바게트 샌드위치 반미, 신선한 사탕수수 주스까지 맛있는 음식들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었죠. 이렇게 한껏 즐기며 돌아본 곳들은 오래된 아파트와 호타끼 야시장 등, 베트남의 일상과 역사가 얽힌 다채로운 장소들이었어요.

저녁에는 살짝 먼 길을 찾아 금강이라는 곳에도 다녀왔고요. 열심히 먹고 마시고 놀다가 만족스러운 하루 일정을 마무리하고 숙소로 복귀했습니다.

4일 차에도 풍투이라는 처음 가보는 장소와 오토바이 투어 2탄 일정이 계획돼 있습니다. (물론 비슷하게 겹칠 수도 있을 것 같아 살짝 걱정되지만요.) 셋째 날 기록을 정리하며 되돌아보니 이번 베트남 여행은 참 건전하게 보내는 중이라는 생각에 흐뭇해집니다. 앞으로의 일정도 기대해 주세요!

 

댓글 11


꽁 좋은데 ㅋㅋㅋ

가렸는데 왜 이뿌냐
아우라인가요

금강 좋네
착선 근본이죠

역시 착석의 근본 금강이구나

착석 존맛 탱이네
기본 패시브인듯

착석은 기본값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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