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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여행 3탄 (1) : 강철쥬지와 강철뷰지의 이별

걸어서떡치러
2024.11.01 추천 0 조회수 2701 댓글 15

 

마지막 여행의 장,

 베트남 호치민에서의 이별이 다가왔습니다. 

강철쥬지와 강철뷰지가 헤어져야 한다니, 

마음 한켠이 아려옵니다.

 

 

아침에 눈을 뜨니 거실은 마치 전쟁터 같았습니다. 

T는 여전히 깊은 잠에 빠져 코를 골고 있었습니다.

 

 

저는 서클K 편의점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그곳에서 가장 좋아하는 반미를 사기 위해서였죠. 

여러 종류 중에서도 제 입맛에는 이게 딱 맞더군요.

 

 

편의점에서 반미와 몇 가지 물건을 사온 후, 

간단한 아침상을 차리고 T를 깨웠습니다.
나: "T, 밥 먹어요!"
T: "졸려요 zzZ"
나: "먹고 같이 자요!"
제가 방해해서 제대로 못 잔 것 같아 미안한 마음에 소박하지만 정성스러운 아침상을 준비했습니다. 

식사를 마친 후,

 T가 베트남 노래를 알려주었습니다. 

발음을 가르쳐 주면 적고 따라 부르는 모습이 재미있었죠. 

뮤직티처 T 덕분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함께 노래를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강철 같은 대결을 펼치며 개인적인 이야기도 나누는 날이었어요. 
T가 말했죠, 

"오늘은 무엇을 할지 골라보세요~!" 

나는 감탄하며 대답했어요, 

"WOW… 노래를 불렀더니 노래방에 가고 싶어요." 

그러자 T는 이렇게 제안했어요, 

"좋아요. 7군에 있어요. 맛있는 밥을 먹고 코인노래방에 갑시다. 그리고 밤에는 배를 타고 저녁 식사를 해요!"

 

 

호치민 7군 푸미흥 분짜하노이
주소: 34 Cao Triều Phát, Tân Phong, Quận 7, Thành phố Hồ Chí Minh  
영업시간: 오전 7:30~오후 7:00  
연락처: 0906 205 604

 

 

그곳은 만석이었어요. 

우리는 식탁에 앉아 약 30~40분을 기다렸습니다. 

한국 사람에게 이런 기다림은 힘든 일이지만, 

그래도 T와 이야기하며 즐겁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마침내 우리의 음식이 나왔습니다.

 

 

택시에 몸을 싣고, 

나는 푸미흥의 거리로 향했다. 

그곳은 한국 사람들이 많이 모여 사는 곳이라며 소개받았다.
"그 정도는 알고 있어! 베트남에 여섯 번째 오는 거거든. 근데 가라오케만 갔었지,"

라고 웃으며 대답했다.
T가 나를 데려간 식당은 이름만 들어보았던 '분짜하노이'였다.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곳이었다.

 

 

어릴 적에는 당근을 입에도 대지 않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입맛이 변한 것 같다. 

이제는 당근 주스가 정말 맛있다니!

 

 

음식이 눈앞에 놓였는데 나는 어쩔 줄 몰라 했다. 그러자 T가 말했다.
"30년 전에 베트남 식당 했다고 하지 않았나요? 먹을 줄 모르는 거예요?"
나는 머쓱하게 대답했다.
"응... 우리 엄마가 30년 전에 한국에서 베트남 식당을 하셨는데, 

우리 집에서는 분짜 같은 건 없었어. 

월남쌈이나 쌀국수만 팔았던 것 같아.

 하지만 분짜는 처음이야."
T는 웃으며 "알겠어요,"

라고 말하고는 이것저것 준비해 맛있게 만들어주었다.

 

 

마늘을 한 움큼씩 씹어 먹었습니다. 

하하. 베트남 음식은 정말 좋지만, 

마늘이 없어서 너무 힘들었어요.

 각종 향신채나 고수 같은 건 잘 먹는데, 

마늘이 부족해서 아쉬웠습니다.

 

 

맛있게 식사를 마치고 T와 함께 코인노래방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마이크는 하나뿐이고, 

아는 노래도 하나뿐이라 조금 부르다가 나왔습니다.

 

 

들어가라 얍! 너무 높은 각도인가?

 

 

그렇다면, 

소는 누가 잡을 것인가! 비켜봐! 

K아저씨의 실력을 보여줄 시간이야!

 

 

ㅋㅋㅋ 나도 못 잡았어 ㅋㅋㅋㅋㅋㅋ 정말 즐겁다. ㅎㅎ

 

 

한때 펌프의 고수였던 시절이 있었지. 

하지만 다시 해보니 후회가 밀려왔어. 

땀이 미친 듯 쏟아져 내렸고, 

마치 폭포수가 터지는 것 같았어. 

심장도 그와 함께 터질 것만 같았지.
오락실 데이트로 흘린 땀을 식히기 위해, 

그리고 회사 업무를 좀 봐야 해서 시원한 카페에 갔어.

 

 

한 시간쯤 일을 하다 보니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어. 

이때부터 한국으로 돌아갈 생각이 머릿속을 스쳤지. 

T는 집 근처라 갈아입을 옷을 친구에게 받기로 했다며 기다리고 있었어.

오빠가 노래 부르는 걸 좋아해서 집에 있는 마이크를 가져다 달라고 했다고 하더군.

 

 

나: "집에서 노래 불러도 돼? 한국에서는 경찰 와."  
T: "응응, 베트남은 괜찮아."
집에 들어가서 후딱 씻고 나왔어.

 배 타는 시간을 놓치면 못 탄다고 해서 서둘렀지.

 다음 코스는 호치민 디너 크루즈였거든.

 

 

호치민 시의 밤하늘 아래, 

사공 프린세스라는 이름을 가진 우아한 크루즈가 강 위를 유유히 떠다닙니다.

 이곳은 단순한 배가 아닌, 

저녁 식사를 위한 특별한 공간입니다. 

주소는 SAIGON PORT, 05 Nguyễn Tất Thành, Phường 12, Quận 4에 위치해 있으며, 

매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운영됩니다. 

메뉴와 예약은 saigonprincess.com.vn에서 가능하며, 

궁금한 점이 있다면 0888 901 068로 연락할 수 있습니다.
강을 따라 한 바퀴 도는 동안, 

승객들은 배 안에서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날 여행 중 T는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보였습니다. 

먹은 것도 많지 않았는데 구토를 하고 말았습니다. 

피곤하면 집으로 돌아가 쉬자고 제안했지만, 

오빠는 마지막 날인 만큼 좋은 추억을 남기고 싶다고 했습니다. 

아... 이런 상황이라니...

 

 

직접 찍은 사진 속에는 T가 강조했던 바로 그 순간이 담겨 있습니다. 

그는 이 타이밍에 찍어야만 사진이 잘 나온다고 했습니다.

 

 

저녁 메뉴 중 하나로 태국식 매운 양념 게가 제공되었습니다. 

하지만 음식 선택지가 많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와규는 한국식으로 준비되어 쌈장, 고추, 마늘과 함께 제공됩니다. 

정말 최고예요!

 

 

짜조는 그 맛이 일품입니다. 

인정하죠? 하지만 기름지기 때문에 매운 소스가 꼭 필요해요.

 

 

마지막 날을 맞아 저는 마음껏 먹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래서 소맥을 주문했어요.

 그리고 마늘도 좀 더 달라고 했죠.
나: "에머이~! 마늘 좀 더 주세요!"

 

 

담배를 피울 곳을 찾지 못해 물어보니, 

T가 웃으며 말하길, "에머이~ 재떨이." 

나는 깜짝 놀라며, "헐;;;;;;; 애기들이 이렇게 많은데? 괜찮아?"

라고 묻자, T는 태연하게 대답했다.

 "ㅇㅇ 베트남 괜찮아."
그렇게 우리는 배 안에서 다양한 쇼를 즐기며 식사를 했다. 

이곳은 가족들이나 아이들 생일 파티를 위해 많이 찾는 장소라고 한다.

 

 

배 위에서의 즐거운 시간을 뒤로 하고,

 T가 나를 오토바이에 태워준다.

 

 

나는 약간 긴장하며 말했다. 

"여자가 운전하는 오토바이에 처음 타봐서 좀 쫄려." 

그러자 T는 자신만만하게 대답했다. 

"괜찮아, me 베스트 드라이버~!"

 베트남에 처음 와서 놀란 것은 남녀노소 모두 오토바이를 능숙하게 다룬다는 사실이었다.
T의 뒤에서 바람을 가르며 오토바이를 타고 가는데, 

나는 외쳤다. 

"T야 Im very happy!!" 그러자 T도 환하게 웃으며 답했다. 

"나도 HAPPY." 

정말 기분이 좋았다. 

다음에도 더 태워준다고 하니 기대된다.

 

댓글 15


뭐지 이 첫사랑 데이트 같은 느낌은
하 너무 달달해서 문제엿죠 ㅋㅋㅋ

진짜 이정도면 그냥 겁나 이쁜 커플인데
감사합니다

니가가라하와이
역대급 본 로맴매 중에 제일 달달하다 진자 계속 해피엔딩이면 좋겠는데
현실이 그럴수 없다는 ㅠ.ㅠ

내가니꽃다발이가
나 진심 형 찐텐으로 응원한다 에쁜 사랑해라 진짜 ㅠ,ㅠ
고마워요

하 왠지 겁나 슬퍼질거 같은 이느낌 뭐냐 ;;;;
왜 슬픈 예감은 틀린적이 없나 ㄷㄷㄷ

로맴 달달합니다
너무 달달ㅎ해서 녹아 버릴뻔 ㅋㅋㅋ

꽁이 진짜 잘 맞춰주는 느낌이네요

이것이 진짜 연인이지 ㅋㅋㅋ

이런 로맴이라면 나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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