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의민족
베트남

호치민 도착 보고!

시티
2025.04.03 추천 0 조회수 63 댓글 6

 

다낭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드디어 호치민에 도착했습니다. 도착 시간이 아침이라 첫 일정으로 황제를 찾아갔는데요,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네요. 황제는 언제나 최고입니다! 새벽부터 움직여 조금 피곤했지만, 황제 덕분에 피로가 싹 사라졌습니다.

 

 

황제에서 마무리 후에는 베트남 대표 음식점인 벱메인으로 이동해 출출했던 배를 채웠습니다. 호치민에서는 처음 먹어보는 벱메인이었는데, 꽤 맛있더군요. 다만 가격이 살짝 비싼 게 흠이라면 흠이지만요.

 

 

식사를 마친 후 숙소로 이동해 체크인을 했습니다. 예상보다 조금 이른 시간이었는데도 바로 방을 준비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방에 짐을 풀고 잠깐 누워 있다 보니, 커피 한 잔이 생각나더군요. 그래서 오랜만에 안남으로 내려와 혼자 여유로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침 일찍 도착한 덕에 이런 한적한 시간도 가질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이제 본격적으로 어딘가로 향할 시간! 오늘은 ㅇㄷㅅㅇ를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요즘 평들이 별로라 기대가 크진 않았지만, 한 번도 가본 적 없다는 동생 덕분에 결국 가게 되었습니다.
짜오방 시간이 다가왔고, 마지막 입장 전 분위기를 느껴보았는데... 음, 뭔가 심상치 않았습니다. 웅성거리는 소리도 거의 들리지 않고,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지도 않더군요. 막상 들어가 보니 관객이 많아야 30명 정도? 월요일이라 그런지 한산한 것도 있겠지만, 예상보다 훨씬 적어 조금 놀랐네요. 뭐, 우리가 선택한 일이니 결과를 감수할 뿐입니다.

 

 

짜오방은 어쨌든 해야 하니, 문앞에서 스캔을 시작했습니다. 별다른 관심 없이 보는 중, 작고 아담한 아이가 눈에 들어와 바로 선택했죠. 동생들도 차례대로 작업을 끝내고 나니 정적만이 감돌았습니다.  
술을 미리 시켰어야 했는데... 애들이 모두 앉아있는 상태에서 아무것도 없다 보니 어색함만 가득하더군요. 다행히 웨이터들이 빠릿하게 준비해서 어색함이 길게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그런데, 제 그룹에 좀 이상한 분위기가 감지됩니다.  
"이름이 뭐야?"  
"ㅇㅇ입니다."  
"나이는?"  
"40이에요."  
이게 뭐죠...? 이걸로 장난을 치는 건지, 굳이 가르쳐주고 싶지 않다는 뜻을 이런 식으로 표현하는 걸까요? 게다가 한국말은 분명 알아듣고 능숙하게 대화도 할 줄 알 듯 보였는데, 제가 한국어로 이야기하면 계속 베트남어로만 솰라솰라 답하더군요. 그 순간 진짜 속이 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런 이상한 대화가 점점 재밌어지더라고요. 제가 갑자기 선언했습니다.  
"나는 비엔타이다! 오늘 밤 네 방에 가서 묶어놓을 거야. 머리는 포니테일로 해라. 머리채잡고 편하게 해줄래? 사진도 찍고 영상도 찍을 거다!"  
장난으로 호기롭게 외쳤더니, 오히려 OK라는 답이 돌아왔습니다. 아니, 이걸 받아들이다니? 급히 휴대폰을 꺼내서 녹화를 시작하려 했는데, 뭔가 아니다 싶었는지 "미안하다"며 당황해하며 폰을 꺼버리네요. 정말 까불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 텐션 그대로 유지된다면 오늘 밤 정말 재미있게 놀겠다는 혼자만의 상상을 하며 즐거워졌습니다.  
동생들은 저희 둘에게 신경 쓰지도 않고 몇 시간이 흘러가도록 저흰 이 분위기 속에서 깔깔거리며 놀았습니다. 2차로 베테랑 룸을 예약하고 싶었지만 꽉 차 있어 외부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했죠. 2차를 즐긴 후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궁금한 점이 있더군요. 왜 이 친구들은 술 마실 때마다 쎄마이를 타고 다니는 걸까요? 이렇게 살다간 일찍 세상을 떠나고 싶은 건지 의아합니다. 아무튼 숙소에 들어와 쇼파에 잠시 앉아 장난을 치다가 제가 먼저 씻고 침대에 누워 그녀가 나오길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어… 아니야! 이럴 수가! 분명히 정신 똑바로 차리고 폰을 내 손으로 들고 보고 있었던 건데… 눈을 뜨니? 눈을 뜬다? 아니, 잠이 든 겁니다! 아아악!  
베트남에서 이런 일이 일어난 적은 한 번도 없어서 정말 당황스러웠습니다. 시간을 보니 무려 3시간 동안 곯아떨어져 있었더군요. 새벽 4시. 어제 아이와 대화할 때 5시에 간다고 약속했기에 마음이 급했습니다.

 

 

그래도 꽁이 잠들지 않고 휴대폰을 보고 있는 걸 보니 그나마 안심이 되네요.  
그 와중에 사진 찍을 생각이나 하는 제 자신이 참...ㅋㅋㅋ  
자고 나니까 오히려 더 피곤하고, 뭔가 하고 싶은 의욕도 없었는데,  
꽁이 제 부스럭거리는 소리를 들었는지 뒤돌아보더니, 제가 깨어 있는 걸 보고 배시시 웃으며 또 베트남어로 무언가를 말하더라고요.  
컨셉 잡는 건 여전한데...  
저도 웃으면서 키득거리고, 여기저기 둘러보며 탐닉 중입니다...  
그리고 제 걸 입에 넣어줬는데, 와... 이게 또 어찌나 환상적이던지요. ㅋㅋㅋ  
그냥 이렇게 끝내는 게 낫겠다 싶어서 계속 그 상태로 놔둬봤어요.  
시간이 조금 흘러가면서 손으로만 움직이던 것이 자연스럽게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감각이 서서히 살아나는 순간, 머리를 부드럽게 눌러주자 다시금 입안으로 이어지는 동작이 시작되었다.
그대로 폭발하더니 허벅지를 치고 난리가 났네요ㅋㅋㅋㅋ 그래도 결국 미소 지으며 씻으러 가는 모습이 재밌습니다ㅋㅋㅋ
아이를 보낸 뒤 다시 잠이 들었다가 8시쯤 깨서 후띠우 한 그릇 먹고 왔어요.  
오늘은 뭘 할지 고민하면서 새로운 페이스를 발굴해볼까 생각 중입니다.   
알고 있던 아이들 중 한 명을 볼지, 새로운 누군가를 찾아볼지 갈등이 되네요.  
오늘의 이야기는 내일 이 시간에...

 

댓글 6



호치민 시작은 황제구나

그래도 안자고 기다리고 있네 ㅋㅋ

시작은 황제 아님 마리인가 ㄷㄷㄷ

꽁이 준비가 되어있네

그래도 숙제 마무리 했으면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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