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레탄톤 최고의 바를 찾아라 ~! 1
나는 평소에도 클럽을 자주 찾는다.
하지만 이번에는 특별한 목적이 있었다.
바로 ㄹㅌㅌ과 ㅍㅅㅌㄹ를 방문해 보는 것이다.
이 두 클럽은 한국인들 사이에서 바가지 요금이 많다는 소문이 있어 지인들도 가기를 꺼려했다.
그래서 나는 혼자서 도전해 보기로 했다.
ㄹㅌㅌ은 평소에도 관심이 많았던 곳이다.
ㄹㅊㄹ를 가기 전후로 한 바퀴 돌면서 마중 나오는 애들을 보는 것을 즐기곤 했다.
귀여운 애들이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고,
가끔은 자기랑 놀자고 앵겨붙는 애들과도 가볍게 놀아보곤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단순히 구경만 하는 것이 아니라 경험치를 올리기 위해 비장한 각오로 첫걸음을 내디뎠다.
한 세 바퀴 정도 돌고 나니 애들도 점점 덜 앵겨붙기 시작했고,
그때부터는 더 편하게 스캔할 수 있었다.
그렇게 애들 하나하나를 꼼꼼히 살펴보며 1픽을 정했다.
가장 구석 쪽에 흰색 드레스로 깔맞춤한 테이블이 눈에 들어왔다.
평균 외모도 좋아 보여서 일단 킵해 두었다.
혼자라서 좋은 점은 뭐든지 내 마음대로 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인들과 함께 가면 각자 취향이 다르기 때문에 어디를 갈지 정하기가 쉽지 않다.
그런 면에서 혼자 가는 것이 편하다.
사실 가게마다 귀여운 애들은 하나씩 있기 때문에 어딜 가나 상관은 없었다.
하지만 나는 2~3명을 앉히고 놀 계획이었기 때문에 평균 외모가 좋은 곳을 계속 찾았다.
그렇게 평균 외모가 가장 좋은 몇 군데를 추리고 나서 가격을 물어봤다.
싼 곳은 2시간에 170만동이었고,
소맥 무제한에 ㄲㄱㅇ 팁도 없다는 곳도 있었지만,
이런 곳은 장사가 너무 안돼서 그런가?
아니면 나중에 덤탱이를 씌우려는 건가?
하는 의심이 들어 일단 다음에 가보기로 했다.
결국 처음부터 마음에 들었던 KATI라는 곳으로 향했다.

오늘도 어김없이 ㅊㅇㅅ를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입구에 들어서자 벌써부터 많은 ㄲㄱㅇ들이 나를 반겼다.
그 중에서도 유독 눈에 띄는 한 명이 있었다.
큰 눈에 인상 좋은 얼굴,
적당한 몸매에 가슴까지 제법이었다.
일단 첫 번째 선택은 이 친구로 하기로 했다.
다음으로는 귀여운 두 명의 병풍을 골랐다.
한 명은 슬렌더 체형에 노란 긴 머리,
예쁘지도 못생기지도 않은 평범한 외모였다.
다른 한 명은 슬렌더 체형에 작은 키, 귀여운 얼굴이 매력적이었다.
이렇게 총 네 명이서 시작하게 되었다.
자리에 앉으니 웨이터가 메뉴판을 가져다 주었다.
여기는 소주 한 병만 무료이고 추가 주문 시 병당 20 - 25만동이라고 한다.
특이하게도 일본 사케는 무료로 제공된다고 한다.
나는 어차피 소주만 조금 마실 생각이었기 때문에 소주 추가 없이 사케로 가기로 했다.
첫 잔은 모두 원샷으로 시작했다.
그런데 병풍1이 원샷을 거부했다.
순간 분위기가 얼어붙었지만 나는 개의치 않고 "안 마실 거야? OK 체인지"라고 말했다.
그러자 애들 표정이 '이 ㅅㄲ 뭐지?' 싶은 표정이었지만 나는 익숙했다.
재 ㅊㅇㅅ 시간이 되자 10여명의 ㄲㄱㅇ 들이 들어왔다.
그 중 못 보던 얼굴이 있어 소주를 잘 마시는지 확인 후 병풍 1-1로 정했다.
병풍 1-1은 슬렌더 체형에 큰 키, 검은색 긴 머리, 순한 얼굴이 매력적이었다.
오늘 밤 나와 함께 추억을 만들어 갈 그녀였다.
나는 꽐라를 좋아하는 편이라 소주 비율에 따라 금액을 다르게 책정한다.
1/3은 10만동,
2/3은 20만동이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달려볼 시간이다.
그녀는 10만동짜리 술을 주문했고,
그것도 다 마시지 못했다.
반면에, 다른 두 여자는 술을 잘 마셨다.
한 명은 20만동짜리 술을 주문했고,
다른 한 명은 40만동짜리 술을 주문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술에 취한 사람들이 하나둘씩 자리를 뜨기 시작했다.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자리에 남아 있었다.
나는 찜녀와 더욱 가까워졌고,
그녀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그녀는 쉽게 마음을 열지 않았다.
그 순간, 새로운 여자가 나타났다.
그녀는 가게에서 '네버다이'로 불리는 여자였다.
그녀는 키가 작고 통통했지만, 눈빛만큼은 강렬했다.
그녀는 오자마자 50만동짜리 술을 찾으며 기세등등했다.
나는 그녀가 걱정되었지만,
한편으로는 호기심도 생겼다.
그래서 그녀에게도 술을 권하며 같이 놀기로 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네버다이는 급격히 취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몸을 가누지 못하고 쓰러졌고,
심지어 구토까지 했다.
나는 그녀를 부축하며 화장실에 데려다 주었고,
그녀가 정신을 차릴 때까지 기다렸다.
그 사이, 찜녀는 나와 병풍 1-1 사이를 오가며 갈등하고 있었다.
나는 그녀의 마음을 얻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그녀는 여전히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었다.
결국, 그녀는 나와 병풍 1-1 모두와 놀기로 했다.
나는 아쉬웠지만,
그녀의 선택을 존중하기로 했다.
밤이 깊어질수록, BAR의 분위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우리는 술에 취해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욕구를 해소한 후 갈증이 찾아와 물을 마시려 했으나,
모든 물병에 사케가 가득 차 있었습니다.
(네버다이 ㅆㄴ의 비밀이 여기서 풀렸네요. 덕분에 경험치를 확실히 올렸습니다ㅋㅋㅋ)
4시간 가까이 놀았고,
술값은 부가세 10%가 포함되어 총 660만 동이 나왔습니다.
부가세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고 항의하니 빼주더군요.

오랜 시간 논 만큼 가격도 꽤 나갔지만,
경험치도 쌓고 좋은 추억도 많이 만들어 아깝지 않았던 ㄹㅌㅌ ㅇㄷ 뗀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