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의민족
베트남

호치민 4박5일~!

구르미
2024.12.02 추천 0 조회수 3302 댓글 19

 

호치민에 도착했을 때, 예상보다 많은 인파에 놀랐습니다. 패스트 트랙을 신청하지 않았던 것이 후회스러웠고, 이제는 필수라는 생각이 듭니다.

 

 

40분 동안 기다리며 드디어 목적지가 보였습니다. 여러분도 꼭 패스트 트랙을 신청하세요. 시간은 곧 돈입니다. 직접 경험해야 그 소중함을 깨닫게 됩니다. 한편, 인도인들이 새치기를 하다 한국 아주머니들에게 걸려 보안 요원에게 신고되었습니다. 언쟁 끝에 자신들이 원래 먼저였다고 주장했지만, 빨리 황제로 가서 케어를 받고 싶었습니다.

 

 

전날 입국장에서의 혼잡한 상황을 겪으며 1시간 10분 정도 대기했습니다. 이미 짐은 나와 있었고, 어르신들의 패키지여행과 중국인, 인도인의 물결 속에서 인도인들이 몰려오면 좋지 않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새벽 4시부터 일어나 비행기에 탑승하고 무시무시한 입국장을 벗어나니 평범한 사람인데도 환영받는 기분이었습니다. 이제 찌든 얼굴을 케어하기 위해 사랑방 황제로 향했습니다.

 

 

황제에서는 아름다운 이들이 반겨주었고, 개인적으로 황제 여성들이 가장 아름답다고 느꼈습니다. 예약 전에 과거 중국인들로 인해 시끄러운 경험이 있었기에 매니저에게 현재 황제에 중국인이 없는지 확인하고 방문했습니다. 다행히 케어를 받을 때는 한국 분들만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러나 샴푸실에 들어가니 마치 WWE 경기장처럼 시끄러웠습니다. 황제 직원들이 '새우꺾기'를 시전하는데 받는 사람이 중국인이라 더욱 소란스러웠습니다. 억양 자체가 시끄러워 조용히 받고 나왔습니다. 아마 동시간대에 있던 다른 손님들도 같은 불편함을 느꼈으리라 생각합니다.

 

 

커피 한 잔으로 피로를 달래고 숙소로 돌아가 하루님이 챙겨주신 것들을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롯데마트에 가서 필요한 물건들을 미리 장보고 껌승집에서 이른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고기가 조금 퍽퍽해서 아쉬웠지만, 맛있게 먹고 장을 보고 돌아왔습니다. 어느덧 시간이 저녁 7시 30분이 되었네요. 첫날은 늘 이렇게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멀리서 매니저가 다가와 인사를 건넵니다. 오랫동안 함께한 사이는 아니지만, 오랜 시간 이어온 그녀를 다시 만납니다. 어느 순간부터 애정과 의리로 맺어진 관계처럼 느껴집니다. 누가 먼저였는지 기억나진 않지만, 우리는 항상 서로에게 선물을 주고받습니다. 면세점에서 간단한 마스크팩을 선물했고, 그녀도 저에게 선물을 줍니다. 언제나 감사함을 느낍니다.

정성껏 서비스를 해주고 눈물까지 빼주지만, 과거 열정적이었던 시절보다는 덜하게 되고 주로 꽁냥거리며 데이트 같은 대화를 나눕니다. 물론 몸의 대화도 곁들입니다. 저녁에 가서 그런지 피곤한 기색이 있었지만, 서로 배려하며 약 1시간 10분 정도 함께 있다가 나왔습니다. 다음에는 점심시간 이후에 가야겠어요.

숙소로 향하니 벌써 11시가 되었습니다. 첫날은 배달 케이로 치킨 야식을 주문합니다.

 

 

면세점에서 샀던 조니워커 아이슬란드 그린과 함께 말이죠. 일행과 함께 마셨는데... 어디선가 과학실 혹은 양호실 냄새의 알코올이 느껴집니다. 위스키 초보자나 피트향이 강한 이 위스키는 피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호불호가 상당할 듯합니다.

2시간 전에 일어났으나 침대에서 빈둥거리다가 후기를 올립니다. 얼른 모닝 똥을 싸고 씻고 해장하고 일정을 시작하려 합니다. 모두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방벳 중인 회원님들도 내상 없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댓글 19


황제 마렵네
함 달리시죠

꽁 옆태 좋네
하 잘나왓네요 ㅋㅋㅋ

호치민 가야 겟네
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

첫날 이정도면 매우 시작이 좋군요 ㅋㅋ
시작이반이죠 ㅋㅋ

와 성수기라 그런가 패트 없음 죽것네 ㄷㄷㄷ
토 나올듯 진짜 ㅋㅋㅋ

나도 황제가 되고 싶다
황제 고 고 고~!

가자 황제~!

패트 꼭해야 겟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패트 없음 시간 다 보내겟네

가즈아~~~~~~

굿굿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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