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13일 기행기 [별일없던 하노이 3일차]



세 번째 날은 별다른 사건 없이 조용히 흘러갔습니다. 아침에는 A님과 단둘이 조회를 마친 후, 집에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몸 상태가 회복되지 않아 그저 계속해서 쉬었습니다. 컨디션을 되찾기 위해서는 휴식이 최선이라 생각하며 말이죠.
하지만 저녁에는 나가야 했습니다. 7시까지 집에서 쉬다가 박카스를 향해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오, 일요일보다 세 배는 더 많은 손님들이 있었습니다. 귀여운 외모로 픽업되었고, 아이 얌전하게 바꾸라고 하더군요. 음... 그래서 바꿨습니다. 이번에는 성숙한 모습으로 변신했는데, 미드가 참으로... 흐흐흐.
두 시간을 놀고 나오니 손님 세 명이 왔지만 방이 없다고 거절당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예약은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꽁에게 두 번째 장소로 가고 싶은 곳이 있는지 물으니 숙소에서 라면을 먹자고 하네요. 숙소에 도착해 간단히 한 잔 더 하고 씻은 후 꽁냥꽁냥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잠들지 않더군요... 핸드폰으로 롤 같은 게임을 하고 있었습니다. 자다 깨어나도 여전히 잠들지 않길래 그냥 집에 가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3시 40분쯤 보내고 혼자 편안히 꿀잠을 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