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메이징 타일랜드 파타야2

안녕하세요, 브로들!
방금 마사지 받고 호텔로 돌아가는 길인데, 지나가다 보니 조금 허름한 맥주집이 있더라고요. 그냥 간단히 목 좀 축이려고 들어갔지요. 사실 이곳은 어제 길을 헤매다가 우연히 알게 된 곳인데, 그때 여기 사장님이 식사 중이셨음에도 친절하게 길을 알려주셔서 참 감사했던 기억이 있어요. 그래서 오늘 지나가며 들러보자는 생각으로 왔습니다.
술집에 가니 아주 젊은 푸잉(여성)이 있어서 그녀와 맥주 한잔 하며 빙고 게임도 하고 포켓볼도 쳤어요. 그런데 다른 푸잉이 다가왔는데, 소위 6거리에서 자주 볼 법한 교복 스타일 티셔츠를 입고 있더라고요. 살짝 귀엽고 분위기도 나름 신나서 말도 좀 나눴지요. 근데 문제는 자꾸 내 소중한 부분을 슬쩍슬쩍 건드리는 거예요... (솔직히 기분 좋긴 했지만요, 하하!)
하지만 어제 과음했던 것도 있고, 오늘 밤엔 판다에 갈 계획이라 픽할 생각은 전혀 없었거든요. 사실 내 소중한 부분이 약간 특별히 '튜닝'된 상태라 아무나와 어울릴 수는 없기도 하고요. 그래도 푸잉이 나를 마음에 들어 하는지 계속 옆에서 애교를 부리더라고요. 그러다 내가 픽하지 않겠다고 하니까 표정이 살짝 안 좋아지던데, 조금 미안하긴 했습니다.
같이 간 형이 픽해서 다행이었다. 잠깐 한숨 자고 일어난 뒤 뭘 할까 고민하다가 판다를 또 예약하고, 소이 6으로 향했다. 정말 아름다운 곳이다. 중간쯤에서 엄청 예쁜 푸잉을 보고,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게로 들어가 맥주 한 잔과 그녀에게 드링크 세 잔 정도를 사주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오늘 밤에 판다에 간다고 말하니, 그녀도 일이 끝나면 놀러갈 거라고 하더라. 그래서 오라고 했더니 정말 끝나고 그녀가 온 거다.
솔직히 말하면, 잠깐이었지만 그녀에게 마음이 갔던 것 같다. 이런 감정을 느끼는 게 무서웠다. 사실 그녀를 픽할 수도 있었지만, 이미 판다를 예약했었고 판다에 많은 푸잉들이 있을 테니 참았던 거다. 그렇게 그녀와 그녀의 친구들과 함께 재미있는 시간을 보낸 뒤 무카타를 먹으러 갔다. 한국이라면 친구를 두고 가는 일이 절대 없었을 텐데, 여기는 자연스럽게 각자 집으로 가더라. 폭탄 같은 상황을 상상하며 속으로 웃기도 했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둘이 숙소로 왔다. 지금은 밤 12시가 다 되어 가는데, 그녀는 꿀잠 중이다. 사실 아직 숙제(?) 전이다. 이 푸잉은 공정거래(?) 형태가 아니었는데, 이런 것도 가능한 게 신기할 따름이다. 하지만 숙제가 끝나면 어느 정도는 챙겨줘야 할 것 같다. 그래야 내 마음도 편안할 것 같다. 내가 40대 후반인데 그녀와는 20살 차이... 이런 게 가능하다는 게 놀랍다. 파타야는 정말 다른 세상에 온 기분을 준다.
나는 글 쓰는 재주도 없고, 이 후기도 브로들과 약속한 거라서 남기는 거다. 혹시 내 글이 이상하거나 불편하다면 그냥 살짝 지나가주길 바란다. 조금 쉬다가 다시 또 후기 남길 일이 생기면 열심히 적어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