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의민족

앙헬레스 바 이야기

히히
2024.05.18 추천 0 조회수 731 댓글 0

앙헬레스 여행기: 첫날의 경험과 이후의 여정

첫날

너무 늦은 시간에 도착해서 원래 가고자 했던 곳은 방문하지 못했습니다. 대신 지나가다 한국인 매니저의 안내로 바카라 바에 들어갔습니다. 바에 들어서니 바바에들이 앉아있다가 손님이 들어오자 모두 나와서 있더군요. 일반 애들은 4,000 페소, 주황색 애들은 5,000 페소라고 하는데 가격이 엄청 비싸더라고요. 애들도 별로 없고, 한국 매니저는 대응도 별로 안 해줘서 그냥 나왔습니다.

두 번째 시도: 스카이폴스

다시 어디로 갈까 하다가 또 다른 한국 매니저가 잡길래 스카이폴스로 갔습니다. 스카이폴스에서는 그나마 매니저가 친절하게 대응해주었습니다. 여기도 바카라와 같은 업장이더군요. 가격은 동일했습니다. 도대체 왜 바에서 이렇게 가격을 나누냐고 물어보니, 신규 애들한테 5,000 페소를 줘서 열심히 일하게 한다고 했지만, 이해는 잘 안 갔습니다.

입장하니 애들은 없고 댄스타임이라 꼭지에 스티커 붙이고 팬티 차림으로 춤을 추고 있었습니다. 댄스타임이 끝나니 갑자기 크리스마스 노래가 나오면서 팁을 받으러 다니더군요. 매니저 도움으로 두 명 픽했는데, 저는 하얀색 롱으로 4,000 페소, 친구는 주황색 숏으로 4,000 페소였는데 주황색 숏이 더 늦게 간 건 안비밀입니다. 그리고 주황색보다 하얀색이 훨씬 더 좋았다는 것도 안비밀입니다.

가격 인상과 바 선택

최근 드라곤바의 가격 이슈도 그렇고 다른 바들도 가격을 많이 올려서인지 스타킹바나 바니바니, 배드보이즈같은 3.5K 바가 인기가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조금은 다르게 생각해봐야 할 문제 같습니다. 첫날은 그렇게 쏘쏘한 날이었습니다.

오라바 이용기

두 번째 날부터는 오라바만 이용했습니다. 방콕호텔을 이용하면서 오라바를 이용하는 건 장단점이 있습니다. 우선 사장님의 친절로 약간의 디스카운트가 있어서 가격적 메리트가 엄청 좋았습니다. 여긴 한국인 매니저가 따로 없습니다. 방콕 사장님이 있긴 하지만, 워낙 바빠서 없는 시간이 더 많을 겁니다. 특히 밤에는요. 하지만, 한국말 잘하는 필리핀 매니저도 있어서 상관은 없었습니다.

처음 가는 사람들은 당황할 수 있지만, 화장하는 모습을 먼저 볼 수 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스테이지가 있고 앉아있는 공간이 ㄴ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고, 바바에들도 표정이 좋아 보이고 자유로운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단점은 오라바만 이용하니 자주 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방콕호텔에서 상주하는 바바에들도 몇 명 있어서 얼굴을 마주칠 때가 있거든요. 저보고 장난으로 '빠로빠로'라고 합니다.

첫 번째 아이는 키가 작고 피부가 하얀 아이였습니다. 잘 놀고 잘 케어해주었지만, 약간의 아쉬움이 있어 연장은 안 했습니다. 두 번째 아이는 랜덤초이스로 픽했는데, 하는 건 잘했지만 바생활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주더군요. 그걸 들으니 현타가 왔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로는 아이를 건드리기 싫더군요.

세 번째는 그냥 누루나 부르고 조용히 있을까 했는데, 친구의 파트너가 뉴페가 있다고 추천해주더군요. 친구는 3일 연장했습니다. 뉴페는 키가 작고 귀엽고 케어도 잘해주고 섹시했습니다. 마지막 날에는 잠깐 해머도 같이 갔습니다.

다른 바들 방문기

다른 날에는 다른 바들도 몇 번 가보았습니다. 바니바니는 낮바와 밤바의 사업체가 다르다고 들었고, 애들은 생각보다 없었습니다. 모 바는 매니저가 애들을 너무 윽박질러서인지 애들 표정이 죽어있었고, 스타킹바는 일요일이라 청바지를 입는 날이라 자유로운 분위기였습니다. 한 명 픽하려 했더니 자기는 오늘 픽업 안 하는 날이라고 하더군요.

빠로빠로바는 매니저님이 친절하게 환전도 도와주고 분위기도 좋았습니다.

마무리

대충 바 이야기는 이정도로 마무리하겠습니다. 다른 사람들처럼 날짜별로 일기식으로 정리하고 바바에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도 적어보려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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