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짜오! 하노이 여행기입니다. 2/3

낡이 밝았습니다 햇님들. 또 나가야지요.
하노이 갔을때 시부럴 일주일 내내.비가 옵니다.
극혐입니다.
원래 계획은 하이퐁을 지나 하롱베이까지
갈 예정이었습니다만
예약한 업체로 부터 투어가 취소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하노이에만 있었어요 ㅋㅋ
아. 저 음식 맛있었습니다.

앱으로 준비한 또다른 친구 입니다.
호안끼엠 광장에서 접선하고 한컷 찍었습니다.
엄청 마르고 피부가 하얗고 작아서
완전 좋았습니다.

함께 호안끼엠 광장을 둘러봅니다.
주말이라 그런가 공연을 준비한다고
무대 세팅에 바쁜 현장입니다.
저기 베트콩 보따리상으로부터 깃발 한개를 2500원에
사서 가방에 꽂으며 여행했습니다.
귀국전에 부러져서 버렸지만요 ㅋㅋ

카페에 들어왔습니다
여기는 하이랜더 커피숍 입니다.
베트남에서 이 커피 체인점이 유명하다고 하데요.
커피값이 저렴하고 예쁜 인테리어에 만족했습니다.

도착한 음료 입니다.
저는 오른쪽 자몽? 을 먹었는데 그냥 그럭저럭이에요.

애가 귀여운 척 합니다.
먹어달랍니다. 이미 카톡으로 홈런을 친 상태였기 때문에
어서 밤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요망한 냔.

비가 오네요. 하지만 비가 문제겠숩니까?
해외에 왔는데. 걸어다녀야지요.
호안끼엠 호수를 걸어 다닙니다.

찍어달라길래 찍어 줬어요.

호안끼엠 호수 내에 있는 작은 절 입니다.
이 사당은 무신 관우를 모시는 사당이라고 하네여.
온김에 찍어봤습니다.
찍으면서 저도 개소리를 한번 내뱉어 봅니다.
"이 술잔이 식기전에 싸고 오겠소"
조루. 그것이 분짜 따봉입니다.

아. 이친구가 영어를 존나 잘합니다. 저보다 훨 잘해요.
원어민처럼 잘합니다. 영어 가르치는 알바를 한다네요.
어머니가 무역회사 간부라는데, 월급이 600만원이 넘습니다.
워 시벌;; 베트남인이 베트남에서 600만원 번다는 말에
팬티가 젖어버렸습니다.
그녀가 호안끼엠의 전설에 대해 말해줍니다.
전설인지는 모르겠는데 수백년 묵은 거북이가
4마리 살았다네요.
근래 몇마리 죽고 1~2마리가
비오는 날 가끔 올라온답니다

어디로 갈지 검색하고 있어요.
뭐먹고 싶냐고 묻길래
베트남 처음이니까 베트남 음식점에 가고싶다고
말했습니다.

호안끼엠에 유명한 워킹 스트리트가 있습니다.
저희는 여기서 간단한 안주에 맥주를 마셨습니다.
이친구는 술을 즐기지 않아서 저 혼자 먹었어요.
이제 때가 되었습니다.
모두 쒀리 질뤄~~~~! 붐붐붐! 붐붐붐!
하.. 너무 신실한 기도 덕분에 1분도 못되어
눈물을 발사하고 말아버린 분짜 따봉입니다.
이렇게 이 친구와 몇일을 같이 지내며 재미있게 보냈습니다.
2부를 마치며 3부에서 뵙겠습니다 행림들.
ps.이친구 진짜 변녀였습니다. ㅇㄷㅇ로
태어나서 처음 해본게 이친구었습니다.
진짜 어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