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차, 가라오케, 꿈속의 거리

시라차에 도착하다

늘 쉬던 아마존 카페 앞에서 시간을 보내며, 가라오케 거리를 향해 출발했다.

가라오케 거리 도착

그 날은 분위기가 꽤 활기찼다. 메인 거리 두 곳 중 큰 길만 돌았는데, 그쪽으로만 대략 150~200명의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물량도 좋아서, 개인적으로 상급 3명과 중상급 3명을 발견했는데 평소 기준에서 보면 꽤 괜찮은 편이었다. 일반적으로는 상급 1명, 중상급 2명 수준인데 이날은 특히 풍성했다. 드디어 가라오케 안으로 입성.

가라오케에서의 시간

둘이서 푸잉(여성) 네 명을 앉혀 두 시간 동안 놀았다. 술을 마시고 술게임을 하고, 노래도 부르며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렇게 놀고 나니 1인당 2,900밧이 나왔다. 시라차에서 돌아오는 택시 안, 멀리 쌍둥이 빌딩의 야경이 어렴풋이 보이던 그 순간, 나는 문득 그 거리에서의 기억을 떠올리며 작은 꿈을 꾸었다.
황홀하고 뜨거웠던 기억

20대 초반, C컵, 아름다운 라인과 매력적인 모습. 그녀는 오늘도 나에게 14Gold였다. 반응은 활화산처럼 뜨겁고 꽤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다리 라인은 살짝 아쉬움이 남았다. 꿈속에서 다시 떠오른 그녀와의 시간을 회상하며 나도 모르게 미소 지었지만 잠시 후, 불쑥 날카롭게 깨워주는 보징어 알람 소리에 현실로 돌아왔다.
아쉬운 마침표
오늘부터 방콕에서 친구들과의 도시락 모임을 시작하기로 했다. 한동안은 시라차의 꿈속의 거리를 찾지 못할 듯하다. 왠지 모르게 아쉬움이 밀려왔다. 다음엔 다시 그 거리가 나를 반겨주길 바라면서 짧게나마 꿈을 접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