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의민족
태국

**소이혹에서의 하루**

로맴매
2025.03.28 추천 0 조회수 106 댓글 7

 

 

시간이 남아 적어보는 일기야.  
어제 부아카오를 거닐다가, 아무리 싸다고 해도 태국 아주머니들이랑은 못 놀겠다는 결론을 내리고 소이혹으로 발걸음을 옮겼어. 이미 눈높이는 최대한 낮춰둔 상태였고, 그냥 반응이 좋은 어린 친구를 골라서 데리고 나가자는 생각으로 육거리를 천천히 걸었지.  
몇 명을 거절하고 다니다가 유난히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아이가 있어서 이끌리듯 가게에 들어갔어. 간단히 대화를 나눠보니, 23살에 이싼 출신이라는 거야. 일한 지 한 달 됐다고 하더라고. 얼굴은 귀여운 느낌이고, 몸매는 적당히 풍성해서 마음에 들었어. 이싼 출신이라 어느 정도 믿음이 갔고, 텐션도 좋아 보여서 픽업을 결정했어.
자정을 넘겨 바파인으로 1000밧을 냈고, 거기에 LD(레이디 드링크)도 5잔을 추가로 산 덕분에 총 2000밧 정도를 지불하고 가게에서 나왔어. 그런데 나오자마자 배고프다며 베카딘으로 가자고 하더라.  
그런데 가게에 들어가자마자 얘가 직원이며 다른 테이블 푸잉들과 아는 척하며 난리를 피우는 거야. 설마 했지만, 역시나 "한 달 차"라는 말은 꽤 뻥처럼 느껴졌지. 이후 요리며 술이며 먹지도 못할 만큼 잔뜩 주문하더라. 이미 바에서 취기가 오른 상태였는데, 둘이 미친 듯이 한 시간 반 동안 소주 5병을 비워냈어. 대학 MT에서 선배들이 억지로 주던 술이 생각날 정도로 정신없이 달렸던 거 같아.
충분히 취했는지, 온몸을 붙이며 목에 자국까지 남기는 거야. 나도 취한 상태이다 보니 그냥 반응이 좋아 보인다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어. 그렇게 비틀거리는 상태로 호텔에 도착했는데, 도중에 토하고 정신없이 난리가 났지. 간신히 씻고 나서 숙제를 하려 했으나 탈진 상태로 잠들었고, 결국 발사에는 실패했어.
다음 날 아침, 머리가 깨질 것 같은 통증에 겨우 일어나 화장실에 갔는데 거울 속 목에 선명한 흔적을 보고 순간 울컥했어. 여행 사박오일 중 둘째 날부터 이렇게 망할 줄은 몰랐지. 뭔가 따져야 했지만, 푸잉은 오후 3시까지 완전 뻗어서 자더니 출근해야 한다며 서둘러 나갔어.
끝내 챙겨줄 돈만 3000밧을 줬고, 따로 해결할 것도 없이 상황 종료였어. 결론적으로 느낀 건 텐션이 너무 높은 푸잉을 만났을 경우, 휘둘리지 말고 가끔 주도권을 잡으면서 놀아야 한다는 점이야. 특히나 내 성격처럼 지나치게 스윗해지는 건 피해야겠지 싶어. 쉽진 않겠지만 말이야.

 

 

 

댓글 7


23살 너무 좋은데요

으악 이래서 적당히 마시는중요하죠 ㄷㄷㄷ

알찬 하루 엿네요

ㅋㅋ 하..글만 읽어도..

역시 소이혹이구나

발기찬 하루군요

자유게시판

전체 필리핀 태국 베트남 그외
베트남 호치민 텔레그램 소통방
+22
관리자
2024.09.10 조회 14073
필리핀 필리핀 텔레그램 소통방
+30
관리자
2024.09.10 조회 17100
필리핀 안녕하세요 관리자입니다.
+77
관리자
2024.08.16 조회 13045
베트남 7군 엔스파 방문기
+10
구르미
2025.03.29 조회 157
베트남 냐짱(크라운) 체험 후기
+9
월천가자
2025.03.28 조회 157
태국 **소이혹에서의 하루**
+7
로맴매
2025.03.28 조회 106
베트남 풍퉁이 방문 후기
+9
미문
2025.03.28 조회 169
베트남 어쩌다 또 방벳 3화
+7
시리롱탐
2025.03.27 조회 150
베트남 호치민 더원 실시간
+10
응디머니
2025.03.27 조회 350
베트남 [하노이] 홍대스파 방문 후기
+13
매니퍼키아우
2025.03.26 조회 366
1 2 3 4 5
/upload/0d9e17710414401f8aa444f27afb1803.we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