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하게적는 하노이 12일차






아침 조회가 끝난 후, 강남 형님께서 막날이라며 끝돈에서 식사를 사주셨습니다. 그곳에서 누군가를 보고 경품도 돌리고 반주까지 곁들였습니다.
그 후, 아직 할인 행사가 진행 중인 쓰리따봉으로 향했습니다. 리셉션이 참 예쁘더군요. 마사지도 훌륭했고 시설도 깔끔했습니다. 마사지를 받으면서 제 코골이에 놀라 깨기도 했습니다.
숙소로 돌아와 토스트로 간단히 배를 채우고 마지막 ㄱㄹ 를 시도했습니다. 마담이 데리고 온 ㄲ는 귀여워서 바로 선택했죠. 안에서 꽁냥꽁냥 귀여운 모습에 마음이 녹았습니다.
놀다가 숙소에서 스시를 시켜 간단히 더 먹고 침대로 향했습니다. 스킬이 남달랐지만, 그 한 번이 끝이었습니다. 식어버린 뒤에는 재가 되어 사라진 듯한 느낌... 연기였던 걸까요?
아침엔 씻겨주고 그냥 떠나버렸습니다. 그래, 가라고 말하며 보내야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마지막 날은 좋을 거라고 이야기해 주셨지만, 절반만 맞았네요.
오늘 밤 비행기를 타야 하는데, 그냥 허무한 아침입니다. 네비게이션은 4번 연속 올바른 경로로 오라고 하는데, 맛이 갔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