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 3일차 후기입니다
1일차는 샤넬, 2일차는 미코로 연속해서 뜨밤을 보냈기 때문에 3일차는 휴식일로 정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4, 5일차를 더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해번과 리잘파크를 다녀왔지만 큰 볼거리는 없었습니다. 여행객들을 위한 거리도 부족한 것 같고, 호텔에서 쉬다가 LA카페가 가까워서 거기로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거리에 서서 고민하다가 그 귀여운 아이와 한 시간을 보내기로 하고 다시 들어가봤습니다.
그 아이는 퀘존 KTV에서 봤던 모든 여성보다도 더 예뻤습니다. 그녀와 함께 앉아 이야기를 나누다가 돈을 내면 함께 놀 수 있다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진짜 쉬려고 했는데 결국 고민 끝에 그녀와 함께 시간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노래방에서 두 시간을 소주를 마시며 즐겁게 놀았는데, 3천페소가 나왔습니다. 이런 가격이 맞는지는 모르지만 재미있게 놀았으니 괜찮았습니다. 호텔에 돌아와서는 1살인데도 불구하고 아침까지 함께 뜨밤을 즐겼습니다.
LA카페에 가기 전에는 마음을 비우고 가려고 했지만 의외의 성과를 얻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수질이 좋지 않다고 하더라도 그 아이 한 명 때문에 가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