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의민족
태국

도착의 즐거움 보단 과정의 즐거움 1탄

달고나
2024.11.22 추천 0 조회수 2431 댓글 14

 

방타이를 떠나기 전 두 달 전, 우연히 휴민을 알게 되어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형들이 없었다면, 

아마도 4년 전 방콕 여행처럼 라텍스 공장이나 한국인 식당만 찾아다녔겠죠. 

이번에는 친구들과 함께 인생 첫 해외여행으로 방콕이라는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게 되어 기대가 컸습니다.

 

 

첫날은 태국에 도착하니 밤 10시였고, 숙소에 들어오니 11시쯤 되었습니다. 

친구들과 가볍게 저녁을 먹기로 하고 소이 쪽으로 걸어가던 중, 

아랍계로 보이는 남자와 여자가 다가왔습니다. 

그들은 어디서 왔냐고 묻더니 명함을 보여주며 펀드매니저라고 소개했습니다. 

평소 같았으면 무시했겠지만, 오늘은 방콕에 도착한 날이라 대화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남자는 한국에서 4년 정도 살았고 한국 돈을 좋아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다가 돈을 보여달라고 해서 친구 하나가 5만원권을 꺼내 보였습니다. 

그때 여자는 나와 다른 친구에게 맥도날드가 어디 있는지 물어보며 시선을 돌렸습니다.

멀리서 현지 스쿠터 드라이버가 큰 소리로 외치며 그들에게 뭐라고 하더군요. 

우리는 순간 당황해서 상황만 지켜보다가 다시 길을 걸어갔습니다. 

알고 보니 그 남자가 친구의 돈을 보여달라는 순간부터 속임수에 빠진 것이었습니다. 

여자는 우리의 주의를 끌었고, 그 사이 남자는 돈을 몰래 빼간 것입니다. 

다행히 스쿠터 드라이버 덕분에 더 큰 피해는 막았습니다

(50만원 중 10만원 손실).

돌아서 쫓아가려 했지만 이미 사라졌고 너무 지쳐 포기하고 밥이나 먹기로 했습니다. 

소이에 들러 구경만 하고 숙소로 돌아와 다음 일정을 위해 잠들었습니다. 

이렇게 놀라운 사건으로 우리의 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형들도 알다시피 행복한 여행은 도착지가 아니라 과정입니다.

 

 

다음 이야기도 조금씩 올려볼게요!

 

댓글 14


흐미 첫날부터 소매치기 ㄷㄷㄷ
그러게요 ㅜ.ㅜ

역시 아렙계열은 조심해야함
진짜 그래야 할거같아요

어려지고싶어요
야시장 가면 저런애들 넘 많음 ㄷㄷㄷ
몇명 이상한 눈빛들이 보이긴함 ㅋㅋ

역시 과정이 중요하죠
이것도 뭐 경험이라고 생각 해야죠 ㅋㅋ

항상 아랍 애들은 조심해야함
이제 부터 아랍 접근 하면 바로 가방 부터 싸매야죠 ㅋㅋ

그래도 경험 햇다고 생각 학시고 그래도 다친 없으니 다행입니다
그러게요 마음 상처가 조금 ㅋㅋ

흐미 역시 인도 아랍권 애들은 진짜 ㄷㄷㄷ

첫날 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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