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베이 최근이야기
마닐라를 갬블과 유흥목적으로 방문하신 분들이라면 "베이엔터"는 다들 아실것입니다.
특히, 우리 카페 통해서 오시는 분들은 베이엔터를 한번 쯤은 가보셨겠죠.
카지노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하기도 하고 저 필사마가 추천하는 곳이라 궁금해서라도 방문하실 것입니다.
최근에 하늘길도 열리고 여러 회원님들이 베이 소식을 물어보셔서 한번쯤 소식을 업데이트 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엊그제 저희 직원 알렉스와 친한 동생과 함께 술 한잔 할 기회가 있어 베이도 방문하고 최근 소식도 올려봅니다.
코로나 시대를 겪으면서 달라진 술꾼의 필리핀 일상은 술 마시는 시간이 많이 앞으로 당겨졌다는 것입니다.
락다운 기간동안에는 보통 통금이 저녁 10시에 있어서, 늦어도 오후 4시쯤에 만나서 반주겸 1차를 시작해야 하니까요.
특히, 저희같은 술꾼들은 서로 할 이야기(?)도 많고 집에 들어가기 전에 기분을 최대한 업시켜야 하니 넉넉잡아 일찍 만나는 것이지요.
일단, 서너시간 동안 열심히 기름과 알코올을 흡입합니다.
어차피 베이는 저녁 8시는 지나고 가는게 기다림도 적고 분위기도 좋으니까요.
베이엔터 앞은 항상 만차~
기나긴 코로나 속에 베이의 간판도 바뀌었네요.
지금은 D'BAY CLUB으로 바뀌었습니다.
2006년 최초 오픈시의 이름은 아시안 엔터테인먼트로 시작해서 -> 베이 엔터테인먼트 -> 더 베이 순으로 바뀐 것이죠.
사실, 지난 코로나 락다운 기간에도 두어번 방문해 보았었는데요.
그때는 처자들 숫자도 적고 오랫동안의 방콕생활에 대부분 살이쪄서 솔직히 방문하기가 꺼려지더군요.
그런데, 이번에 방문했을때는 숫자도 예전처럼 100명 정도를 유지하고 수질도 코로나 이전에 가깝게 회복한 듯 보였습니다.
우리의 마마상 뻬(FE)는 아직도 건재하더군요. 아시다시피 사람 착하고 성실한 사람이죠.
제 기억으론 저녁 8시넘어서 들어가서 밖에 나온 시간이 새벽 4시쯤이었습니다.
1차 송도원까지 포함하면 12시간 술을 마신셈이네요..ㅎㅎ
재미없는 리뷰는 여기까지 하고 많이들 궁금해 하시는 달라진 부분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안주값이 대체적으로 10~20% 이상 상승
코로나 사태와 우크라 사태 2연타에 마닐라도 어쩔수 없습니다.
술이 취해 기억은 안나지만 제일 싼 안주가 400페소(?), 보통 600페소 이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2. 평일 출근 처자 70명대, 주말출근 100명대
일정이 짧고 시간이 소중하신 분들은 저희처럼 저녁 8시가 좋고 늦어도 9시까지는 출근하시는게 좋습니다.
3. 입장료가 있다는데 일반 200페소, 단골 100페소
이 부분은 업소가 문닫은 기간동안의 손실보전을 하려는 것 처럼 보이는데, 손님들이 좀 더 많이와서 정상화되면 아예 없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냥 임시적이라고 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아무튼, 입장시 카운터에서 제 이름 대시고 마마상 뻬(FE) 찾으시면 식음료(LD제외) 8,000페소 이상에서는 10% 디스카운트 받으실 수 있습니다.
4. 메인 서비스 가격은 아랫등급은 거의 동일하고 윗 등급으로 올라갈 수록 가격이 올랐습니다
아마도, 수질관리를 위해 업소의 얼굴격인 상위등급 페이는 많이 올라가지 않냐는 생각도 듭니다.
룸기믹 가격은 스탠다드 4,500페소, 하이탈렌트(모델급) 5,000 / 5,500페소, 스탈렛(솔로급) 7,500페소
2차가격은 스탠다드 6,500페소 하이탈렌트 7,000페소, 스탈렛(싯가?)
Short time 기준이고 3시간까지 입니다
확연히 달라진 점은 Long time 가격이 별도로 만들어졌습니다.
Short time 3시간 이후 스탠다드 기준 2,000페소 추가, 스탈렛 4,000페소 추가, 그 이상의 시간은 처자와 협의가능
롱타임은 마마상의 보증으로 이뤄지는데 일부 손님이 후불시 돈을 안 주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이런 케이스가 누적될 경우, 마마상이 직무정지가 될 수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가능한 롱타임은 하지 않는 쪽으로 진행하고, 그래도 손님이 원하는 경우, 마마상이 보증금을 받고 다음날 저녁에 바바에에게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게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즉, 손님이 컴플레인할 일이 있으면 그 시간동안 마마상에게 연락하면 되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