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특파원이된 다인이의 발사여행 시즌 (제2화)
안녕하세요, 잠시 동안 다낭 특파원이 된 다인입니다.
밤에는 저와 친한 사람들만 만나서 특별한 활동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번 후기를 작성하면서 모든 순간을 자세히 설명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여러분과 비슷하게 몇 번의 경험만 간단히 적을 예정이에요.
이제 몇 번의 발사가 있었는지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지 않을 거니까요. ㅋㅋ
새벽 5시, 마치 알람이라도 맞춘 듯 눈이 떠진다.
잠에서 깨어나며 눈을 비비고 일어나니, 그녀가 "오빠, 일어났어?"라며 장난스럽게 다가온다.
나는 혹시라도 냄새가 날까 싶어 재빨리 침대를 벗어나 술기운을 털어내고 양치를 하러 간다.
그녀도 알아서 화장실로 향한다.
그런데 내가 변기에 앉아 있을 때, 그녀는 칫솔을 가져와 닦기 시작한다.
그러더니 내 뒤로 와서 안으며 계속해서 나를 자극한다.
이 상황에 정신이 혼란스러워진다!
결국 어차피 할 거라면 침대에서 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우선은 씻고 나서 시작하자고 마음먹는다.
그렇게 모든 것이 깨끗하게 정리된 후, 두 번째 라운드가 시작됩니다.
전날 밤처럼 다시금 소란스러운 상황이 펼쳐지는데, 그 소리는 마치 켁켁케케케와 같은 기침 소리로 가득 차 있습니다.
아시죠? 그런 혼란스러운 소리들 말이에요.
어쨌든 장갑을 끼고 한 시간 정도 지나니 저는 땀으로 범벅이 되어 샤워하러 갑니다.
씻고 나서 ㄲ도 함께 씻고 나옵니다.
누워 있을 때면 제 팔을 베개 삼아 자연스럽게 기대어 옵니다.
계속 함께 있고 싶다고 하지만 우리는 요트 호핑 투어를 가야 한다고 하니,
돈은 받지 않을 테니 꼭 만나달라고 합니다.
하지만 믿기 힘들군요. 응, 안 믿어요^^
저와 형은 정말로 세 끼를 먹어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눈을 뜨자마자 배가 고파옵니다.
단순히 허기가 지는 것이 아니라,
그저 배가 고픈 상태입니다.
형에게 메시지를 보내볼까요? "밥 먹으러 갈까?"라고 물어봅니다.
형은 "그래, 가자"라고 답합니다.
"뭐 먹을래?"라는 질문에 그는 "네가 알아서 해"라고 대답합니다.
아침 7시가 되기 전에 우리는 메시지를 주고받습니다.
반바지에 티셔츠를 입고 모자를 눌러쓰며,
그렇게 우리의 둘째 날이 시작됩니다.


저희 형은 식사할 때마다 맥주를 즐기곤 합니다.
사태 넥느엉을 너무 사랑해서 말이죠!
국물이 없어 보이길래 있는지 물어보고 주문했는데,
결국 국물은 없었습니다.
처음엔 지도를 보고 그냥 찾아갔는데 문이 닫혀 있어서 5분 정도 걸어가다가 에어컨이 있는 곳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래서 이름은 잘 모르지만,
음식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집에 와서 기다리다가 밤 9시쯤 픽업 차량을 타고 약 10분간 이동한 후 도착했습니다.

저희가 탑승한 요트는 앞쪽 요트의 뒤편에 있던 것이었습니다

음식도 이렇게 차려져 있고,
뒤에는 맥주와 각종 술들이 있었어요.
물은 유료였지만 그렇게 비싸진 않았습니다.



동영상을 찍으며 옆에 있는 스마트 TV로 EDM 음악을 틀어놓고,
스피커에서 울려 퍼지는 소리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더 좋은 사진들이 많았지만 얼굴이 너무 많이 나와서 올리지 않았습니다.
형과 저는 딱 맞는 생각을 했습니다.
몇몇 친구들과 함께 전세를 내서 오면 정말 재미있겠다고요.
미끄럼틀도 타고 수영도 하고 낚시도 즐겼습니다.
다만, 저희 형과 저는 수영을 아주 잘하는데 구명조끼를 벗지 못하게 하더군요.
해경에게 걸릴까 봐 그렇답니다.
그 후 1시쯤 한시장 근처의 한식집으로 가서 식사를 했습니다.
처음으로 실망스러운 경험이었어요.
제가 대충 만들어도 그보다는 맛있을 것 같았습니다.
'ㅈㅂ'이라는 곳인데 추천하지 않습니다,
그냥 가지 마세요.

음식이 정말 맛없었습니다.
제가 웬만해서 이런 말을 잘 안 하는데,
투어에 포함된 식사라 어쩔 수 없이 먹었죠.
한국인이 많은 이유가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하늘은 경이로웠습니다.

실제로 보니 정말 멋졌어요!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비가 쏟아져 뛰어들어갔습니다.
동영상은 찍히지 않았네요, 아쉬워요.
비가 많이 왔지만 다낭에 있을 때 밖에서 비를 맞은 적은 거의 없었고,
스콜성이라 비가 내리고 나면 시원해서 좋았습니다.
비 오는 동안에는 숙소에서 쉬었습니다.
수영을 해서 피곤할 거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여행을 다니다 보니 씻고 누워서 에어컨 바람 맞는 게 좋더군요.
그렇게 4시 좀 지나서 밥 먹기 애매한 시간이라 ㄱㄹ 근처 카페에 갔습니다.

커피는 잘 마시지 않지만,
박씨우를 주문했는데 무척 달았습니다.
그 빵 속에 닭고기를 찢어 넣은 것 아시죠? 그게 들어있었어요.
먹을 만했습니다. 대충 요기하고 ㄱㄹ에 입성했습니다
(종합문의 형님이 도와주셨어요!).
또 오픈런~ 5시가 되기 전에 도착했어요.

ㅋㅋㅋ ㅈㅋ 노래방이 아니라 ㄱㄹㅇㅋ입니다~~
1층에 한국인 사장님인지 모르겠지만,
예약자명을 말씀드리니 2층으로 안내해 주셨습니다.
웨이터들의 안내를 따라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오 여기는 상당히 깔끔합니다???

정말 깔끔해요~ 오히려 좋아~ 집중할 수 있어~ 이번에도 한 시간 정도 잤습니다.
6시부터 ㅊㅇㅅ 시작하는데, 다낭에는 아시다시피 ㄱㄹㅇㅋ가 있습니다…
선 ㅊㅇㅅ 해줘요… 그래서 세 번째 됐어요..ㅠㅠ
아무튼 6시 30분쯤? ㅊㅇㅅ 들어옵니다~ 오늘은 형이 먼저 골랐어요 트와이스 지효를 닮았어요.
이제 시작된 저의 공포의 ㅊㅇㅅ… 없어서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중국 여배우 양자경 닮은(20대 리즈 시절) ㄲ을 ㅊㅇㅅ 했습니다.
솔직히 이날 포기했어요.
그런데 진짜 다낭의 ㄲ들은 마인드와 케어력이 장난 아닙니다.
제 옆에 밀착해서 하나하나 챙겨주면서 그러는데
이날은 간만에 팁 좀 뿌리면서 놀자고 생각해서
컵에 돈 꽂아두고 슥삭 게임했습니다
(게임 룰은 비밀) 저랑 같이 간 사람들만 합니다
그렇게 텐션 다 올리고 슥삭 게임 2 합니다~
한국 노래로 했는데 점수가 안 나와서 저랑 형 술 원샷 했어요
그렇게 8시 좀 안 돼서 2차 제안을 합니다.
우리 형이 픽한 지효는 온 지 얼마 안 돼서 잘 모른다고 하여
저의 양자경 누나가 (누나 아니에요) 보여주면서 가자고 합니다.
호치민의 ㄷㄹㄷㄹ처럼 음식이 맛있고 클럽 같은 분위기더라고요
oppa 여기 안 비싸 컴 싸우~ 어차피 돈을 쓰러 온 거라 신경 안 쓰고 있었는데
자기가 먼저 말하더라고요.
준비된 차를 타고 약 5분 정도 이동한 것 같아요.
도착하자마자 양자경 누나가 제 옆에 있는 직원과 대화하더니
oppa 이거 페북 링크 달아서 올리면 안주 세 개 공짜래~
별로 하고 싶지 않았는데 양자경 누나 너무 알뜰살뜰 다 해줘서 그냥 해줬어요
기대 안 했는데 안주 정말 잘 나오네요 심지어 맛있었습니다.

맨 왼쪽에는 기본 안주로 땅콩이 있었고,
수육은 겉을 튀겨냈습니다.
치즈 감자튀김과 정체를 알 수 없는 해산물 야채 볶음 샐러드도 함께 나왔습니다.
그런데 정말 거짓말 없이 모든 안주가 맛있었습니다.
그렇게 소주 네 병을 먼저 세팅하고 먹기 시작했습니다.
원래는 사람이 없었는데 갑자기 사람들이 단체로 들어오더군요.
그 무리 중에서는 꼭 한 명만 예쁘더라고요.
양자경 누나가 "오빠, 저 언니 예뻐" 하길래
"아니야, 안 예뻐" 라며 맞춰줬습니다.
그리고 저 멀리서 어떤 친구가 다가와 팁을 달라고 했는데 주기 싫었지만 그냥 줬습니다.
우리 앞에서 춤추고 갔는데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바깥은 탁 트인 공간이었고,
저와 형은 더위를 느끼고 있었습니다.
이를 본 양자경 누나는 직원에게 부탁해 업소용 선풍기를 우리 쪽으로 옮겨주었습니다.
감사의 표시로 10만 동을 팁으로 드렸습니다.
호치민에서도 가보지 않았던 곳인데,
개인적으로 시끄럽고 더운 장소를 좋아하지 않지만 다낭에서는 처음 와본 곳이라 신선하고 나쁘지 않았습니다.
지효의 기분을 좀 더 올리기 위해 무엇인가 하나 주문했는데, 그녀는 고개를 저으며 자신은 하지 않겠다며 저에게 주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술과 담배 등 몸에 해로운 것은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한번 시도해 보았습니다.
지효를 위해 하나 더 주문했고, 반쯤 불었던 것 같았지만 느낌이 없어서 끝까지 해봤는데 2분도 걸리지 않은 것 같습니다.
머리가 핑 돌더군요.
사실 형을 믿고 시도해 본 것이었습니다.
저희 형은 술을 제외하고는 몸에 해로운 것은 하지 않아요.
그는 금연한 지 10년이 되었죠.
아무튼, 저는 다시는 그런 일을 하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했어요.
1분 정도 지나니 정신이 돌아오더라고요. 앞으로 제 눈에 보이면 모두 터트려 버릴 거예요.
그렇게 두 병을 더 마셨는지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맥주 몇 캔과 함께 계산하니 53만 동? 생각보다 저렴하더라고요.
그냥 술값만 낸 것 같아요.
그리고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과일과 과자를 곁들여 소주를 또 마시고, 게임을 열 번 더 했습니다.
(사실 이 게임은 아는 형님께 배운 것이었어요.)
그렇게 몇 병을 더 마시고 각자 방으로 갔습니다.
솔직히 저는 이미 마음이 접혀진 상태라 씻고 열심히 한 시간 동안 뭔가를 하고 잠들었습니다.
양자경 누나와의 만남은 마치 오랜 가뭄 끝에 내리는 단비 같았습니다.
저는 장갑을 끼고 있었지만, 그날 따라 'joim'이라는 것이 역대 최강임을 깨달았죠.
그것 하나만큼은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른 것들은 잘 모르겠어요.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잠이 들었어요.
아, 맞다! 첫날부터 연락이 계속 왔습니다.
이미 예약해둔 일이 있어서 "oppa 언제 만날 거야?"라고 물어보길래
오늘 만나면 출근 안 한다고 했지만,
저는 이미 그곳에 있었고 출근하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내일 보자고 했죠.
내일 볼지 안 볼지는 아직 모르겠지만요.
참고로, 이 모든 것은 저희 형의 행복한 다낭 여행의 시작이었습니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