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의민족
태국

그녀와의 아름다운 기억 (금이 감...) - 8

ONLY파타야
2025.05.29 추천 0 조회수 85 댓글 13

 

 

그녀에게 곧바로 메시지를 보냈다.

엊그제 판다에 갔었냐고? 나한테는 집에서 쉰다고 하지 않았냐며 따져 물었다. 내가 옆에 있는데도 일을 핑계로 다른 남자를 만나는 거냐고. 내 물음이 날카로웠는지 그녀는 곧장 답장을 보냈다.

"오빠, 판다에 간 건 맞아. 근데 그거 일하러 간 게 아니라구... 믿어줘. 레이디 테이블이 무료라고 해서 잠깐 술 마시러 들른 거야. 술 안 마시면 잠이 안 올 때도 있잖아. 정말이야!"

솔직히 말하자면, 믿기 힘들었다. 아니, 믿을 수 없을 만큼 화가 치밀었지만 우선 그녀와의 첫날 기억도 있고 해서 좀 더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다.

"알았어. 그럼 조금 있다가 판다에서 보자. 네가 안 오면 어쩔 수 없는 거지."

그 당시에는 충동적으로 화를 터뜨리고 싶은 마음이 컸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꼭 사실을 확인하기도 전에 흥분할 필요는 없었던 것 같다. 사실을 제대로 확인하고 나서 행동해도 결코 늦지 않았을 텐데 말이다.

3월 여행이 끝난 후에도 그녀와 메시지를 주고받거나 만나면서 내 행동은 꽤나 충동적이었다. 곧바로 메시지를 지워버리거나, 상대방의 해명을 듣기도 전에 화부터 내고, 모든 일을 내 기준으로 재단해버렸다. 이런 내 태도를 그녀도 알고 있었던 걸까. 그녀는 늘 나에게 한 가지 말을 반복하곤 했다.

"Don't think too much."

그녀는 나를 만난 첫 순간부터 내 성격과 특성을 단박에 간파했던 모양이다. 그리고 문제점을 직접 지적하며 내가 실수하지 않도록 끊임없이 조언했다. 내가 파타야에 있는 동안 그녀는 주변에서 끊임없이 나를 도왔다. 내가 흥분하거나 충동적으로 행동할 때면 가만히 기다렸다가 내가 차분해질 때까지 배려해주곤 했다. 그녀만의 방식으로 나를 애써 감싸주는 모습이 참 고마웠다.

그런 이유로 나는 다른 여성을 만나려는 생각을 접고, 오직 그녀와만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그녀는 단순히 아름답거나 매력적이기만 한 사람이 아니었다. 내 기분과 상황을 빠르게 알아차리고 가장 적절한 방식으로 나를 도와주는 사람이었다. 우리의 신체적인 케미도 좋았으며, 무엇보다 그녀는 나를 잘 이해하고 무엇 하나 놓치지 않고 챙겨주는 따뜻한 사람이었다.

특히 돈 문제에서도 그녀는 신경을 많이 썼다. 대체로 내가 비용을 내긴 했지만 그녀는 늘 금액을 확인하고, 더 저렴한 방법이나 혜택이 있으면 그걸 선택하려 했다. 공정하게 거래해야 할 상황에서도 날 우선적으로 고려해준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어쩌면 그녀가 그렇게 행동했던 건 단골 고객을 확보하려는 전략 중 하나였을지도 몰랐다. 하지만 그와 별개로, 그녀에겐 분명 진심 어린 배려가 있었다.

'일단 판다에 가서 확인해보자.'

그런 마음으로 잠시 머리를 식히고 모시는 형님을 만나러 갔다. 잠시 아고고 바에 들렀다가 결국 판다로 향했다. 마음은 여전히 복잡했지만, 확인 없이 망상만으로 결론을 내리고 싶진 않았다.

오해되었거나, 어쩌면 내 착각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 모든 이야기는 그 이후로 더 많은 것을 남긴 채 시작되고 있었다...

 

 

내가 사랑하는 판다 클럽... 하지만 매번 올 때마다 이상하게 문제가 생기네. 무슨 징조가 있는 걸까 싶을 정도야.  
직접적으로 얘기할 순 없지만, 이번 여행 동안 판다를 세 번 방문했는데, 매번 뭔가 불편한 상황에 부딪혔어. 마지막에는 진짜 판다에 가는 게 살짝 겁날 정도였지.

판다에 도착해서 자리를 잡고 있었는데, 그녀에게서 메시지가 왔어. 12시쯤 온다고 하더라. 나는 며칠 전 몇몇 친한 엠디들에게 그녀의 근황을 물어봤었거든. 그들의 말에 따르면, 그녀는 늦은 시간에 레이디 테이블에 와서 술만 마시고 떠났다고 했어. 나름 솔직하게 답해주는 엠디에게 확인해봤더니 사실이었고, '내가 괜히 너무 예민하게 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

되돌아보니, 그녀는 나에게 거짓말을 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던 것 같아. 어떤 사실을 늦게 이야기한 적은 있을지언정, 항상 솔직하게 진실을 전해줬지. 그런 점이 참 마음에 들기도 했어.

그렇게 우리는 한껏 즐기면서 시간을 보냈어. 나 역시 몸이 한 80% 정도 회복된 상태였고, 간만의 판다 클럽 방문이라 정신없이 놀았지. 하지만 시간이 12시를 넘어서 1시가 다 되어가도록 그녀는 오지 않았어. '내가 전에 뭐라고 해놨으니 바쁘게 일하고 있겠지' 하고 생각했어. 사실 처음부터 여행 내내 계속 어긋나는 순간들이 많았거든.

그러던 중, 15분쯤 지나자 그녀가 도착했어. 판다 클럽에 온 그녀의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어. 화려한 옷과 메이크업으로 평소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지. 에너지도 넘치고 분위기를 잘 즐길 줄 아는 그녀는 남자들이 좋아할 법한 매력을 완벽히 알고 있었어. 그녀 옆에 있으면 정말 좋은데도 문득 그녀가 매일 다른 남자들과 만날 텐데 내가 과연 이걸 잘 견딜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

그날 그녀는 나에게 많은 즐거움을 안겨줬어. 사진도 많이 찍어주고 평소보다 훨씬 더 적극적이었지. 그때부터였을까? 무언가 안 좋은 일이 시작될 기분이 스멀스멀 들기 시작한 건.

우리는 환상적인 시간을 판다 클럽에서 보내고 조용히 호텔로 돌아왔어. 보통 오토바이를 같이 타는데 그날도 그녀가 앞에 탔지. 그런데 평소와 다르게 내가 한 손으로는 그녀 다리를 잡고, 다른 손으로는 그녀의 가슴을 잡게 되었어. 갑자기 그녀가 내 손을 가슴 쪽으로 옮겨 놓더라고. 순간적으로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묘한 기분이 들었던 밤이었어...

댓글 13


그정 오빠 가슴만질래 시전 당하셨슴까 ㅋㅋㅋ
왜 스킬인지 인정

역시 푸잉의 한방에 녹으셧네
ㅋㅋㅋㅋ

역시 푸냥이네
개냥이죠 ㅋㅋ

요망한 푸잉이 ㅋㅋ
요망했네요 ㅋㅋㅋ

역시 푸잉이는 푸잉이네
클라스

보통이 아닙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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