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 4일차 (최종)
오늘은 C와의 만남이 예정된 날이다. 특별한 일정은 없고, 마사지를 받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저녁에는 C와 S를 만나 또 다른 맛있는 식사를 계획하고 있다. 어제의 숙취로 인해 늦게 일어났고, 아침으로 컵라면을 하나 먹었다.
조금 쉬다가 11시쯤 K선배에게 전화가 와서 비프이터로 스테이크를 먹으러 갔다. 이곳에 오면 사람들이 즐겨 찾는다는 페퍼스테이크와 프랭크드스테이크는 정말 맛있었다. 브로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점심 후 마사지를 받고 숙소로 돌아왔다. 무엇을 할까 고민하던 중 공용 수영장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방키로 출입문을 열어야 들어갈 수 있는 구조였다. 수영장에 들어가 보니 사람들은 거의 없었다. 파란 눈의 할아버지는 여유롭게 수영을 하고 있었고, 한쪽에서는 금발의 할머니가 선탠을 하고 있었다. K선배와 나는 물속에 들어가지 않고 스무디 한 잔을 마신 후 다시 방으로 돌아왔다. 짐 정리를 하고 잠시 휴식을 취했다.
오늘 밤이 지나면 우리는 다시 한국으로 돌아간다. 그래서 오늘은 좀 더 편안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전에 봤던 C와 S를 만나 하루일식에서 저녁 식사를 하기로 했다. S에게 8시까지 숙소로 오라고 했고, S는 도착했지만 C는 차가 막혀 늦었다. S에게 하루일식 링크를 보내며 여기서 밥먹자고 했더니 9시까지 영업한다고 해서 난감했다.
결국 C가 도착하고 워킹스트릿 쪽에 있는 해산물 레스토랑 제이노이씨푸드를 찾았다. 다양한 요리를 맛있게 먹고 다시 숙소로 돌아와 넷이서 맥주를 마시며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오늘은 음악이나 흥 없이 대화만 이어갔다.
그리고 나는 내 방으로 와서 C와 함께 뜨거운 밤을 보냈다. 다시 볼 것 같지는 않지만 서로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기로 했다.
새벽 4시에 일어나 C와 작별 인사를 하고, S의 도움으로 셋이서 5시쯤 공항으로 출발했다. 돌아오는 비행기는 아침 8시 비행기였다. 나이가 들면서 아침 도착 비행기를 타고 회사에 출근하면 하루가 힘들어진다. 그래서 한국 시간 오후 3시에 도착하는 비행기를 타서 조금 쉬고 다음 날 출근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
공항으로 가는 차 안에서 S와 K선배는 뭔가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었다. 헤어짐이 아쉬웠던지 K선배는 가끔 운전 중인 S의 손을 잡기도 했다. 나는 뒷자리에서 편하게 잠만 잤다.
어느덧 공항에 도착했고, 차들이 많이 밀려 있어 S와 제대로 인사도 나누지 못하고 헤어졌다.
S와 K선배는 지금도 여전히 아침저녁 연락을 주고받는다. 이번에는 K선배의 적극적인 성격 덕분에 징검다리 휴일을 찾아 항공권을 예약했다.
다음 여행 때도 새로운 얼굴들을 찾을 것이다. 다음 목표는 클럽이나 소이혹이다.
앞으로 남은 6개월 동안 이곳에서 많은 정보를 얻어 공부해야겠다.
브로들의 충고나 조언은 이제 귀담아 듣겠다. 두 번 다시 미프를 믿지 않을 것이다.
브로들도 즐겁고 안전한 방타이를 보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