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의민족
태국

[2nd 방타이] NO5. 슬이섬, 그 환상의 섬으로. 그리고 D의 표식.

샤이울프
2025.06.25 추천 0 조회수 16 댓글 0

 

내 두 손을 이렇게 사용하곤 해.
나는 보통 여자와 함께할 때 두 손을 그냥 두지 않아. 만지거나 활용하거나 하면서 말이지. 입과 손도 마찬가지로 그냥 두지 않고 사용해. 그래야 더 감각적으로 다가오는 것 같아.
그리고 보통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을 더 좋아하는 편이기도 해. 하하.
어쨌든 내 두 손을 이렇게 사용해.
또한 나는 키스를 중요하게 생각해. 키스가 흥분도를 높여주니까. 그래서 연인 모드를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해.
평범한 연인처럼 키스로 시작하며 상황이 되는 한 최대한 많이 키스를 하려고 해.
어쨌든 내 두 손을 이렇게 사용해.
맞아, 그녀들이 뭔가를 하면서 작게 속삭이더라고.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들었으면 좋았을 텐데... 만약 그 언어를 알았더라면 더 즐길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아.
어쨌든 그렇게 내 두 손은 그녀들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B와는 키스를 나누었다.
정말 ㅇㄷ에서 본 모든 것을 시도해봤어. 하지만 둘에게 ㅋㅅ를 해보라고 했을 때 그건 하지 않더라. 하하. 레즈비언 취향은 아닌 것 같네. 쩝. 만약 그랬다면 좀 더 흥분됐을지도 모르겠는데. 하하.
하지만 두 사람 모두 굉장히 즐거워하는 분위기가 느껴졌어. 그렇게 약 30분을 넘게 즐긴 뒤, 마침내 B가 먼저 절정에 도달했어. 신음 소리도 상당히 컸고, 반응도 강렬했어.
그리고 내 손은 BB 안으로 들어갔다. 둘은 중간중간 계속 나가 씻고 오는 모습을 보였다. 왜 그랬는지는 묻지 않았지만, 대략 두세 번 정도 씻고 나오는 것 같았다.  
아무튼, B와 BB를 번갈아 가며 이어 갔다. 아, B가 CD를 교체하려고 했던 순간이 있었다. 하지만 남은 CD가 하나밖에 없어서 불가능하다고 하니, 곁에 있던 수건으로 대충 처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몇 번의 시도 끝에 마침내 파타야 여행 중 처음으로 성공적인 순간을 맞았다. 정말 기대 이상으로 기분이 좋았고, 그 시간이 꿈만 같이 느껴졌다. 함께 1시간을 꽉 채운 경험은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B가 "원 모어?"라고 물었지만, 체력이 바닥날 만큼 힘이 들어서 결국 "노"라고 답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마음만큼은 쓰리 모어까지 도전해보고 싶었으니 아쉬움은 남는다. 이 모든 즐거움을 뒤로 하고 가볍게 씻고 나온 후, 호텔 앞에서 그녀들과 찰칵 한 컷을 남기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그녀들과 이별한 뒤, 친구와 나는 오늘은 안대요 브로가 잘 정리해둔 파타야 클럽 탐방 글을 참고하며 일정을 세우기 시작했어. 파타야 클럽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읽어보면 꽤 유익한 글일 거야. 그 글을 꼼꼼히 읽으며 어떤 곳으로 갈지 고민하다 보니 YES 클럽 -> 핀업 -> 808 -> 미스트 순서로 가기로 하고 먼저 YES 클럽으로 발걸음을 옮겼지.
드디어 YES 클럽에 들어갔는데, 내부의 90% 이상이 현지인들이었고, 현지 음악과 라이브 밴드 공연이 흘러나오더라. 가끔 힙합이나 EDM도 나왔지만 주로 로컬 분위기가 강한 곳이었어.

 

 

우리 옆 테이블에는 현지 여성들과 남성들이 자리 잡고 신나게 놀고 있었어. 그들과 함께 건배도 하고 몇 번 게임도 하며 춤을 추다 보니 꽤 즐거웠는데, 문제는 더위였어. 온몸이 땀으로 푹 젖어서 견디기가 힘들더라. 그러던 중에 옆 테이블의 한 여성이 나와 친구를 보더니 우리가 커플이냐고 묻는 거야. 정말 어이가 없어서 단호하게 "아니"라고 부정했어. 웃음이 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당황스러웠지.
더위 때문에 더는 버티기 어려운 상황이라, 남은 술을 옆자리 여성들에게 건네고 우리는 YES 클럽을 나왔어. 원래 계획대로 핀업으로 향하려 했지만, 너무 더운 나머지 즉석에서 계획을 바꿔 "그냥 바로 808로 가자"며 의견을 모았어. 이어서 볼트를 불러 타고 워킹 스트리트로 이동했지.
더위에 지치고 급하게 술을 마신 탓인지 컨디션이 별로라 에너지를 끌어올리기 위해 레드불을 마신 뒤 808 클럽으로 들어갔어.

 

 

와, 여기 음악 정말 대단했어. 래퍼도 랩을 너무 잘하더라고. 음악의 리듬이 들썩들썩해서 분위기도 정말 좋았어.  
그런데 눈에 띄었던 점은 동양인을 거의 볼 수 없었다는 거야. 대부분 서양 사람들이었고, 가끔 인도 쪽 사람들이 몇 있었지. 태국 사람들은 아예 못 본 것 같았어.  
어쨌든 여긴 다른 클럽보다 사람이 적어서 춤출 공간이 넉넉했어. 그래서 정말 미친 듯이 춤을 췄다니까. 완전히 빠져서 춤에 몰두하고 있는데, 갑자기 808 촬영팀이 날 촬영하고 있는 거야. 웃기지도!  
그래서 얼른 뒤돌아섰어. 얼굴이 찍히면 안 되니까 말이지... 진짜 웃긴 상황이었어.  
그렇게 춤추다 보니 한 시간쯤 흘렀나? 근데 808은 실내 클럽인데도 너무 더웠어. 정말 온몸이 땀으로 흥건하게 젖을 정도였지. 이건 또 뭐랄까, 좀… 후끈후끈했다는 느낌?  
아, 그리고 특이한 점 하나 더. 여기서는 여성들의 ‘몸접 어택(?)’ 같은 게 전혀 없었어. 이게 진짜 좋더라고. 춤추다가 그런 신경 쓰이기 시작하면 김 빠지잖아. 이건 유난히 맘에 들었어.  
그러다 보니 D한테 연락이 왔는데, 자기가 미스트에 있다는 거야. 어차피 미스트에도 가야 했으니까 그렇게 808에서 나와 미스트로 이동했어. 그때가 한 새벽 2시쯤 되었던 것 같아.  
미스트에 가니까 D가 있었고, D 친구들이랑 같이 게임도 하고 춤도 추며 신나게 놀았지. 그런데 여기서부터 내가 너무 많이 마셔서… 기억이 가물가물해졌어.  
확실히 기억나는 건 D랑 부둥켜안고 춤췄던 것, 그리고 서로 막 장난치면서 키스했던 것 정도? 술도 정말 한껏 마셨고… 그 상태로 밖에 나왔는데 어느새 아침 해가 쨍쨍하게 떠 있는 거야.  
나중에 알았는데, D가 찍은 영상을 보여주는 거야. 내가 미스트 앞에서 D를 꼭 끌어안고 키스하면서 동영상을 찍고 있더라고. 완전 기억나지 않아! 그리고 클럽 안에서도 비슷한 상황이었다던데... 참, 그날 정말 대단했어!
쨍쨍하게 내리쬐는 아침해를 바라보며 호텔로 들어갔다. 간단히 씻고 나온 뒤 나는 먼저 지쳐 잠들어버리고 말았지. 눈을 떠보니 D가 옆에서 자고 있더라. 씻고 잤는지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상태였어. 
그걸 보고 첫 번째 돌격을 시도했지만, 약을 깜빡한 탓에 10분만에 후퇴할 수밖에 없었어. 오른손의 도움을 요청할 기운조차 남지 않아 다시 그대로 잠들어버렸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눈을 다시 떴다. 곧바로 재차 돌격했지만... 또다시 후퇴하게 됐다. 그리고는 정말 깊은 잠에 빠져버렸다.  
늦은 오후가 되어 D가 나를 깨웠고, 난 세 번째 도전을 결심했다. 이번에는 술도 완전히 깬 상태였고, 두 번째 후퇴 후 약도 챙겨 먹어둔 덕분에 녀석도 다시 힘을 발휘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그런데 D가 계속 아래쪽으로는 손이 가지 못하도록 막더라. 그래서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했어. D가 샤워 타월을 아래 깔아두고 있길래 그냥 치워서 방 밖으로 던졌어. 그 후엔 진짜 연인처럼 시간을 보냈지.  
그리고 드디어 쓰리, 투, 원! 드디어 끝났어! 하하, 성공했어!
그땐 잘 몰랐는데, 내 목에 키스 마크가 남아 있을 줄이야. D가 내 목을 물었을 때 바로 밀쳐냈던 것 같은데, 두 군데나 자국이 있더라고. 그래서 나도 D 몸 곳곳에 흔적을 남겨줬지. 웃음밖에 안 나왔어.
아무튼, 목에 난 자국 때문에 급하게 브로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어. 덕분에 연고를 구해서 열심히 바르기 시작했는데, 이후 만나는 푸잉들마다 내 목의 흔적을 보고 웃더라고. 모기에 물린 거라고 변명했지만, 그걸 믿는 푸잉은 단 한 명도 없었지. 정말 웃겼어.
어쨌든, D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나서 내가 먼저 샤워를 마치고, D가 씻으러 간 사이였다. 그런데, D가 앉아 있던 자리에 피가... 아, 이게 뭐야! 설마, 이런 일이? 피가 여기저기 묻어 있었고, 시트와 이불에도 흔적이 남아 있었다. 맙소사.
D가 씻고 나온 순간 바로 물었다. "너 혹시 그날이야?" 그러자 D는 자신이 나에게 분명히 말했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나는 아무리 기억을 떠올려도, 그녀가 그런 이야기를 했다던 기억이 전혀 나지 않았다!
한숨이 절로 나오는 상황이었는데, D가 갑자기 휴지를 손에 여러 겹 감더니 피가 묻은 자리에 물을 뿌리고 닦기 시작하는 거야. 놀라운 건, 정말 귀신같이 자국이 싹 사라지더라. 난 괜찮으니 내가 하겠다고 했고, D를 데리고 호텔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저녁을 함께 먹자는 얘기를 꺼냈는데, D는 일하러 가야 한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나중에 연락하겠다고 했다.
이번에도 주머니에 500바트를 챙겨두긴 했지만, 지난번 C와의 일도 있었고 해서 굳이 꺼내지는 않았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그때 줬으면 D가 받았을 것 같다. 그냥 줬어야 했나 싶어 약간 후회가 되네. 하하.  
그때까지만 해도 D가 비어바에서 일하고 있다는 건 전혀 몰랐다. 단순히 저녁에 일하러 간다고 해서 워킹걸로만 생각했던 거지. D를 보내고 난 뒤에는 시트에 묻은 피를 열심히 닦아냈다. 30분쯤 닦으니까 꽤 깨끗해지더라. 그런데 시트 밑에 무언가 보이더라? 에휴, 결국 시트를 다 들어 올려서 밑까지 꼼꼼히 닦아냈다. 그렇게 다시 말끔하게 정리 완료. 하하.  
저녁을 먹으면서 D에게 지금 어디에 있냐고 물으니 일을 하고 있다면서 비어바 사진을 보내왔어. 그제야 D의 직업을 알게 됐다. 
못 다한 마음도 있고 해서 결국에는 D가 있는 바에 방문했다. LD도 사주고 데킬라 세트 같은 것도 챙겨줬다.

 

 

그날은 원래 친구와 연락하던 푸잉들을 만나 가든168에서 약속이 잡혀 있었는데, 갑자기 내가 D의 비어바로 가는 바람에 약속 시간을 미뤄야 했어. 친구에게는 딱 30분만 있다 나올 거라고 했지.
D의 비어바에서는 D와 함께 가게 푸잉들에게 LD를 사주고, 데킬라도 몇 잔 사다 보니 어느새 1500바트 정도가 나왔더라고. 계산하려고 2000바트를 꺼냈다가, 그냥 천 바트를 더해서 D에게 주고 바를 나왔어. 그렇게 하고 나니 묘하게 마음이 가벼워졌어. 하하.
이어 친구와 다시 가든168로 가려 했지만, 내가 약속을 늦춘 탓에 결국 약속이 취소됐고, 대신 친구와 연락 중이던 다른 푸잉을 만나러 미스트로 향했어. 근데 참, 파타야라는 곳은 결국 어디를 가든 다시 미스트로 돌아오게 된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달았지. 하하.
미스트에 들어갔더니 사람이 정말 많더라. 테이블도 없었고. 그러자 친구가 판다로 가서 킵술을 마시자고 제안하길래 미스트를 나와 판다로 이동했어. 그런데 판다에서 놀고 있는데, D에게 계속 영상통화가 오는 거야. 어디냐고 물어서 판다에 있다고 답했더니, 영상통화를 끊질 않더라. 한 20분씩 두 번이나 이어졌어. 아마도 자기는 친구들이랑 술 마시면서 폰을 테이블에 세워둔 채 그런 거 같았어.
사실 나야 바로 영통을 끊고 싶었지만, 이상하게 끊어지지가 않더라. 예전에 연애 초기에 느꼈던 그 묘한 설렘 같은 감정이 떠오르고, 이런 기분이 너무 오랜만이라… 결국엔 그냥 계속 받아줬지 뭐. 하하. 물론 이게 로맨틱하거나 내가 D에게 마음이 있어서 그랬던 건 절대 아니야. 첫 방타이 여행 때 제인을 겪고 난 후로는 마음에 단단히 자물쇠를 채웠으니까. 그리고 혹시라도 연애 감정 비슷한 게 올라오면 바로 끊어내기로 내 자신과 약속도 했었거든.
하지만 그저 그 순간의 묘한 감정과 상황이 재미있었어. 그러다 내가 그냥 놔두니까 D가 먼저 지쳤는지 통화를 끊더라고. 친구는 왜 그걸 굳이 받아주냐며 뭐라 했지만, 뭐 어떤가 싶었어. 그 순간은 나름대로 즐거웠던 걸.
그 후로 나는 다시 신나게 춤추면서 푸잉들과 게임도 하고 놀았지. 라인 몇 개 받았지만 특별히 의미가 있진 않았어. 가격을 제시했더니 다들 씩씩대며 떠나더라고. 하하!
어쨌든 그렇게 놀다가 약간 지루해져서 친구에게 "미스트에 가보자"고 제안했어. 결국 우리는 미스트로 자리를 옮기게 되었지. 그리고 그날 처음으로 미스트 스테이지에 올라가 춤을 춰봤어. 와, 공간도 넓고 춤추기 딱 좋더라.  
그래서 또 열정적으로 춤추기 시작했어. 한창 신나게 놀다가 EDM 음악이 나오는 시간에는 아래로 내려가 잠시 쉬기도 했지. 그러다 한국말 잘하는 외국 형들이 다가와서 댄서냐고 묻는 거야. 술도 건네고, 우리도 받아서 마시고 대화를 나누며 이름도 교환하고 그렇게 어울렸어. 그러다 또 스테이지로 올라가 춤을 추고, 이런 일을 몇 번이고 반복했지. 그러는 사이 친구는 어느새 푸잉과 같이 사라졌고, 결국 나 혼자 남아서 스테이지에서 계속 춤을 췄어. 완전 지칠 때까지 춤을 추다가 그제야 호텔로 돌아갔네.  
그렇게 일주일이 끝났어. 남은 여행 기간은 단 3일이었고, 수요일 밤에 출국할 예정이라 사실상 하루 정도밖에 시간이 없었지. 일주일이 엄청 빠르게 지나간 것 같았어. 뭐 특별히 한 것도 없는 것 같은데, 벌써 끝인가 싶더라. 이제 남은 하루 동안 제대로 놀아야지 싶으면서도, 시간이 너무 짧게 느껴져 아쉬움이 컸어.  
결국 친구랑 얘기 끝에 체류를 연장하기로 결정했어. 하하. 근데 정말 연장 안 할 걸 그랬나 싶기도 하더라. 괜히 후회만... 에휴, 뭐 어쩌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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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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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치민 3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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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주
2025.06.24 조회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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