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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nd 방타이] NO.3 브로와의 조우 그리고 진리의 성전 [1]

샤이울프
2025.06.21 추천 0 조회수 5 댓글 0

 

이날은 유난히 일찍 잠에서 깼다. 대충 세 시간쯤 잤던 것 같다. 눈을 떠보니 11시.  
늦은 아침 겸 점심을 먹으러 트래블로지 바로 옆에 있는 브런치 식당으로 갔다. 이곳은 강하지 않은 낮의 햇볕 아래에서 음식을 먹고 커피를 마시며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이었다. 가격 역시 꽤 합리적이었다.  
식사를 하며 어제 번호를 교환한 푸잉들에게 메시지를 보냈는데, 대부분 아직 자고 있는 듯했다. 겨우 두 명 정도만 답장을 해왔고,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다 오늘도 미스트에 갈 예정이라는 말과 함께 보고 싶다면 거기로 오라며 대화를 마무리했다. 이후 마사지로 몸을 풀고 B브로와의 커피 타임을 위해 센트럴 파타야로 향했다.
사실 B브로를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 약간 기대가 됐다. 가는 길에 조금 헤매서 약속 시간보다 늦게 합류했지만, 아니나 다를까, 예상대로 훈훈한 인상의 브로들이었다. B브로는 A브로와 먼저 만나고 있었고, 그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서로의 자연스러운 매너와 성격에 금방 친해질 수 있었다.
우리는 다양한 대화를 나누다가 부아카오로 이동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밖은 갑작스럽게 비가 쏟아지고 있었다. A브로는 도시락 푸잉과 시간을 보내러 갔고, 나는 B브로와 비어바 관련 꿀팁 이야기를 들으며 시간을 보냈다. B브로의 조언은 마치 고수에게 비기를 전수받는 느낌이었다. 어떻게 비어바에서 행동해야 하는지, 푸잉들과 자연스럽게 친분을 쌓는 방법 같은 실용적인 팁들을 모두 알려주었다.
그가 전한 대부분의 정보는 휴민의 글에서 본 내용과 비슷했지만, 그 외에도 후기에선 언급되지 않았던 디테일한 부분들까지 상세히 알려줬다. 예를 들어, 비어바에 들어갔을 때 바로 푸잉을 선택하지 않고 맥주 한 잔을 시킨 후 주변을 차분히 관찰한다거나, 동양인에게 인기가 좋은 장소를 찾는 방법, 또 비어바에서 어떻게 여유롭게 놀 수 있는지에 대한 조언 등이었다.
휴민 덕분에 알지 못했던 작고 유용한 팁들까지 알게 되었고, 이 지식을 친구들과 공유하며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결국 A브로와 다시 만나 B브로와 함께 다른 비어바로 이동해 포켓도 치고 신나는 시간을 보내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내 파트너였던 푸잉은 21살에 대학생이였고 파타야 온지는 2개월 정도 되었다고 하더라고. 인스타 아이디를 묻기에 서브계정 아이디를 알려주고 시마이.
지금은 가끔 DM으로 안부정도 묻는 사이고 다음 방타이땐 다시 만나보려고.
암튼 부아카오를 나와 우린 소이혹으로 향했어. 
첫 번째 가게는 A브로의 픽으로 들어간 비어바였어. 그리고 한 푸잉을 픽.그 푸잉의 나이는 23, 그 푸잉은 텐션도 좋고 LD어택도 없었고. 게임도 하면서 진짜 재미있게 놀았어.

 

 

내 파트너였던 푸잉은 21살의 대학생으로, 파타야에 온 지 2개월 정도가 지나 있었다고 한다. 인스타그램 아이디를 묻길래 서브 계정을 알려주고 대화를 마쳤다. 지금은 가끔 DM으로 안부를 주고받는 사이인데, 다음 방타이 때는 다시 만나볼 계획이다.
그날, 부아카오를 나와 우리는 소이혹으로 향했다. 첫 번째로 들어간 곳은 A브로가 골라준 비어바였고, 그곳에서 한 푸잉을 픽했다. 그 푸잉은 23살로 텐션도 좋고, LD 어택 같은 건 전혀 없었다. 같이 게임도 하며 정말 재미있게 놀았다.

 


아, 소이혹은 이렇게 즐기는 곳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 하하. 이후 다른 비어바로 이동했는데, 이번엔 내 픽이었다. 하지만 들어가자마자 LD 어택이 시작되어 흥이 다 깨져버렸다. 그래서 조금만 놀다 바로 나왔다. 어택만 없었다면 다 사줬을 텐데 말이다.
우리는 워킹 스트리트로 향했다. 이동 중 쏭태우에서 소이혹에서 만났던 23살 푸잉을 다시 마주쳤는데, 그녀도 미스트로 간다고 했다더라. 결국, 그 푸잉과는 며칠 라인만 주고받다 끝났다. 파타야에 있는 동안 한 번쯤 바파인해서 만나보려고 했었지만, 3일 연속 바파인을 해달라고 라인이 오길래 그냥 끝을 냈다. 
암튼, 소이혹을 나와 우리는 미스트로 갔다. 거기서 부아카오에서 만난 A 푸잉과 재회했다. 반가워서 장난삼아 A의 엉덩이에 몸을 부비며 인사를 했다. A는 자신의 친구들을 소개해 주며 함께 춤을 춰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었지만, 잠시 후 브로들과 합류해 미스트를 빠져나왔다. 
그날은 B브로의 리드로 클럽 탐방을 해보기로 했다. 인썸니아, 믹스 그리고 리퍼블릭 같은 클럽들을 돌았는데, 와… 사람들이 정말 꽉꽉 차 있더라. 그렇게 짧은 탐방을 마치고 나와서는 근처 비어바에 들어가 락 공연을 본 뒤 다시 미스트로 돌아갔다.
미스트에서는 A 푸잉과 놀다 시간이 지나 브로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던 중, A 푸잉의 친구가 그녀를 데리고 밖으로 나가라고 했다. 처음에는 나와 밖으로 나가겠다고 했던 A 푸잉은 갑자기 취했다며 집으로 가겠다고 말을 바꾸었다. 결국 "오케이" 하고 그녀를 보내주었지만, 그 후 그녀의 친구가 다시 들어와서 또다시 데리고 나오라고 하더라. 정말 무슨 밀당을 하는 건지... 밖으로 나가봤더니 A 푸잉은 자신이 친구랑 함께 간다며 말을 마무리했다. 뭐 별 미련 없었기에 "오케이" 하고 돌아섰다.
브로들과 다시 합류해 놀다가 오늘은 여기까지 하자는 결론을 내렸다. 미스트를 나온 길에 B브로의 추천으로 돼지 족발 덮밥을 사서 호텔로 향했다. 씻고 침대로 누웠는데 그날 너무 피곤했는지 잠이 안 오더라. 그래서 C 푸잉에게 라인을 보냈더니 그녀는 미스트에 있다며 답장을 해왔다. 좀 더 일찍 연락했더라면 싶어서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잠자리에 누워 있는데 A로부터 라인이 왔다. 자기 밥 먹고 있다고 사진을 보내왔는데... 뭐 내심 "그래서 어쩌라는 거지" 싶었다.

그 후, C와 라인을 주고받으며 한 시간 정도 대화하다가 결국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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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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