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멜로 1편~!
하노이에 도착한 이유는 친구를 만나고 건전하게 시간을 보내려는 것이었지만,
예상치 못한 상황들이 펼쳐지며 즐거운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많은 남자들이 베트남에 매료되는 것 같습니다.
피로를 풀기 위해 찾은 마사지샵에서 귀여운 외모의 직원이 배정되어 기분 좋게 마사지를 받았습니다.
농담도 잘 통하고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큰 의미 없이 자연스럽게 친해졌습니다.
그렇게 큰 의미 없이 "퇴근 후에 저녁 같이 먹을래?"라고 물어보니,
자신이 좋아하는 식당이 있다며 함께 가자고 했습니다.
그녀가 데려간 곳은 정말 자신이 좋아하는 가게 근처의 식당이었습니다.

혹시나 화려하고 비싼 곳으로 갈까 싶었는데,
그녀가 너무 좋아하는 식당이라며 자신 있게 소개하는 모습에 더욱 호감이 갔습니다.
오늘 손님이 많아 일하는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며 배고프다고 해서 이것저것 시켰더니 많이 시켜서 다 먹지는 못했습니다.
처음 보는 음식들이 많아 신기해하던 중,
그녀는 각 메뉴에 어울리는 소스를 찍어 제 입에 넣어주며 먹는 법을 알려주었습니다.
영어를 조금밖에 못했지만 파파고 덕분에 문제없이 대화를 나누며 맥주 한 캔씩 마시면서 좋은 분위기 속에서 즐겁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슬슬 배도 부르고 맥주도 다 마셔 일어날 타이밍이 되었는데,
그녀가 이제 뭐 할 거냐고 물었습니다.
숙소에 가서 쉴 거라고 하니,
그녀도 피곤하다며 자기 집에 가서 쉴 거라고 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러면 같이 쉴래?"라고 가볍게 물어봤습니다.
한국말로 "안돼~~"하며 거부 의사를 밝혔지만
진심 같지는 않아서 농담처럼 계속 같이 가자고 했더니,
계산하고 식당 밖으로 나와 "그럼 오빠 택시, 택시"라면서 택시를 잡았습니다.
결국 우리는 함께 택시를 타게 되었습니다.
(나~~~이스)
2편에서 계속됩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