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의민족

필녀에게도 진심은 통한다.

욕망의항아리
2024.05.24 추천 0 조회수 605 댓글 3

처음 필리핀에 왔을 때가 생각납니다. 그때는 자신감이 넘쳤습니다.

 

현지인 매력이 있고 영어도 잘하는 젊은 한국인이니 필리피나는 쉬울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물가와 소득 수준을 감안하면 한국에서는 꿈도 꾸지 못할 재벌 3세 행세를 하며 매일 밤을 즐길 수 있을 거라 여겼습니다.

 

하지만 JTV에서 일하는 여성들을 우습게 보면 안 됩니다. 그녀들은 항상 외국인 손님을 받으며 매일 새로운 남자들을 만납니다. 특히 예쁜 탑클래스 여성들은 더욱 그렇습니다. 그녀들은 최소한 남녀관계에 있어서는 저희보다 훨씬 고수입니다.

수백 번의 JTV 경험을 통해 몇 가지 원칙을 세웠습니다.

 

1. 초이스는 무조건 외모순으로 한다. 외모가 덜 이쁘다고 해서 더 쉽게 마음을 여는 것은 아니더군요. 잘 웃고 간절한 눈빛을 보고 선택했는데, 막상 자리에 앉았을 때 별로면 지나간 외모가 더 뛰어난 여성이 계속 생각납니다.
  
2. LD는 없다. LD를 사준다고 해서 반드시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탑클래스 여성들은 대부분 LD 푸쉬가 없고 오히려 쉬고 싶어 합니다.
  
3. 세 번 만나봤는데도 밖에서 한 번도 만나지 않으면 바로 포기한다. 대부분 첫인상으로 호감도가 결정됩니다. 많이 찾아가면 포인트 머신이 될 뿐입니다. 줄 거면 세 번 만남 안에 줍니다.
  
4. 첫 만남은 터치 없이 젠틀하게 한다. 처음부터 터치하거나 들이대면 경계심만 키울 뿐입니다.

 

수많은 전략과 노력을 기울여도 통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목적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JTV에서 일하는 여성들 중에는 공사 구분을 분명히 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아무리 마음에 들어도 손님은 손님일 뿐이라는 여성들. 이미 자신에게 남자친구가 있고, 손님에게는 돈만 뽑아내면 된다고 생각하는 여성들. 엄청난 돈을 투자하지 않으면 절대 마음을 열지 않는 여성들. 이런 여성들은 사랑과 연애에 관심이 없기 때문에 절대 마음을 열지 않습니다. 오직 돈만이 통하는 부류는 바로 손절합니다.

 

제가 만났던 탑클래스 여성 중 한 명은 이랬습니다. 룸에서 터치 및 장난은 다 했지만, "자기를 데리고 살아야" 더 깊은 관계를 맺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자신이 만났던 한국 남자친구들은 항상 일을 그만두게 하고 서포트를 해줬으며, 같이 살았다고 합니다. 너도 그렇게 해야 한다고 말이죠.

 

그녀들에게는 월 최소 10만 페소 서포트, 일 그만두기, 동거하기가 평균입니다. 왜냐하면 다들 그렇게 해주니까요. 남자의 생리상 한 번 관계를 가지면 흥미가 떨어지는 걸 알기 때문에, 자신만 몸을 주고 버림받는 상황을 피하려는 것입니다. 일 그만두는 것도 본인이 편하게 먹고 쉬려는 것이 아니라 "남자친구가 다른 손님을 만나면 질투하니까" 그만두게 하는 것입니다. 남자친구를 위해서 그만두는 거죠. 본인은 그만두어 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제가 만났던 여성들은 대부분 탑클래스였습니다. 외모순으로 뽑으니 당연합니다. 그중에는 성공한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도 업소별로 하나씩은 성공했습니다.

 

그렇게 매일 피곤한 밀당과 노력,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다가 지쳐갈 때쯤 한 명을 만났습니다. 그녀는 마카티 마리코 시절부터 탑이었습니다. 지금은 말라떼에 있으며, 탑클래스는 누구나 그렇듯이 압도적인 미모를 자랑합니다. 그런데 많이 달랐습니다. 성격이 많이 다르더군요.

 

그녀와 좀 더 오래 있고 싶어서 새벽 1시에도 연장을 하려고 하면, "오빠 내일 일해야 되는데 너무 피곤해서 안 돼."라고 하며 연장을 취소하고 웨이터에게 빌아웃 시켜 보냅니다.

 

밖에서 데이트하다가 늦으면 "내가 지각 패널티 내면 어차피 100페소, 200페소고, 오빠가 도한하면 3,000페소니까 쓸데없이 돈 쓰지 말고 그냥 내가 지각할게."라고 말합니다. 오빠는 그냥 입장해서 나를 리퀘스트만 하면 된다고 하고 밤 9시, 10시까지 밖에서 데이트합니다.

 

LD 한 잔 사준 적 없습니다. 그녀는 자연스럽게 앉아서 제 스프라이트나 물을 마시고, 다른 곳에서 술 취해서 오면 그냥 쉽니다.

데이트 마치고 헤어질 때 돈을 조금 주면 "이거 왜 주는 거냐"고 하며, 자기 돈 있다고 합니다. 오해하지 말라고, 쏙쏙 값이 아니고 그냥 나 없을 때 니가 좋은 거 먹고 필요한 거 사라고 주는 거라고 한참을 설득해야 겨우 받습니다.

 

쏙쏙은? 집이고 차고 룸 안에서도 해줍니다. 계산, 밀당, 빼는 것 없습니다. 진심이 느껴집니다.

 

JTV에서 일하는 여성 중에도 이런 사람이 있습니다. 차디찬 철옹성 같았던 제 마음도 흔들립니다. 진심으로 이런 여성이라면 결혼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은 오직 여친만 만납니다. 메신저를 켜서 다른 여성들에게 전부 "나 여친 생겼어. 세이 굿바이"라고 한 것을 보여줬습니다. 그러니까 더욱 믿더군요.

 

필리핀 여성들은 누구보다 진심에 민감한 것 같습니다. 항상 거짓과 사탕발림, 돈에 둘러싸인 그녀들이기에 반대로 진심에 민감합니다. 그냥 하룻밤 용이야 잠깐 즐기는 거야라는 마음은 귀신같이 알아챕니다.

 

필리핀 여성들에게 진심을 보여주세요. 설혹 그 진심이 오래가지 않더라도 진심이 아닌 것은 아니니까요.

욕망의항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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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진심이 오래가길 뒷통수 맞는사람들 많습니다..

진심이 통해서 뭐하냐

필가서 jtv 도전해보겠슴다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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