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의민족

진심을 보여주세요 누구보다 진심에 민감한 필녀.

빵잇롤로
2024.05.21 추천 0 조회수 642 댓글 0

필리핀에 처음 왔을 때, 저는 자신감에 넘쳤던 때가 생각나네요.

 

현지인들은 한국인이면서 영어도 잘하고 젊은 남성이니까, 필리핀 여성들은 쉽게 다가올 거라고 생각했어요. 특히, JTV(나이트클럽)에서는 어떤 것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았죠.

 

하지만 그러한 생각은 조심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어요. JTV에서 일하는 여성들은 매일 외국인 손님을 만나고, 특히 예쁜 탑클래스들은 항상 새로운 남성들로 붐비는 환경에 적응해야 했거든요. 그들은 우리보다 훨씬 더 경험이 많은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수백 번의 경험을 통해 몇 가지 원칙을 세웠어요.

 

1. 초이스는 무조건 외모 기준으로 한다. 외모가 덜 이쁘다고 해서 더 쉽게 받아들이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았죠. 매력적으로 웃고, 간절한 눈빛을 주는 사람을 선택하는 게 중요해요. 하지만 막상 만나서 별로면 지나간 외모가 계속 떠오르게 되더라구요.

 

2. LD(룸더블)는 없다. LD를 사준다고 해서 홈런을 치는 것은 아니에요. 특히 탑클래스들은 대부분 LD를 원하지 않고, 오히려 휴식을 원한다고 해요.

 

3. 3번 만남 규칙을 따른다. 만남을 세 번 했는데 밖에서 한 번도 안 만나면 포기하는 거죠. 대부분의 경우 첫 인상이 호감도를 결정한다고 생각해요. 많이 찾아가면 그냥 포인트 머신이 되는데, 그걸 피하기 위해서 세 번 만남 규칙을 만들었어요.

 

4. 첫 만남은 노 터치로 한다. 처음부터 터치하거나 들이대면 상대방이 경계심을 키울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해요.

그래도 노력하고 전략을 세우지만, 결국에는 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안 통하는 경우가 많아요.

 

JTV에서 일하는 여성 중에는 공사과를 분명하게 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이들은 이미 남자친구가 있고, 돈만 받으면 되는 사람들이에요. 그래서 이런 사람들에게는 사랑과 연애에 관심이 없기 때문에 조심해야 해요. 이런 부류는 오직 돈만이 통하는데, 그런 사람들과는 관계를 끊는 게 좋아요.

 

하지만 그런 경험들을 거치면서 좋은 사람을 만났어요.

 

그녀는 JTV에서 탑 클래스로 활약했던 사람이었어요. 외모로만 보면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게 성격이 많이 다르더라구요.

 

그녀는 내가 피곤해서 연장을 하려고 할 때, 자기가 일해야 하는데 너무 피곤해서 안된다고 말해줬어요. 그리고 자기가 연장을 취소하고 웨이터에게 빌아웃 해달라고 부탁했어요.

 

데이트 중에 늦으면, 자기가 지각 패널티를 내는 게 어차피 십 페소나 이백 페소니까, 그냥 내가 지각하도록 했어요. 오빠는 그냥 입장해서 요청만 하도록 했죠.

 

LD 한 잔을 사준 적도 없었어요. 자연스럽게 앉아서 내 스프라이트나 물을 마시고, 다른 곳에서 술을 마실 때는 그냥 쉬었어요.

데이트가 끝나고 헤어질 때, 돈을 주려고 하면 왜 주는 거냐고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어요. 그러니까 쏙쏙 값이 아니라, 그냥 나 없을 때 니가 좋은 거 먹고 필요한 거 사라고 주는 거라고 설득해야 했어요.

 

그런데 이런 필녀들이 있다는 걸 알았어요. 이런 필녀라면 결혼해도 되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지금은 오직 여자친구만 만나고 있어요. 메신저에서 다른 여자들에게 여자친구가 생겼다고 말했어요. 그러니까 믿을 수 있게 되었어요.

 

필리핀 여성들은 진심에 민감한 것 같아요. 항상 거짓과 달콤한 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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