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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올리의 첫 솔로 방타이(파타야) 여행기 2일차

원샷원킬
2024.11.16 추천 0 조회수 2425 댓글 15

 

두 번째 날의 시작 
호텔로 돌아와 씻고 잠자리에 든 시간이 아침 7시쯤이었다. 

그러나 8시가 지나자마자 업무 관련 전화가 걸려왔다. 

결국, 두 시간도 채 못 자고 일을 하다 보니 어느새 오후 1시가 되었다. 

하지만 잠이 오지 않아 수영을 하고 식사를 하기로 마음먹었다.

 

 

특별히 밥집을 찾아다니지 않고, 

호텔에서 가까운 터미널 21 푸드코트에서 점심을 해결했다.

 

 

저녁을 먹고 호텔로 돌아가던 길에 마사지 가게에 들러 타이 마사지를 받았다. 

타이 마사지가 이렇게 아플 줄은 몰랐다. 

살살해달라고 열 번도 넘게 외쳤던 것 같다.
마사지를 받고 호텔로 돌아와 씻고 좀 쉬다 보니 어느새 오후 6시였다. 

소이혹을 들렀다가 워킹스트릿으로 넘어갈 생각으로 호텔에서 출발했다.
소이혹을 지나가는데, 어김없이 어디론가 끌려 들어갔다.

 항상 끌려가다 보니 가게 이름조차 알 수 없었지만,

 레보라는 이름만 기억하고 그곳은 피하려고 했다. 

얼굴도 못 보고 들어간 가게였는데,

 푸잉이 말을 걸어왔다.

 LD를 사주고 대화를 나누었다.
푸잉의 얼굴은 내 취향이 아니었지만, 

적극적이라 재미있었다. 

게임을 하며 놀았는데 내가 지면 키스를 해야 했다.

 너무 격하게 해서 입술이 남아나질 않았다. 

원래는 그냥 나가려고 했지만,

있을수록 푸잉이 마음에 들었다. 

푸잉은 자꾸 호텔로 가자고 했다.
하지만 짧은 일정 속에서 초저녁에 바파인을 하고 롱으로 데리고 나가기에는 뭔가 아쉬웠다. 

결국 푸잉에게 친구를 만나러 호텔에 가봐야 한다고 말하고 2000에 숏을 한 후 정기가 다 빨린 채 내려왔다.
그 후 푸잉이 라인을 요청했지만 나는 없다고 잡아뗐다. 

밤에 자기 데리고 가라고 연락 올 것 같아서... 

그런데 카카오톡도 있더라? 

사실 라인이 있다고 하고 라인을 보여주며 교환했다.
바에서 사진도 찍었는데 소문 날까 봐 걱정되었다.

 (혹시 이 푸잉이 사진을 보낸다면 모르는 척 해주세요.. 누군지는 나도 모르지만)

 이후 왼쪽 목에 키스마크가 남겨진 것을 발견했다.
호텔로 돌아와 씻고 나니 벌써 10시가 다 되어 빠르게 워킹스트릿으로 출발했다.

 어제 갔을 때보다 사람이 많았다. 

어제는 목요일, 

오늘은 금요일이었다.
어제 못 가봤던 아고고를 가려고 둘러보다 핀업이라는 곳이 눈에 들어와 들어갔다. 

안내를 받아 자리에 앉았지만 눈에 띄는 푸잉은 없었다.
옆에는 까올리 성님이 앉아계셨는데 친해 보이는 푸잉 두 명이 성님에게 LD어택을 했고 한 명만 사주셨다. 

나머지 푸잉들이 나에게 사달라고 하길래 LD를 사준 후 만지작거리며 다른 푸잉들을 구경했다.
하지만 역시 눈에 띄는 푸잉은 없었고, 

내가 너무 늦게 와서 괜찮은 푸잉들은 다 나갔나 보다 싶어 10분 정도 더 있다가 가게를 나왔다.
아고고를 다니면서 느낀 점은 방타이 초보들은 확실히 굳어 있다는 것이다.

 나도 마찬가지였다. 방타이 고수 성님들의 글에서는 내려놓고 놀라고 하지만 내 성격에는 도저히 안 되겠더라.
그래서 초보들을 위한 약간의 팁인데 평소 정말 잘 노는 성격이 아니라면 

얼굴만 보지 말고 최대한 적극적인 푸잉들이 더 놀기에 좋을 것이다.
나도 공격하거나 스테이지 위에서 계속 쳐다보며 어필하는 친구들만 앉혔더니 후회는 없었다.

 3일 차에 처음으로 얼굴만 보고 골랐는데 그때 깨달았던 점이다.

 이건 다음 글에서...
본론으로 돌아와 핀업을 나오니 11시쯤이었다. 

어제 다시 보기로 했던 A푸잉을 보기 위해 윈드밀로 출발했다.
윈드밀에 들어가니 역시 충격적이었다.

 자리에 앉아 어제 그 푸잉을 불러달라고 하니 2층으로 올라가라고 해서 올라갔다.
오늘 느낀 점은 주말이라 파랑형들뿐만 아니라 까올리 성님들도 많이 계셨다는 것이다.
2층에 올라가니 푸잉B가 먼저 나를 알아보고 반겨줬다. 

(모바일로 글을 쓰다 보니 혼란스러웠던 순간들이 있었다.

 푸잉A라는 친구가 있었고, 

그 친구의 또 다른 친구인 B도 함께였다. 

내가 처음으로 LD를 사주었던 푸잉C는 자꾸 다리를 벌리기 시작했다)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주변을 둘러보니,

 A가 스테이지에 서 있는 모습이 보였다.

 바로 앞에서 그를 올려다보는데, 

왠지 모르게 부끄러운 기분이 들었다. 

구경하던 중 누군가 갑자기 뒤에서 나를 껴안았다.

 돌아보니 C였고, 

그는 내가 아닌 줄 알았는지 내 얼굴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 후 우리는 소파 자리로 옮겨 앉아 A와 B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다.

 나는 "내가 온다고 했지?"라고 물었고,

 A는 "응, 넌 좋은 사람이야"라고 답했다. 

나는 웃으며 "난 거짓말 안 해"라고 말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시간이 되어 A와 B는 다시 스테이지로 올라갔다.

 15분마다 스테이지에 올라가야 한다고 했다. 앉아서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었다.
스테이지에서 내려온 후 다시 자리에 앉아 데킬라를 주문했는데,

 B가 갑자기 레몬 같은 것을 A의 가슴에 묻혔다. 

그러자 A는 내 얼굴을 자기 가슴으로 끌어안았다. 

아무리 못 놀아도 이걸 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맛을 음미하고 있는데, 

A가 격렬하게 키스를 해왔다. 

너무 강렬해서 앉아 있던 내가 뒤로 넘어질 뻔했다.

 스태프가 와서 겨우 진정시켰다.
시간이 지나고 나는 물어봤다. 

"클럽 좋아해? 어제 보니까 클럽 멤버십 카드 가지고 있던데."

 A는 "응 싫어하지 않아"라고 대답했다.

나는 "너가 원하면 나랑 같이 가자, 내가 바파인 해줄게"라고 제안했고,

 A는 "너랑 클럽도 가고 싶고 술도 먹고 싶어"라고 말했다. 

나는 좋다고 했다.
시간은 12시쯤 되었고 마마상에게 물어보니 지금 바파인을 하면 3000바트이고 1시가 되면 1500바트라고 했다. 

그래서 A에게 어떻게 하고 싶은지 물었다.

 그는 "1시에 가자"고 했고, 

나는 "알았어 1시까지 놀아"라고 답했다.
1시가 되기 전에 어떤 까올리 성님이 A에게 관심을 보이며 LD를 사주며 이야기를 나눴다. 

그 후에 내 자리로 와서 자신은 LD만 먹었다고 말했는데 괜히 까올리 성님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아직 바파인을 하지 않았는데... 

혹시 이 글을 보게 된다면 죄송합니다 성님... 

개인적으로 LD는 누구든지 사줄 수 있으니까 바파인 전에는 니꺼 내꺼가 없다고 생각한다.
시계가 1시를 가리키자, 

나는 마마상에게 바파인을 요청했다.

 마마상은 A에게 가격을 물었고,

A는 금액을 말했지만,

 마마상은 나에게 4000이라고 전해주었다. 

윈드밀에서는 롱타임 비용이 비교적 저렴한 것 같았다.

 외모 경쟁이 치열하지 않아서일까? 

아니면 이미 내부에서 모든 것을 볼 수 있어서 그런 걸까?
A가 옷을 갈아입으러 간 사이에 나는 B에게

 "너랑도 같이 놀고 싶은데 미안해"라고 말했다. 

그리고 "클럽 갈 거니까 퇴근하고 클럽으로 와"라고 덧붙인 후,

 A와 함께 밖으로 나갔다.
A가 어디 클럽에 가고 싶냐고 묻자, 

나는 할리우드나 판다 미스트 같은 곳을 언급했다.

 하지만 결국 아무 곳이나 상관없다고 했다. 

할리우드에는 예쁜 여자들이 많다는 소문을 듣고 농담으로 넘겼다.
A는 할리우드는 좀 멀다고 했고,

 나머지 클럽들은 워킹 스트릿 안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우리는 워킹 스트릿 쪽으로 가기로 하고, 

A가 미스트 클럽 멤버 카드가 있으니 그곳으로 향했다.
미스트 클럽에 도착하자 사람들로 붐비는 1층 스탠딩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맥주를 주문했다. 

같은 테이블에는 이미 젊은 파랑형과 푸잉이 있었는데, 

그들과 인사를 나누며 어울렸다. 

파랑푸잉이라 부르기로 한 이들은 우리에게 소주잔에 담긴 아이스크림 같은 것을 사줬다.
갑자기 푸잉이 자신이 산 데킬라를 나와 A에게 한 잔씩 건넸다. 

나는 술을 잘 못 마신다. 

특히 데킬라는 입에도 대본 적 없었고,

 소주도 반 병만 마셔도 힘들었다. 

취하기 전에 먼저 토하는 체질이라 취해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오늘은 술을 안 마셨다고 하니 A가 먹으라고 해서 마셨는데 정말 강렬했다. 

이후 두 잔 정도 더 마셨더니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
술에 취한 기분이 어떤 것인지 처음 느끼며 화장실로 향했다.

 거울 속 내 눈은 사슴의 눈망울처럼 커다랗고, 

눈 주위는 붉게 물들어 있었다. 

건드리기만 해도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뜨릴 것 같았지만, 

정신은 또렷하게 남아있었다.
파랑푸잉이 데킬라 한 잔을 더 권했으나,

 마시면 쓰러질 것 같아 거절했다.

 A가 대신 내 잔을 비워주며 자신은 괜찮다고 했다. 

그러면서 3시에 판다클럽으로 가자고 했고, 

3시 30분에는 B가 온다고 했다. 

알겠다고 대답했지만, 

정작 3시가 되자 A는 마오가 되어 호텔에 가자고 하니 예상했던 일이었다.
택시를 타고 호텔로 갔다. 

도착하자마자 A는 침대에 누웠다. 

나는 A를 일으켜 먼저 샤워를 하라고 했지만, 

그가 계속 나를 껴안으며 움직이지 못하게 했다.

 결국 그를 샤워실로 보냈고,

 A가 씻고 난 뒤 나도 씻었다. 

나오니 A는 이미 기절해 있었고, 

나 역시 씻고 나서 곧바로 잠에 빠져들었다.
화장실에 갔더니 A가 예쁘게 토해놓았다. 

그것을 청소하고 잠든 것은 비밀이다.
2일차 이야기는 여기까지다.

 잠을 못 자서 많은 일을 했기에 분량 걱정이 된다. 

원래는 3일차 조식을 먹으며 글을 쓰다가 잠들었는데 오늘 방콕으로 가는 택시 안에서 글을 써본다.

 아무튼 재미있게 봐주길 바란다.

댓글 15


확실히 이쁜애보다 잘 노는 애가 더 좋기는 하죠 이쁘고 잘 놀면 더 좋지만 부럽네요
그쵸 여친도 아닌데 노는게 짱짱 이쥬

브로 고생했어~~

근데 글이 좀 생략된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하게 만드네

브로가 행복했다면 나도 좋아 ^^
ㅜㅜ브로 어디서 생략이 된 걸까? 한 번에 보면서 쓰는게 아니라 모바일로 쓰는거라서 맥락이 읽히지가 않아..

푸잉이 적극적인걸 보니 잘생긴 브로가 분명해
지금을 즐겨ㅎㅎ
전혀 잘생기지 않았어 브로 그냥 피부가 좀 하얘서 그런거 아닐까? 푸잉들이랑 확연히 차이가 나더라고!

맞아 지금을 최대한 즐겨야지! 지금 공항으로 가고있는데 빨리 다시 올수 있으면 좋겠다

브로도 알쓰구나ㅠㅠ

나도 알쓰라서 술을 안마신지 몇년되었지, 그냥 가끔 어쩌다 한두잔?마시기는 하는데.

그리고 브로처럼 취하면 빨갛게 되고 사슴 눈망울이 된다면 그걸로 푸잉에게 어필해 ㅋㅋ

나 취하면 네가 책임지라고 ㅋㅋ 아무것도 기억 못한다고 하면서 더 취한척 앵겨 !! ㅋㅋ
ㅋㅋㅋ 나도 그러고 싶은데 취하면 정말 아무생각이 없어져서 문제야 브로 ㅋㅋㅋ 그냥 자고싶은 욕망만 생겨 다음에는 어필 좀 해봐야겠다

니가가라하와이
맞아. 같은 알쓰라서 공감해.
평소엔 맥주 500짜리 한캔 정도?

많아야 소주 1병 반?

그런데 태국만 가면 푸잉들과 술을 마시다보면 자꾸 정줄을 놓으려고 해.
술 잘먹는 브로들이 부럽긴 해 정말...
그러게 술만 더 잘마셨으면 더 재미있게 놀 수 있었을거 같은데..

그래도 술 안먹으면서 이렇게 놀 수 있는건 흔치 않은 일인거 같아!

내가니꽃다발이가
브로! 그렇지 초보는 굳어 있는게 문제인데 ㅎㅎ 브로는 일찍 경험해 보면서 레벨업을 할테니!! 시간이 지나면 엄청난 고수가 되어 있을꺼야!!
매일 매일 경험치 쌓는 중이라고 ㅋㅋㅋ

반대로 플러팅은 당하는구려 허헛 ㄷㄷㄷㄷ

흐미 고백 받는 남자라 ㄷㄷㄷ

와 부럽네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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