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의민족
태국

[두번째 여행기] 즐거운 Yes Club 그리고 새로운 그녀 N

원샷원킬
2024.12.23 추천 0 조회수 2557 댓글 16

 

[2일차]  
아침에 일어나 S 푸잉을 배웅하고 방 안을 둘러보는데, 어제 그녀가 돈은 필요 없다며 편의점에서 과자, 음료수, 젤리를 사달라고 해서 사줬거든. 그런데 봉투를 그대로 두고 갔더라. 과자나 젤리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음료수만 남기고 나머지는 버렸다.  

그 후 친구 1, 2와 함께 호텔 앞에서 국수 한 그릇으로 간단히 아침을 때우고, 포켓볼 한 게임을 하며 괜히 승부욕도 타오르더라. 게임 후 호텔로 돌아와 배달음식을 시켰다. 수영장에서 놀다가 선배드에 누워 논알콜 칵테일과 음식도 먹으니 하루가 너무 느긋하고 평화롭게 흘렀다. 마사지도 받고 호텔 근처를 한 바퀴 둘러보다가 호텔로 돌아오니 어느새 5시. 우리는 8시까지 각자 쉬기로 하고 잠깐 흩어졌다.  

8시까지 친구들은 잠을 청했고, 나는 넷플릭스랑 유튜브 좀 보다가 나갈 준비를 했다. 로비에서 친구들과 만나기로 약속한 시간이 다가와 준비 후 합류했다. 우리는 아레아39에 가서 간단히 요기를 하며 음악과 함께 술을 마셨다.  

그런데 옆옆 테이블에서 두 명이 앉아있던 푸잉 중 한 명이 1시간 넘게 서글프게 울고 있었다. 양주병이 두 개나 테이블 위에 있었는데, 저걸 다 마실 생각인지 모르겠더라. 너무 안쓰러워 보여서 티슈 몇 장을 건네줬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그녀는 남자친구가 자기 방에 다른 여자를 데려와 바람피우는 현장을 목격했는데, 오히려 자신이 맞고 집에서 쫓겨났다는 거였다. 태국 남자들, 그 무에타이 배운 걸 왜 여자 때릴 때 쓰는 건지 모르겠다.  

친구 2와 나는 태국어를 어느 정도 할 줄 알아서 상황을 이해할 수 있었지만, 친구 1은 영어로 소통하느라 많이 애썼다. 그런데 친구 1이 이 푸잉을 진심으로 위로해 주더니 결국 그녀와 함께 사라졌다. 뭐, 이 친구는 늘 그렇게 자취를 감추곤 한다. 솔플왕이자 기회주의자로서 자기 몫은 확실히 챙기니 대단하긴 하지 않나 싶다.  

그렇게 남은 친구 2와 나는 Yes Club에 가보기로 결정했다. 택시를 타고 이동해 10시 30분쯤 도착했는데,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 우리는 중앙 테이블 근처를 잡고 춤도 추고 근처의 남녀 할 것 없이 건배하며 미친 듯이 놀았다. 정말 오랜만에 스트레스가 확 풀리더라.  

중간중간 다른 테이블의 라오스 푸잉 한 명과 태국 푸잉 두 명이 내게 라인을 받아갔다. 곧바로 위치까지 보내주며 같이 놀자는 메시지가 와서 살짝 고민했다. 하지만 이 클럽 분위기가 너무 재미있어서 조금 더 놀다 가겠다고 답장을 보냈다.  

그러던 중 내 첫 번째 후기에서 말했던 홍콩 푸잉보다도 상위급인...

조금 떨어진 곳에 자리 잡은 20살의 태국 여성이 친구와 함께 있었는데, 우리를 동물원에서 동물을 구경하듯 자꾸 힐끗힐끗 보고 가더니 다시 돌아오곤 했어.  
그 순간 깨달았지, 아무 생각 없이 정말 재밌게 놀고 있으면 이런 관심을 끌 수 있다는 걸! (솔직히 그날 진짜 신나게 놀았던 거 같아.)  
그러다 그녀가 잔을 들고 또다시 왔길래 웃으면서 손짓으로 불렀어. 함께 건배하고, 다가와 춤을 추기 시작했어.  

정말 대단했어. 긴 생머리에 하얀 피부, 완벽한 허리라인까지... 그리고 은은하게 풍기던 샴푸 향기에 순간 반할 뻔했지.  

그날은 이 친구랑 제대로 놀아야겠다고 결심했어. 그래서 내 친구를 놔두고 (다행히 그 친구는 이미 주변 테이블 사람들과 신나게 술 마시며 놀고 있어서 신경 쓸 필요 없었지), 그녀의 테이블로 가서 그녀 친구들과 인사도 하고, 그녀와 더 열정적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  
알고 보니 그녀는 파타야로 여행 온 거였고, 다음 날 오후에 돌아간다고 하더라고.  

이 여성이 Yes의 그녀인데, 이렇게 사진을 올려도 괜찮은지 모르겠네. 안 되면 바로 삭제할 테니 말해줘, 브로들.

 

 

다시 돌아와 놀다가 친구2가 잘 있는지 보려고 테이블로 갔는데, 완전 만취해서 쓰러져 있더라고. 그런데 우리 테이블은 깔끔하게 정리된 상태였어. 웃음이 나왔어. 어떻게 된 건지 친구에게 물어보니, 주변에 있던 다른 친구들이랑 어울리다 보니 우리가 시킨 1L짜리 양주를 다 마셔버렸더라구.

친구를 챙겨야 해서 먼저 나가야겠다고 그녀에게 말하고, 나중에 연락하겠다고 약속한 뒤 친구를 부축해 호텔로 향했어. 그런데 친구는 술에 너무 취해서 넘어지고 일어나기를 반복하는 거야. 그 모습을 보니 웃음이 나면서도 빨리 데려다줘야겠다 싶었지. 일단 친구2를 안전하게 호텔에 데려다 준 다음, 친구1에게 연락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

호텔로 향하며 걷다 보니 인터무카타 근처를 지나가게 됐는데, 갑자기 누군가 내 이름을 부르는 거야. 가까이 가서 보니, 첫날 가든168에서 내 라인을 물어봤던 그녀가 서 있었어. 그냥 N이라고 부르기로 할게.

N: 어디 가?  
나: 친구가 너무 취해서 호텔로 데려가 주려던 중이야.  
N: 그럼 너도 호텔에 들어가서 잘 거야?    
나: 아직 잘 모르겠어. (사실 Yes에서 봤던 그녀를 다시 보러 갈 생각이었거든.)  
N: 나 여기 있을 거니까 친구 데려다주고 나한테 올래?  
나: 일단 친구 데려다주고 연락할게. (사실 이 말은 그녀와의 대화 후 다시 Yes 그녀에게 연락할 예정이라는 뜻이었어.)  
N: 오케이, 카~  

친구의 호텔 방에 친구2를 데려다주고 나오는 길, 친구가 한 마디 했다. "1시간만 자고 연락해! 형이 자리를 만들어 놓을게." 그러고 나서 나는 생각했다. 인터무카타 근처까지 걸어가는 동안 그녀에게 연락이 안 오면, N과 시간을 보내겠다고. 그런데, 그녀는 인터에 거의 도착할 때까지 내 메시지를 읽지 않았다.

그 즈음 N이 환한 미소로 나를 반겨줬다. 아까 함께 있던 친구들은 한 명을 제외하고 모두 집에 갔고, 그렇게 N과 그녀의 친구와 함께 2:1로 술을 마시게 되었다. N은 파타야에서 유명한 '총라오'에서 PR로 일한다고 했다.

술자리가 한 시간쯤 지나고 나니 N의 친구가 한국어로 말을 걸었다. "오빠, 아까 같이 있던 친구 아직도 마오 막막? 전화해 봐, 나 외로워." 알고 보니 이 친구는 부산에서 2년을 살았다고 한다. 한국어를 정말 잘해서 조금 놀랄 정도였다. 하지만 친구에게 열 통도 넘게 전화를 했건만, 그는 끝내 마오 이슈로 오지 못했다. 결국, N의 친구도 자리를 떠났다.

솔직히 말하자면, N보다 얼굴은 그 친구가 한국인과 더 비슷하게 예뻤던 것 같다. 하지만 이렇게 차려진 밥상을 걷어찬 건 내 잘못 아니겠는가. 그래도 N은 하얀 피부에 마치 태무에서 산 구혜*을 닮은 듯한 매력이 있었다(코만 빼고). 태국에서 코 예쁜 푸잉을 찾는 건 역시 쉽지 않구나 싶었다.

그렇게 N과 도란도란 대화를 나누다 보니 어느덧 새벽 3시가 넘었고, 오늘은 혼자 푹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 이제 호텔로 돌아가서 좀 쉬어야겠어. 여기 앞에서 택시 잡아줄게. 잘 들어가.
N: 나는 태국 사람이야. 내가 너를 호텔까지 데려다주는 게 맞아. 호텔 어디야?
나: 여기서 걸어서 7분 거리, A호텔이야.
N: 빠이 레우레우.
나: (따라간다)

호텔 앞에 도착했는데 N이 호텔 안까지 들어와 방 앞까지 따라왔어. 순간 태국에서는 문 앞까지 배웅해주는 문화가 있나 싶더라. 사실 N이 택시를 타고 돌아가는 걸 확인한 뒤 들

댓글 16


오호 푸잉 똥꼬 발라 지렧네
텐션이 감당이가 안댐 ㅋㅋㅋ

와 방실이 사과 두개네 ㄷㄷㄷ
쿠션 쥑임다

와 푸잉이 너무 좋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이런 푸잉은 로맴각 아닙니까 ㅋㅋㅋ
살짝 흔들릴뻔함 ㅋㅋㅋ

하 부럽네
브로도 가즈아~!

푸잉이 뒤태도 나 이뻐요네

가자 예스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푸잉이 마렵네

텐션 좋은 아이들 좋지

와우 미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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