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의민족
베트남

호치민에서의 랜덤 박스 여행기 6

소이혹출신
2025.04.24 추천 0 조회수 164 댓글 6

 

브로들, 드디어 마지막 이야기야. 쓰면서 여행 기억을 되새기고 글로 적는 동안 마치 여행을 한 번 더 다녀온 기분이 들었어. 그래서 마지막 편을 쓰려니 좀 아쉬워.
6일째
방에서 게으름 피우며 자다가 커튼 사이로 햇살이 너무 밝아져서 일어났어. 옆에서는 N도 잘 자고 있었고, 우리 둘은 나가서 뭐 좀 먹기 위해 준비했지.

 

 

(아침 풍경. 전편에 말한 시원한 나시야 ㅋㅋㅋㅋ)
그날은 친구와 기념품을 사기로 했었는데, N에게 어디서 사는 게 좋을지 물어보니 롯데마트가 괜찮다고 같이 가자는 거야. 그래서 나는 친구와 함께 N을 따라 롯데마트에 가서 기념품을 샀어. 그리고 N이 추천한 분보후에? 고기가 많은 국수도 먹고 숙소로 돌아왔지.

 

 

(덥긴 했지만 국수는 정말 맛있었어)
나와 N은 숙소에서 함께 쉬다가 야시장을 가기로 해서 친구와 셋이 해산물 야시장으로 갔어. 그런데 환전소가 이미 닫혀 있었고, 나랑 친구의 돈도 거의 다 썼었어. 그러자 N이 여기는 가격이 아주 싸니까 걱정 말라고 했어. 정말 고마운 마음에 눈물이 날 뻔했어. 다행히도 내가 남은 돈으로 충분했어. 우리는 맛있게 해산물도 먹고, 처음 먹어보는 개구리 고기도 시도해봤지 ㅋㅋㅋㅋㅋ

 

 

다른 손님들을 보니까 한국인이 많았고, 다들 번역기를 사용해서 여자에게 말을 거는 것 같더라. 혹시 여기서 경험해 본 브로 있다면 어떤지 알려줘.

 

 

도리도리에서 신나게 놀고 나와 N은 새벽 4시쯤 숙소로 돌아왔어. 다음날 아침 10시에 비행기가 있었기 때문에 짐을 간단히 싸려는데 N이 내 옷을 정리해주고 기념품도 챙겨주더라. 진짜 너무 착했어. 대충 짐을 싸고 우리는 누워서 한국에 가면 언제 다시 볼 수 있을까 얘기하며 꽁냥대다가 서로 기억하기 위해 베트남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밤을 보냈어.

아침이 돼서 나는 짐을 다 챙기고 N과 함께 숙소를 나왔어. N이 슬프다고 하면서 나를 많이 좋아하게 됐다며 눈물을 흘리는데 나도 슬펐지. N을 먼저 보내기 위해 그랩을 불렀고, 차가 도착했을 때 N이 내 얼굴을 잡고 뽀뽀하더니 뛰어가서 그랩을 탔어. 나도 아쉬운 마음에 떠나가는 차에 손을 흔들었지.

 

그 후, 나는 친구와 공항으로 가서 비행기를 탔고 전날의 피곤함 때문에 비행기에서 푹 자며 한국에 도착했어. 지금은 N과 대학생 친구랑 계속 연락 중이고, 6월 초에 휴가 때 베트남에 또 가게 된다면 다시 볼 수 있을 것 같아. 내 긴 이야기 들어줘서 고맙고, 다들 재미있는 베트남 여행 했으면 좋겠어! 땡큐 브로들

출연진:
1. 백금발 G

 

 

2. 대학생 친구

 

 

3. GOAT N

 

 

여행기 끝!

댓글 6


꽁으로 꽉 채웟네요

상타 치 꽁들만 만나셧네요

골라먹는 재미엿구만요

이중에 다음에 마중은 누가 나올까요? ㅋㅋ

마무리도 떡 모닝 시작구만요 ㄷㄷㄷ

ㅅㅌㅊ들만 만나셨네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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