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의민족
베트남

호치민에서 3일차~!

시티
2025.04.07 추천 0 조회수 200 댓글 6

 

오늘 하루는 아침부터 혼자 시작했습니다.  
동생들은 어제 저녁부터 꿍친(?) ㄷㅅㄹ(?)로 데려온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거든요.  
호치민에서 이렇게 외로움을 느끼다니... 정말 예상 밖이네요. ㅠㅠ  
그래도 괜찮습니다! 안남커피, 넷플릭스, 그리고 유튜브가 제 곁에 있으니까요!  
아니, 근데 사실 전혀 괜찮지 않잖아!! ㅠㅠ  
심심하고... 외롭고... 그냥 웃음만 나옵니다. ㅋㅋㅋㅋㅋ  
우선 아침 식사는 어제 사 온 설렁탕 한 그릇으로 간단히 해결하고,  
롯마에 가서 환전도 하고, 안남에서 키스님과 옥장교님을 만나 일정 상의를 했습니다.  
그런데도 할 게 별로 없어서 황제 마사지를 받으러 갈까 했는데,  
동생1이 한 시간 후에 올 거라며 같이 밥을 먹자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기다렸는데... 한 시간이 지나고, 또 두 시간이 지나고...??   
티비를 보다가 잠시 잠들었다가 깨어났더니 벌써 오후 5시가 되어 있더군요.  
그런데도 아직까지 오지 않는 그 녀석... 뭐지? 주기까...?ㅡㅡ  

 

 

연락해보니 다행히 나름의 이유가 있어서 동생을 잃는 비극은 피할 수 있었습니다. ㅋㅋ  
시간이 너무 늦었길래 서둘러 나갈 준비를 시작했죠.  
오늘은 드디어 ㄱㄹㅇㅋ에 가는 날입니다. 하늘나라로 떠나는 기분이네요~  
그런데... 어쩌죠? 제가 갖고 있던 30불 쿠폰이 날아가 버렸다는 사실.... 아휴...ㅠㅠ  
낮 내내 ㄱㄹ을 갈지 말지 고민하는 와중에 동생1이 꽁을 예약했더라고요. 쳇...  

 

 

ㄱㄹ에 도착한 후 짜오방 시간.  
세 팀으로 나뉘어서 들어가는데, 유독 눈에 들어온 사람은 딱 한 명뿐이고 나머지는 그냥... 음... 웃음만 나오네요.  

 

 

동생 2는 마음에 든 사람 두 명을 골랐다는데, 그중 한 명이 제가 전에 만났던 사람이라네요?  
뭐지... 기억 속에서 완전히 사라진 것처럼 아무 생각도 나질 않습니다. 매력이 별로였던 걸까요?  
그렇게 ㄱㄹ에서 게임도 하고, "먹고 죽자!"를 외치며 열심히 즐겨봤습니다.  
제 꽁은 베트남어만 할 줄 알아서 휴대폰을 손에서 놓질 못하더라고요. 은근히 신경 쓰이더군요.  
그리고 2차 시간! 오늘도 베테랑의 태도로 진격 앞으로~

 

 

오늘도 몇 군데 더 가려고 했는데, 결국 다 완수하지 못했네요. 😭  
그런데 저기, 마지막 사진에 나온 참기름과 마늘의 조합은 정말 최고였어요! 😊  
초반에 나왔을 때는 마치 코팅된 수준으로 살짝 묻혀 있는 상태였는데,  
참기름을 요청해서 콸콸콸~ 부어주고 튀기듯이 구워야 진짜 맛이 제대로 살아나더라고요! 😄  
맛있게 2차까지 끝내고 숙소로 복귀했습니다.  
집에 돌아오자마자 이 꽁이 거울 커튼을 덮어버리는… 어두운 분위기를 좋아하는 건지 참. 😢  
샤워를 마치고 나왔더니 또 "어둠의 자식"처럼 행동하더라고요.  
하... 밝은 환경에서 이런저런 걸 하고 싶지만...ㅠㅠㅋㅋㅋ  
그래도 해야 할 일은 해야겠죠? 😅  
잠옷까지 준비해서 착용 중이던 꽁의 옷을 하나씩 벗기며 탐험(?)을 시작했는데,  
이 꽁, 마치 갓 잡아 올린 참치처럼 펄떡펄떡 거리며 반응하는 이가 있었습니다! 😂  
덕분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만... 머리카락 몇 가닥이 뽑히는 작은 대가를 치른 건 아쉬운 점. 😅  
하... 내 소중한 머리카락... 😭  
이번 여행에서 느낀 건 꽁과의 궁합이 유독 좋다는 겁니다.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  
물론 단점도 하나 있었지만, 너무 개인적인 부분이라 언급은 피하려 합니다.  
아무튼 간만에 정말 재밌게 즐긴 전투(?)였습니다. 💪  
전투를 끝내고 씻고 누웠는데, 이 요망한 것이 딱 달라붙어서 제 손을 이곳저곳으로... 🙈  
슬슬 건드리면 또 아양 떨면서 살짝 떨어지고, 그런 매력이 또 재미를 더해줬죠.  
한 번 더 덮치고 싶었지만, 알콜과 체력 한계 때문에 결국 잠에 빠져들었습니다. 😭  
아침이 밝아오니 정말 꿀잠 잤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  
근데 꽁은 아침부터 바쁜 사람입니다. 일어나기로 했던 시간보다 1시간 넘어 일어나서 서두르더라고요.  
저는 속으로 '한 번 더 해야 하는데...'라는 생각을 했지만, 결국 늦잠을 자버린 제 잘못도 있기에 어쩔 수 없었죠. 😓  
꽁의 폰으로는 그랩 예약이 안 돼서 제가 대신 잡아주고,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며 배웅했습니다.  
지금은 쇼파에 앉아 팬티 바람으로 후기 작성 중인데, 웃음이 나오네요 😂  
오늘 밤 다시 볼까 고민 중입니다만, 일단 커피 한 잔 하러 가야겠어요.  
이상, 오늘도 허술한 후기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댓글 6


베테랑 고기 퀄이 좋네

꽁이 잇는데 허술까지는 아닌데요 ㅋㅋ

오겹살인가 ㄷㄷㄷ

속궁합이 짱짱맨이쥬

꽁이 좋구만

내이름은남도일
ㅎ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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