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의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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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여행기 4일차

먼데이
2025.05.24 추천 0 조회수 112 댓글 0

 

여행의 4일 차가 시작되면서 마침내 억눌렸던 감정을 해소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현지에 있는 지인을 동행자로 섭외하여 저녁 시간을 활활 불태우겠다는 결심과 함께 하루 일정을 시작했죠.

 

 

점심으로는 쌀국수를 맛있게 먹고, 그 다음엔 MZ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카페에 들렀습니다. 거기서 띠엔과 수연, 하 등의 얼굴을 잠시 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어서 전용차로 이동했는데, 역시 편리함이 남다르더군요. 기사는 우리가 일정이 끝날 때까지 대기해 주는 서비스 정신까지 갖추고 있었고요. 카니발에 몸을 싣고 본격적으로 출발합니다. 이번 목적지는 로컬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장소, 오후 5시에 시작된 즐거운 여정을 기대하며!

 

 

19살 새로 온 친구가 정말 에너지가 넘친다고 해서 궁금하던 차에 직접 확인하러 갑니다. 주변 사람들도 이미 분위기에 푹 빠져 들썩이는 걸 보며 감탄만 나왔네요. 그 친구는 스스로 굉장히 자신감 넘치는 태도로 임하는데다 나이도 어리고 얼굴도 매력적이라 눈길을 사로잡더군요.  
함께 간 일행이 바로 기회를 놓치지 않고 데리고 가서 추가 시간을 확보했습니다. 밤 9시 반쯤 자리를 마무리했는데, 12시 퇴근이라는 얘기를 듣고 남은 시간이 아쉬워 다시 다른 곳으로 향했습니다

 

 

사람은 망각의 동물인 것 같아요. 불과 얼마 전의 광란도 이제는 기억에서 멀어진 상태네요. 여기 있는 친구들을 데리고 나갈까 진지하게 고민했지만, 결국 그러지 않기로 했습니다. 오후 1시쯤 다시 나와 랜덤 매칭으로 복귀했네요.
그 시점에는 이미 술에 취해 있었던 터라 이후에 사진을 찍지도 못했어요. 19살 꽁가이가 어떤가 살짝 궁금했지만, 제 그룹은 정말 평범 그 자체였습니다. 그 친구 때문에 약간 텐션이 올라가긴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특별한 일이 없었고, 그냥 간단히 숏으로 마무리하고 돌려보냈습니다.
솔직히 요즘 체력도 잘 안 따라주네요. 점점 더 힘들어지는 4일 차였는데, 피로가 누적되는 게 느껴졌던 하루였습니다.

먼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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