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의민족
베트남

호치민 여행기 2일차

먼데이
2025.05.22 추천 0 조회수 26 댓글 5

 

전날 밤을 꽉 채워 보내고, 다음 날 아침은 간단히 해장으로 시작해봅니다. 이렇게 이틀째 일정이 시작되는데요.

 

 

첫 번째로는 꼭 들러야 할 명소인 마리를 방문했습니다.

 

 

그런 다음, 여행 중 빠질 수 없는 도도로 향했죠. 이곳은 '때밀이'를 경험하러 가는 곳인데, 나머지는 마치 덤처럼 느껴지는 부가 서비스라 할 수 있어요. 지난번에 방문했을 때, 제가 중급 서비스를 이용하고 만족했기에 이번에는 상급 서비스를 선택해봤습니다. 
상급 서비스를 담당했던 이곳의 분은 아담한 베트남 여성분으로, 정말 전형적인 체형을 가지신 분이었어요. 무엇보다 *때밀이 스킬*은 정말 훌륭했습니다. 하지만 부가 서비스라 할 수 있는 부분들이 중급과 크게 다르지 않아 살짝 실망스러웠어요. 물론 기본적으로 서비스 자체는 꽤 만족스러웠답니다.
때밀이로 상쾌하게 몸을 정리한 후엔 다시 분위기를 전환해 다시 취할(?) 준비를 해야겠죠. 이번엔 3군 쪽에서 맛있는 음식과 함께 한잔 더하며 하루를 이어갔습니다.

 

 

짬찐은 진정한 사랑입니다, 정말 그래요. 요즘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더군요, 특히 애기들 말이에요. 그렇게들 또 어려지고, 새로운 얼굴들이 많아진 걸 보니 시간이 참 빠르게 흐르는 것 같습니다. 저는 예전부터 눈여겨 왔던 친구를 선택했고, 제 일행은 새로운 얼굴, 즉 뉴페이스를 택했어요. 
이번엔 지난번의 그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으려고 마음을 단단히 먹고 메뉴 고르기에 신중을 기했습니다.

 

 

먹지도 않을 걸로 괜히 거금을 쏟을 필요는 없으니까요. 하지만 웬걸… 이번에도 음식이 너무 많았던 거 있죠. 대부분 남겨서 테이블에 그대로 남겨뒀고요. 게다가 술 마실 배는커녕 이미 너무 포만감이 꽉 찼습니다. 이제 와서 영수증을 다시 살펴보니 맥주 개수가 조금 이상하더라고요. 분명 2박스는 넘게 마셨는데 계산에는 뭔가 오류가 있었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도 한 3시간 정도는 꽤 재미있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사실 당초 계획은 소개를 통해 약속도 잡고, 새로운 인연들과 놀기로 했던 거였거든요. 계획대로라면 여기저기 예약까지 다 해놔야 했는데, 문제는 그날 주선자였습니다. 웬 돈 얘기를 자꾸만 제 일행에게 꺼내더라고요. 제 일행은 그런 상황을 절대 못 참는 성격이라 단칼에 관계를 정리해버렸죠. 그리고 나서 시계를 보니 오후 4시. 이건 뭐, 누구라도 고개를 절레절레 할 시각 아니겠습니까?
결국 어쩔 수 없이 이번엔 원래 볼 생각이 없던 여자친구에게 연락을 했어요. 나름의 반전이라며 서프라이즈를 외쳤지만, 사실 제 속마음은 그저 "이 모든 상황 좀 제발 끝났으면" 하는 마음이었달까요.

 

 

예상치 못했던 로맨스가 시작되다니... 정말 계획 밖이네요, 그렇죠?  
지명방어에서 의무방어로 바뀌는 순간, 묘한 감정들이 밀려옵니다.  
그렇게 또 아쉬움 가득한 둘째 밤이 조용히 흘러가고 있네요.

 

먼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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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로컬 착석이 요즘 핫한거 같네요

와 완벽한 일정이네요

마지막 까지 깔꼼 합니다

루프탑 달달하네요

어려지고싶어요
꽁이 딱 붙어 잇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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