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여행기 1탄
오랜만에(2년6개월 만에 방베트) 출국이라 가슴이 두근두근 거리는 첫날입니다. 비엣젯 비행기가 11:40분인 관계로 아침 일찍부터 얼간이들 1~2명을 픽업하고 움직입니다.
천안을 출발해 인천으로 가는 길은 너무 설렙니다. 이런 저가 항공 비행기라서 비행기에서는 무조건 잘 수 있도록 차 안에서 분위기를 업시킵니다. 노래는 무조건 댄스, 힙합으로 차가 안 막혀 08:30분에 도착했습니다.
인천공항에 들어가서는 면세점에서 양주와 담배를 구매합니다. 양주는 함께 마실 수도 있고 우리끼리 깔수도 있어서 조니워커로 2병을 결정하고, 담배는 각자 필요한 만큼 삽니다. 아직 비행기 탑승까지 시간이 있어서 아점으로 간단하게 공항 식사를 하고 비행기를 기다립니다.
드디어 비행기가 이륙하고 5시간 정도 걸려 베트남에 도착합니다. 비행기에서는 모두가 한숨도 못 자고, 다시는 저렴한 항공편은 타지 말아야겠다고 말하고 난리입니다. 베트남 항공에 도착한 시간은 16:30분이고, 입국심사를 마치고 환전까지 빠르게 처리하고 1군 아파트먼트로 향합니다.
체크인을 하려고 했지만 방이 아직 청소가 안 되었다고 합니다. 다행히 근처에 콩카페가 있어서 잠시 기다리기로 합니다. 시원한 코코넛밀크연유커피를 마시며 다시 살아난 상태로 2시간 후에 체크인을 마칩니다. 벌써 6시30분이고, 이렇게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는지 놀랍습니다.
첫날이니 간단히 베트남 음식을 먹으면서 피로를 풀자고 제안합니다. 하지만 다들 너무 힘들어해서 말이 없습니다. 걸어서 도착한 부이비엔 거리에 있는 명물 쌀국수 포이 퀸에 들어가서 각자 다른 음식을 시키고 사진을 찍습니다. 하지만 너무 힘들어하는 분위기입니다.
이렇게 시작된 베트남 여행, 아직 호치민 밤문화가 시작도 안했는데 곧 이어질 이야기들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