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의민족
베트남

호치민 레탄톤 착석바를 다녀오다

미문
2025.04.10 추천 0 조회수 258 댓글 8

 

호치민 레탄톤 거리에서의 한 장면.  
여행객의 발길이 줄어든 모습은 확연히 드러났고, 예전만큼 흥미로운 분위기는 덜해졌다. 한적하고 조용한 어느 날, 아는 사람이 연락을 해옵니다.  


"와인 한잔 하며 이야기나 나누자."  
레탄톤 인근의 와인 바에서 와인 두 병을 비우고, 붉게 상기된 두 얼굴과 함께 산책을 시작합니다. "이제 슬슬 나와 이 배를 줄여야 하는데..."라는 다짐과 함께 걷기 시작한 그 길은 선플라워 호텔 근처까지 이어졌습니다.  

 

 

1군 타이반룽에 자리 잡은 선플라워 호텔은 가라오케와 마사지, 기타 시설로 연결되기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죠. 그렇게 길을 걷다 보니, 고양이가 그냥 생선가게를 지나칠 수 없듯, 호기심은 점점 발걸음을 다른 곳으로 이끕니다.  
“한번 들러볼까? 잠깐만 놀다 나오는 거야.”  
결국, 오래된 습관처럼 익숙한 길로 발걸음을 내닫습니다.

 

 

처음에는 잔술 몇 잔 마시는 것보다 차라리 괜찮은 위스키 한 병을 비우는 게 낫겠다고 생각하며 가성비 좋은 한 병을 오픈했지.  

 

 

마음이 따뜻한 그녀가 사진 찍는 걸 친절히 도와주더라고.  

 

 

몸과 마음이 따뜻해지는 기분이랄까. 그런데 역시 예상대로, 엘디 어택을 피할 수 없었어. 처음에도 밝혔듯, 이 돈이라면 차라리 노래방에 가는 게 맞는 이유가 있지. 소다가 한 잔에 5불인지 8불인지 하니까 말이야.  

 

 

그 순간부터 그들(?)의 본격적인 작전이 시작됐어. 무한 소다와 맥주의 공습, 정말 대단하더군.  

 

 

"에라 모르겠다," 결국 한 병 더 열었다.

그날 저는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다 중간 정산까지만 마치고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정확한 금액은 기억나지 않지만, 대략 1300만 동 정도 나왔던 것 같습니다. 위스키 두 병의 가격이 700만 동 정도라면, 나머지가 어디로 쓰였는지 짐작하실 수 있을 겁니다.
"LD 공격을 막으면 되는 거 아니냐?" 맞습니다. 방어하면 되죠. 하지만 그날은 술도 많이 마셨고 여러 가지 일도 있었던 터라, 그저 모든 걸 내려놓고 자유롭게 논 날이었습니다.
호치민 레탄톤에 있는 바를 방문할 계획이라면, 개인적으로 가성비 면에서는 노래방 시설이 포함된 방이 더 나았던 것 같습니다. 2시간 동안 소맥(소주+맥주) 무제한 제공이라는 메리트도 있고, LD 공격 방어도 비교적 용이하며 분위기 전환도 부드럽게 이루어져서 더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그날 지인이 한 명 더 합류하며 추가로 800만 동 정도를 계산했다고 하니, 대략 총 금액은... 여러분께서 가늠해보시기 바랍니다. 물론 위스키를 마신 것도 가격을 높이는 요인이었겠지만, 단순히 그것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이유들로 가라오케가 더 마음 편히 술을 즐길 수 있는 곳이라 생각합니다. LD 공격 걱정 없이 여유롭게 마실 수 있으니 말이죠. 여기까지입니다.

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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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엘디 어택 여전하군요

가격 너무 한데 ㄷㄷㄷ

가격때문인가 레탄톤은 ㄷㄷ

레탄톤도 많이 죽었나 보군요

상타치 꽁들은 가라로 빠졋나 보네

가격이 너무사악함니다ㄷㄷ


정신차리고 마셔야겠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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