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도 유흥가에 가본 적이 없는 사람의 태국 경험 이야기
어릴 적에는 클럽이나 이태원의 라운지를 자주 다녀왔었어. 음악에 빠져서 그냥 즐기는 게 재밌어서였어. 우연히 기회가 되면 가고, 아니면 그냥 친구들끼리 노래 들으면서 놀았어. 그런 게 내 유흥이었는데, 나이가 30이 넘어가서 태국 여행을 가게 되었어. 어쩌다가 테메리아에서 한 바퀴 돌다가 마츠모토 메이 닮은 한 여자를 만났어. (이 여자는 마츠모토 메이처럼 틀에 박힌 혼혈 일본 AV 배우였어.) 그래서 그녀를 만나서 호텔로 데려와서 한 번 해보기로 했어. 현지에서 산 시알리스류의 약을 먹고 5번 정도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대화를 나누다가 그녀가 쎄쓰(??)를 했어. 그래서 면세에서 샀던 버번 같은 걸 먹었어. 그 여자가 비싼 술이라고 했는데, 사실 그리 비싸진 않았어. 면세에서 10정도 하는 우드포드 리저브라는 걸 내 입맛에 맞는 거 있었어. 영어 실력이 별로 없는 상태로 술을 마시면서 대화를 나누다가, 그 여자가 자기 인생 이야기를 하기 시작해서 갑자기 서글프게 느껴졌어. 아무튼, 그걸 제대로 쳐먹고 나서 한 번 하고 나니까 너무 토하게 됐어. 진짜 놀랐지. 태국 특유의 향신료 냄새가 났어. 그래서 일단 정신 차리고 침대에서 누웠어. 아침에 그 여자를 보내려 했는데, 그래도 직업적인 의무감이라고 해서 한 번 더 해야 된다고 해서 억지로 다시 한 번 해보고 보냈어. 그러니까 내 창녀 첫 경험이 이렇게 끝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