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1,2,3일차 짧은후기
하노이에 도착한 후, 숙소에 들어가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베트남어로 번역된 문장을 이해하지 못해 체크인하는 데 애를 먹었고, 거의 40분 동안 실랑이를 벌이다가 겨우 방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숙소에 짐을 풀자마자 맥주 거리로 향했습니다. 진로 비비큐에서 소주 한 잔을 마시며 여행의 피로를 달랬습니다.


두 번째로 들른 술집은 호치민의 분위기와 매우 비슷했습니다. 다만, 이곳은 좁고 호치민은 넓다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앞에는 클럽 같은 곳이 있었는데, 저녁 9시에 문을 연다고 했습니다. 너무 일찍 도착했나 봅니다.



거리에서는 시각장애인으로 보이는 분이 공연을 하고 계셨습니다.

다음 날, 유명하다는 레스토랑을 찾아갔습니다. 쌀국수를 주문해 맛보았는데, 그 맛이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설렁탕의 느낌도 살짝 나면서 아주 만족스럽게 식사를 마쳤습니다.


거리 곳곳을 돌아다니다가 돼지국밥을 먹고 불건마 디살롱에 들렀습니다. 다행히도 일행 모두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술잔을 기울이며 이야기를 나누던 중, 하노이에서의 일정이 계획되지 않은 탓인지 할 일이 별로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롱베이 투어를 해볼까, 사파 투어를 해볼까 고민했지만, 사파는 최소 이틀은 필요할 것 같았습니다. 결국 내일 워터파크나 가자며 대충 술을 마시고 잠들었습니다.





그러나 다음 날 아침, 워터파크에 가려 했더니 휴무였습니다. 다른 장소를 찾으려 했지만 거기도 문을 닫았더군요. 월요일에는 관광지가 거의 다 쉬는 모양입니다. 그래서 남은 숙소 예약을 취소하고 다음날 다낭으로 넘어가기로 결정했습니다. 비행기표와 다낭 숙소를 예약한 후, 다음 날 다낭으로 이동했습니다.
짧지만 인상 깊었던 하노이 여행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