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의민족
필리핀

5년만에 태국 여행준비와 과거 회상 - 5 (필리핀 경유 여행)

모스부호
2024.06.08 추천 0 조회수 816 댓글 3

안녕 브로들

주말이고 낮술 한잔하고와 잤다가 새벽에 깨서 잣됬어

아...지금 시간 새벽4시... 
모르겠다

잠도 안들고 후기나 써보자

오라오라, 필핀 바바애를 경유한 방콕 이야기야

로맨스가 반짝반짝 했던 그런 파타야는 이제 감정선의 밖으로 밀려났고 일상에서 모두가 겪는 그런 회사생활을 하던 나는 번아웃이 오려고했어 
6개월 넘게 연차 한번 못쓰고 일일일

안되겠다 즐기고오자 
이번 여행은 ㄸ여행 보다 액티비티하고 일상을 더 즐길수있게 가보자 
라는 맘으로 필리핀에서 스쿠버다이빙 자격증을 따고 타이로 넘어가 짧게 놀다 오는 계획을 세웠었어

다이빙은 친구랑 예전에 해봤던 체험다이빙에서 자격증을 꼭 따야겠단 맘이었고 
타이 일정은 파타야의 그녀덕에 배운 몇마디 단어로 
국내에서 마사지 받다가 친해져 종종 연락하던 푸잉있어 계획을 잡았어

우선 필리핀 한인샵에 스쿠버교육을 예약하고 그다음엔 뭘하겠어? 
현지에가면 현지를 알아야 하잖아? 
초록창은 저리 치우고 구르구르 폭풍검색을 했지

필핀도 아고고, 클럽 시스템등이 있는걸 확인 했지만 
자격증 따는 기간 동안은 아무래도 지나친 음주가무는 몸에 무리가 갈까 무섭고 적당히 솔플에 마지막 하루를 재미지게 보낼수 없을까 하다 찾게된게 에코걸 이라는 시스템이었어 
경험해본적은 없지만 비엣남 에코시스템이랑 유사할거 같아 
(마닐라쪽은 가본적이 없어 모르겠고 이하 세부쪽 이야기야)

경력직 브로들도 있겠지만 짧게 설명해보자면 필핀 에코시스템은 몇몇 채팅을 통해 에이전시에 연락해 일정을 잡고 그일정에 가능한 바바애(태국으로 치면 워킹걸쯤 될거야) 리스트를 사진으로 보내줘서 초이스 하는 시스템이야 
당일 오후 느즈막히부터 다음날 오전까지 한화 약 20 언저리 정도라고 보면돼 
리스트사진 저장해 놨었는데 전에 쓰던폰 잃어버려서 보여줄게 없네ㅠ

세부쪽은 크게 세부시티와 막탄섬으로 이루어져있는데 차이는 방콕과 촌부리의 마을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어 
시티와 막탄은 다리가 연결되있어서 택시나 그랩으로 이동 가능하고 
해양 액티비티등은 막탄, 문화 문명등은 시티에서 가능해 
이때 시작한 스쿠버로 코로나 전후 너댓번 필핀을 갔는데 여행에 있어 음식이 중요한 브로라면 필핀은 추천하고 싶지 않아 
로컬 음식이 일단 그냥 다 짜 
타이 포함 동남아권 몇몇 나라들는 조미료가 발달되있어서 음식이 참 맜있다고 생각하는데 필핀은 내 기준에서는 아니야 
오히려 다이빙샵이나 특정 업체에서 아떼가 해주는 김치찌개가 한국이모 뺨치게 맛있는건 참 신기해 
(필핀에서 꾸야 는 대략 삼촌~, 아떼 는 대략 언니~ 쯤)

그렇게 받은 리스트에서 초이스를하고 비행기에 몸을 싣고 필핀 세부로 향했어

뱅기에서 내리면 느껴지는 동남아의 후끈한 기운과 특유의 냄새 
그래 이거지

 

파타야 아고고 경험담

자격증따는 기간이 겹친 한쿡새럼들과 물속탐험을하고 에코를 영접할 날이 되었어 
시티로 이동해 호텔에 짐을 풀고 에이전시에서 연락이와 호텔앞으로 나갔어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xxx님 이시죠?"

"네 맞습니다"

"네, 금액 주시고, 일단 가장 주의 해야할게 꼭 장갑끼셔야해요. 얘네는 생기면 그냥 낳아요 아셨죠? 꼭끼셔야 합니다"

"네 알겠습니다"

장갑 꼭 끼라는 의미가 뭔지  나중에 알겠더라구 
감정에 몸을 싣게되면 안돼

"그리고 선택 정말 잘하셨어요 이 친구 마인드 진짜 좋아요"

음..마인드가 진짜 좋다고? 불안한데.. 
그리고 차에서 내린 친구 
사진으로 초이스 하면 당연히 100% 만족 할순 없지

내가 초이스한 에코는 최대한 한국인에 가까운 순한 상이었어 실제로도 그랬고 현지 로컬만 가는 카페에서도 얘가 현지어로 주문하니까 점원이 놀래 
나랑있어서 더 그랬던거 같아 나는 누가봐도 코리안이니까

다만 아쉬운건 필핀 친구들 특성상, 모든 친구들이 그런건 아니지만 하체가 조금 많이 튼튼해 
그래 이게 뭐 대수랴 하루 잼나게 놀면되지 했은데 하체가 튼튼하면 나름 장점이 있을수도 있구나를 느꼈었어 
튼튼해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ㅋㅋㅋ

"저녁 먹었어? 나 배고파(어설픈 영어)"

"아니 나도 배고파 뭐먹고 싶어?(능숙한 영어)"

어라? 영어 장난아니네?

"나는 한국사람들 가는데 말고 현지인들이 가는 로컬 음식점 가보고 싶어"

"그래 그럼 따라와"

해서 가게된 조용한 음식점에서 로컬음식도 먹고 
(아 생각만해도 짜다... 물론 안짠것도 있어) 
산미구엘도 먹고

2차가자 해서 위에서 말한 와인을 파는 카페도 갔어 
위치랑 이름이 기억안나네 진짜 추천해줄만한 곳인데

 

파타야 아고고 후기
파타야 아고고 정보

내가 만났던 친구는 it업에 종사하면서 투잡 뛰는 사람이었고 나도 프로그램언어와 친숙한 사람이다보니 소소한 얘기로 시간이 빠르게 흐르며 와인 두병을 비우고 숙소로 돌아와 씻고 누웠어

브로들은 혹시 합이 맞이본적 있어? 
난 이때까 그날이었어 마치 내몸에 딱 맞는데 타이트한 느낌이 나지만 불편하지 않은 슈트를 입는 느낌? 
슈트를 입고 거리를 활보하다 공을 찼는데 골키퍼가 화나서 나를 안놔줘 
슛하고 난 직후에 머리가 살짝 예민해 지잖아? 근데 골키퍼가 다리로 내 엉덩이랑 허리를 휘감고 못도망가게 감싼 다음 흡입하듯이 내적 근육운동을해 
꾸울렁 후루릅 후루릅 느낌이랄까 
살면서 처음으로 부르르 떨리는데 그게 만리타국이었을 줄이야

아침이 밝고 조식먹고 들어와 타이행 비행기 타기전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누워있는데 
모얼 ㅅㅅ? 라는 이 친구 
이미 너의 손은 인투더 마이 팬티인데 뭘 물어봐? 
부르르 
이거 언제 또 경험 해보나 싶네

"이제 타이로 가는거야?"

"응 공항가야지 나갈 준비 하자"

이제 가는거야라는 말에 뭔가 아쉬움이 느껴져서 멈칫하고 찰나의 고민을 했어 
나는 이미 로맴매 경력직이고 이또한 지나면 덧없다를 알기에 짐을챙기기 시작했지

이때 그냥 약간의 로맴매를 할껄 그랬나 싶어 
안될놈은 뭘해도 안된다잖아ㅋㅋ

그렇게 떠난 타이에 한숨을 많이 쉬었거든ㅋㅋ

그렇게 안녕을 했고 이 글을 쓰는 시점에 그친구 인스타를보니까 한국인과 사랑에 빠진것 같아 
행복했으면 좋겠다 
그 한국인 브로도 진심이었음 좋겠고

 


그리고 출발한 타일랜드가 다음 이야기가 될것 같아 
다음 이야기에서봐 브로들

댓글 3


참 전나게 건전하다ㅋ


너무 건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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