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의민족
베트남

파타야의 불꽃축제에 이은 헐리~!

드라큘라발작
2025.04.14 추천 0 조회수 108 댓글 14

 

1편에 이어서, 파타야에서의 실제 첫날이 시작되었다. 나는 여행 중 새벽까지 놀더라도 오전 9시 이전에는 일어나는 편이다. 10시쯤 브런치를 먹고 마사지를 받는 것이 태국에서의 일반적인 일정이라, 파타야에서도 그렇게 하기로 했다. 오늘의 목표는 괜찮은 마사지샵을 발견하고 가장 유명한 클럽인 헐리웃에 가보는 것이었다.
비치로드보다 세컨로드의 분위기가 나와 잘 맞는 것 같아, 어제 만났던 눈사람을 다시 보고 밀크티를 한 잔 사서 출발했다. 마사지샵을 찾기 위해 라인을 따라 걷다 보면, 내 경험상 태국에서는 원색 교복을 입은 마사지샵이 건전한 경우가 많고, 사복을 입은 곳은 제공되는 서비스가 다양한 경우가 많다. 한 시간가량 헤매다 보니 '리사'라는 이름의 샵이 많이 눈에 띄었고, 그 이름이 아닌 거의 워킹 수준에 가까운 마사지샵을 발견했다.
저 혼자 가게를 지키고 있는 그녀는 귀여운 얼굴에 순수한 피부가 잘 어울리는 20대 초반의 푸잉이었다. 그녀는 교복을 입고 있었고, 그곳은 워킹에서 가장 가까운 사거리 근처였다. 눈이 마주치자 그녀가 환히 미소 지어줬는데, 정말 귀여워서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오일 마사지를 선택했다. 예상대로 건전한 샵이었고, 날도 밝아서 특별한 딜이 없을 줄 알았지만 푸잉의 마사지는 매우 훌륭했다. 내 몸을 만지는 그녀의 눈빛이 너무 평온해서 뭔가 아쉬움을 느꼈었던 것 같다.

 

 

첫 방문에서 만족하기는 어렵겠지. 그래서 이번엔 길을 지나면서 본 사복집을 찾아가기로 했어. 얼마 전에 blog에 정보글로 소개했던 soi 13의 여러 마사지샵 중 한 곳이야. 피자를 먹고 있을 때, 멀리서부터 반가운 손인사와 눈인사, 몸매를 강조하는 제스처로 뭔가 먹던 피자마저 내려놓게 만드는 에너지를 쏘아내는 푸잉을 발견했어. 하지만 그녀에게 끌려가면 아무것도 얻어지지 않을 것을 알고 있었기에 잠시 다녀올 곳이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주변 상황을 살펴보기로 했어. 큰길로 나가서 반대쪽 길도 훑어보고 다른 샵들을 대충 파악했지만 그 푸잉보다 나아 보이는 이하 친구는 없어서 다시 그곳으로 갔어. 소이혹에서도 시작부터 끝까지 둘러보며 마음에 드는 친구가 있으면 잠시 후에 오겠다는 식의 말을 하거나 어떤 제스처를 하고 지나가는 편이야. 결과가 어떻든 다시 돌아와 여전히 있으면 좋은 거고 아니라면 다른 곳에서 찾으면 되니까. 
샵에 들어가 2층으로 올라갔는데, 오른쪽은 샤워실이고 왼쪽엔 여러개의 밀실이 있었어. 보통 건전 샵은 개방형이 많고 비건 샵은 잘 숨겨두니까 이번에도 오일마사지를 선택해서 들어갔는데, 샤워를 하러 갔더니 같이 가길래 따라왔어 스크럽 메뉴도 아닌데 씻겨주더라고. 서비스가 좋으니 예상했던 상황이라도 맞아들어갔을 때 기분이 좋잖아. 요즘은 오일마사지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곳이 많아서 기름을 덕지덕지 발라대는 경우가 흔한데 이번에는 적정량을 사용해 안심했어. 역시나 마사지가 진행되다 작전 시간이 되었고 그녀의 표정엔 다음 수가 준비되어 있었지만 나는 평온했어. 많은 경험을 통해 이 순간이 가장 중요한 것이란 것을 알고 있으니까. 푸잉은 풀버전을 원했지만 낮에는 간단한 립 버전으로도 충분하기 때문에 전혀 동요하지 않았고 나는 오백으로 원하는 풀버전을 구할 수 있었어.
약간의 팁과 함께 주변 상황에 대해 슬쩍 물어보며 이 거리도 기억해 두면 좋을 곳이라는 걸 깨달았어. 일이 끝나고 그녀가 클럽에 데려가면 안 되냐고 묻길래 파타야에서 그녀의 위치를 몰랐던 나는 잘 다독이고 나왔어. 남자가 현명해지는 시간에는 좋은 판단을 내렸다고 생각했어. 오후 4시 조금 넘은 시간이었길래 호텔로 돌아가 밤을 위해 체력을 회복하기로 했어. 헐리웃에선 9시에 자리 잡아야 한다던데, 나는 푸켓에서의 루틴대로 9-12시는 소이혹을 가보고 12시쯤에 헐리웃에 가기로 결정했어.
낮잠에서 깨어나니 저녁 7시가 다가오고 있었고 소이혹으로 가보기로 했어. 소이혹 옆에 있는 런웨이 야시장에서는 가볍게 시푸드를 즐겼고, 샷에 담긴 오징어를 먹어보고 싶었지만 수족관 안에 있는 오징어 상태가 좋지 않아 보여서 새우구이와 볶음밥으로 대신했어.

 

 

배를 든든하게 채우고 냄새나는 길을 피해서 걷다 보니 소이혹 입구 코너바가 눈에 들어왔어. 오른쪽에는 몇몇 매력적인 레이디보이(?)들이 있었고, 다른 외국인들이 자연스럽게 지나가며 서로 어울리는 모습을 지켜봤어. 나도 그런 행동은 아무래도 힘들 것 같단 생각이 들었지. 잠시 망설이다가 결국 마음을 정하고 오른쪽의 가게들만 구경하기로 했어.

 

댓글 14


오호 다시 달리셨군요
못참고 결국 ㅋㅋ

바로 헐리로 쏘나요
워밍업으론 ㅋㅋ

소이혹 워밍업 이군요
대충 서치 하러 ㅋㅋ

본게임은 헐리군요
그쵸 아무래도요

음 바로 시동 걸엇군요
부릉 부릉 갑니다

마사지부터 즐달 하셧네요 ㅋㅋ
여독은 맛사지죠 ㅋㅋㅋ

시작이 역시 중요하쥬

바로 마사지 부터 소이혹 까지 기본에 충실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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