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의민족
태국

파타야 두달 여행기(슬기로운 부리람 생활)1 2 합본

하드코어
2024.11.02 추천 0 조회수 2694 댓글 15

 

부리람 여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어. 

푸잉의 마법 같은 순간은 없었지만, 

새로운 경험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이었지.
친구들과의 약속을 취소하고 O는 나에게 진통제를 달라고 했어. 

예전부터 생리통이 심할 때 내 약을 먹곤 했거든.

 내가 먹는 진통제는 울트라셋인데, 

타이레놀 4개 분량에 마약성 진통 성분으로 효과가 끝내줘. 

하나 다 먹으면 안 될 것 같아서 서방정임에도 반을 잘라 먹은 O는 다음 날 정오가 지나서야 일어났어. 

나는 핸드폰으로 넷플릭스와 유튜브를 보며 계속 기다렸지.

 호텔 위치는 시티에 있는데도 새벽 5시부터 닭들이 울어서 강제로 깼어.
드디어 일어난 푸잉에게 물었지,

 "통증은 어때?" 

그녀는 "어제보단 괜찮아진 것 같아. 미안해."라고 말했어.

 나는 "괜찮아, 너랑 함께 있는 이 순간이 행복해."라고 답했지.

 처음 만났을 때부터 착한 남자 코스프레를 해왔는데,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되었어. 

지금은 다 들켜버렸지만...
간단히 샤워 후 밥을 먹으러 나갔어. 

여기 지역이 자기 대학교 근처였다며 학교 구경도 시켜주더라구.

 그리고 여긴 볼트를 안 쓰고 그랩만 가끔 있던 듯해. 

부리람 낮의 더위는 정말 강렬했어,

 

 

뜨거운 햇빛 아래 식당에 도착해서 이싼 음식을 이것저것 시켰지.

 

 

밥을 먹는데 에어컨도 없고 실내도 아니야. 

너무 더워서 미치겠더라구 ㅋㅋ

 

 

더위먹은 듯 힘들어하는 나를 보며 빨리 따라오라고 재촉했어.

 다시 그랩을 불러 두리안을 먹고 싶다고 하는 O와 함께 시장으로 갔지. 

생각보다 냄새가 없더라구, 

먹어보니 크림 같은 느낌이야.

 너무 맛있었어 ㅋㅋㅋ
호텔로 돌아와 씻고 에어컨 밑에서 휴식을 취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시간을 보냈어.

 저녁이 되자 친구들과 무카타를 먹으러 가기로 했는데 

역시 에어컨 없어 ㅜㅜ 

파타야 물가가 엄청 비싸다는 걸 느꼈지, 

파타야에서 먹던 가격의 반 정도였거든.
솜땀은 직접 만드는 셀프 코스가 있어서 쿠킹 클래스 한번 들어주고

 친구들과 반갑게 인사했어. 

여자 레보 게이가 다양하더라구 ㅡㅡ

 내가 오픈마인드라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태국인만큼은 아니야.
다 먹고 O는 원래 클럽 가려고 했는데 

아직 힘들어서 그냥 술 마시자고 해서 

어디론가 끌려가 조그만 테이블 몇 개 있는 곳에서 맥주만 계속 마셨어.
그렇게 두 번째 밤이 지나갔고 다음 날 오후쯤 늦게 일어나 

블랙핑크 리사가 언급해서 유명해졌다는 어묵 꼬치를 먹으러 갔는데

생각보다 별로였고 너무 매웠어 ㅋㅋ
드디어 저녁에 부리람 지역 유일한 클럽에 갔는데 이름은 풀하우스였지.

 

 

완전 로컬 클럽이라

 

 

대부분 맥주 마시고 위스키도 파타야에 비해 엄청 싸더라구.
분위기는 다 친구들끼리 온 분위기였고

 외국인은 나와 여기 거주한다는 젊은 양형뿐이었던 것 같아. 

나중에 O에게 들으니 

그 양형은 태국 푸잉과 결혼해서 애도 가졌지만 

푸잉과 이혼 후 푸잉은 파타야 워킹 아고고에서 일하고

 양형은 애를 케어하면서 여기서 지낸다고 하더라구.
4시 정도까지 놀다가 근처 이싼클럽으로 옮겼더니

 아는 사람 너무 많아서 인사하기 바빴지. 

그렇게 세 번째 밤을 클럽에서 즐겼어.

 

댓글 15


와 푸잉이 모델 임까 몸데 지리네요
몸매충이라 ㅋㅋㅋ

와 부리람 정복 출발 임까
과연 정복이 될까요 ㅋㅋㅋ

날도 더울건데 에어콘도 없이 야외에서 식사를 ㄷㄷㄷ
돌아 버립니다

밥집 분위기는 좋은데 인간적으로 에어콘 없는건 좀 ㅋㅋㅋ
진짜 밥 안넘어 갑니다 ㅋㅋ

부리람도 놀때 많은가요?
그냥 유흥은 거의 정해져 있는듯 독주 체제 ㅋㅋㅋ

완전 시골같은데 푸잉과 함께라면~ 어디든가능할거같슴다
푸잉만 잇으면 깡시골도 쌉가능이죠 ㅋㅋㅋ

부리람 어떨 려나 가보고 싶네

와 푸잉 라인 미쳤네

푸잉이 몸매 좋네요

자유게시판

전체 필리핀 태국 베트남 그외
베트남 호치민에서 2일차~!
+13
시티
2025.04.05 조회 1006
베트남 황제 교복룩 ㄷㄷ
+14
복분자
2025.04.04 조회 2976
베트남 호치민 도착 보고!
+10
시티
2025.04.03 조회 2308
베트남 괜찮은 중식당 명희원
+10
윈윈
2025.04.03 조회 1791
베트남 냐짱(크라운) 체험 후기
+12
월천가자
2025.03.28 조회 775
베트남 풍퉁이 방문 후기
+11
미문
2025.03.28 조회 1256
2 3 4 5 6
/upload/0d9e17710414401f8aa444f27afb1803.we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