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의민족
태국

테메를 알려드림. 과연 뭐 하는 곳일까.

씨댕
2024.11.14 추천 0 조회수 2657 댓글 12

 

하이 브로스~

휴가 중에 맞이하는 월요일은 정말 특별해. 

모두가 출근할 때,

 나는 놀면서 돈을 벌고 푸잉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이 보람찬 느낌이 최고야.

항상 아고고 같은 곳만 다니다가, 

브로들이 쓴 글에서 테메에 대한 이야기가 별로 없는거 같아서 가봤어. 

역시 까다로운 까올리들이 조용히 찾는 데에는 이유가 있더라고.

 

 

입구에 들어서면, 

80밧짜리 펩시부터 시작해 160밧짜리 맥주, 

그리고 다양한 믹스 칵테일들이 눈에 띈다. 

남자들은 대개 소프트드링크와 맥주를 반반씩 주문하는 듯하다.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 찍을 수 없었고, 

사람도 너무 많아 얼굴을 모두 가릴 수가 없었다.

기차놀이가 시작되기 전, 

새벽 5시에 인력시장에 나가본 적 있는가?

 그때의 기억이 떠올랐다. 

여기가 바로 삶의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었다.

 20대부터 50대까지의 여성들이 두 줄로 큰 룸카페를 둘러싸고 있고, 

그 사이로 남자들이 오와 열을 맞춰 왼쪽 오른쪽으로 바쁘게 고개를 돌리며

 누가 일을 잘할 것 같은지를 고르는 모습이었다.

 나도 열심히 살았지만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다짐이 들면서도 내 눈은 쉬지 않고 아이컨택을 이어갔다. 

한 가지 팁이라면 내가 세네 바퀴 돌면서 눈여겨봤던 여성들은 예쁜 순서대로 사라졌다.

 처음 찍은 답이 맞듯 고민할 필요 없이 그냥 바로 "사왓디캅" 하고 데리고 가면 된다.

눈여겨본 여성들이 하나둘 떠나고 계속 돌아다니다 보니 다리가 아파 앉아있게 되었다.

 저 멀리 구석에서 자기어필도 하지 않고 이런 곳은 처음 와본 듯한 눈빛과 차림새의 여성이 있었다. 

외모도 중요하지만 이런 순수함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고 할까. 

그래서 근처로 다시 가서 그녀에게 접근했다.

 st 가격이 3000밧이라고 했지만 

잠시 옆에 서 있다가 "2500밧에 오케이?"라고 물으며 데려갔다.

 

 

내상 치유의 길
사실, 이틀 전 미프에서 겪은 내상을 공유할까 고민했지만,

 잘 활용하는 사람들도 있어 굳이 올리지 않았습니다. 

프로필 사진과 다른 사람이 나타날 확률이 높고, 

여러 협상을 시도하려 한다면 단호하게 끊어내는 것이 하루를 낭비하지 않는 방법입니다.

테메에서 나와 호텔로 걸어가는데, 

남자 혼자서는 절대 받을 수 없는 다른 남자들의 부러운 시선이 느껴졌습니다. 

그 중독성 있는 느낌 때문에 30분 정도 더 걷고 싶었지만, 

푸잉이 BTS를 타고 가자고 해서 막차를 타고 프롬퐁 쪽 호텔로 향했습니다. 

가는 동안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그녀가 돈므엉 공항 근처에 살며 통로에서 일한다고 하기에 

"그럼 자고 가면 되겠네!"라고 했더니, 

그녀가 "아! 그러면 되겠다!"라며

 갑작스럽게 st에서 lt로 무료 업그레이드를 해주었습니다.
호텔에 도착한 후, 

우리는 각자 샤워를 마쳤다. 

그리고 다양한 자세로 서로를 탐색하던 중, 

얼마 전 휴민에서 어떤 브로의 댓글이 떠올랐다.

 그는 자신이 여자를 뒤로 눕히고 포개는 것을 좋아한다고 이야기했었다. 

그 순간의 대화가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처음 그 자세를 취했을 때,

 마치 처음 경험하는 것처럼 두근거렸습니다.

 갑자기 횟집 수족관에서 갓 꺼낸 광어처럼 팔딱팔딱 뛰는것이 느껴졌죠. 

이 자세로 30분 동안 퀵 퀵 슬로우 슬로우 리듬에 몸을 맡겼습니다. 

그러던 중 문득 대학교 시절 첫사랑 그녀가 떠올랐습니다. 

잘 지내고 있을까요?
푸잉의 발가락을 바라보니, 

마치 ㄱ자 모양으로 굽어 있는 것이 이대로 방치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체력을 아끼며 조심스럽게 시간을 보내다 보니 어느새 두 시간이 흐른 듯했다.
참아내느라 중간중간 멈추었지만, 

결국 발사에는 이르지 못했어도 인생에서 손꼽을 만한 경험이었던 것 같아. 

서로 땀에 젖은 채 눈을 마주할 때... 브로, 

성적 경험이 단순히 한 부분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어.

 몸의 모든 부분을 통해 서로에게 깊이 스며드는 듯한 이 특별한 느낌은 정말 오랜만에 느껴보는 것 같아.

 

 

그렇게 몸을 씻고 잠시 눈을 붙였다가, 

푸잉이 출근하는 것을 도와주었다. 

오늘은 오후 1시에 퇴근한다고 해서, 

나는 후기를 남기며 맥주 한 잔과 함께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함께 온천에 다녀온 후 호텔로 돌아와서 조금 쉬고, 

공부도 좀 하려고 한다. 

무엇을? 한국어와 영어 공부를 말이다.

호텔에서 일하다 보니 

한국어나 영어를 조금 할 줄 아는 그녀에게 내가 더 나은 직장으로 옮길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했더니, 

매일 만나자고 한다. 

역시 주고받음이 확실한 순수한 태국의 푸잉들이다. 

귀엽기도 하지. 

아, 태국어 공부도 해야 하는데 벌써 퇴근 시간이 다가오네... 

오늘은 여기까지다.

 

댓글 12


인력시장 ㅋㅋ 😂 나도 대부분 그런 생각을 하지이 ㅋㅋ
파닥파닥 잼나게 잘 즐긴 브로가 위너~ ㅎㅎ

좋은 푸잉을 만났군!
이게 테메의 가장 큰 장점..
이렇게 지내다 사랑이 싹트고 좋은 관계로 발전한다고 하더라고..
여행이 한층 더 재미있고 즐거울것 같아!!

이야. 개이득인걸. 테메 가볼만한데? 늦은시간 ㅅ타임이 자연스레 ㄹ타임이 되는 기적 + 자연스런 만남 좋은데?

미프 내상이야기도 궁금해 브로

브로가 정답을 말했네..
처음에 맘에든 푸잉이 제일 이쁜 푸잉이지..
나도 경험 했어. 돌아보고 오니 사라지는.
그나 저나 ST 에서 LT 무료 업그레이드 개이득 이네... 좋았겠어 브로..


이것이 테메 ㄷㄷㄷ

역시 테메는 마지막 최후방인가 ㄷㄷㄷㄷ

테메가 좆망이라는 말이 있었는데 아직도 희망은 있군요

테메 아직 진주가 있다니 ㄷㄷㄷ

테메가 아직 있나 보군요

테메도 아직 희망이 살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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