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3일차~!


그렇게 뿌잉은 마오가 되어 잠들었고,
나는 리젠시 두 병을 비우고 기절했다.
오늘도 술을 마시며 시간을 보낼 것이다.


한국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지만,
기온이 9도까지 내려갔다.
다시 긴팔 옷을 입고 잠에 들었다.
해발 1300미터 이상의 고지에서 찍힌 사진들이 있다.

밤새 떠들던 중국인들은 아침에도 모여서 밥을 먹는다.

혼자 소원을 빌어보았다.


일출 시간에 맞춰 혼자 조식을 먹었다.

30바트로 감성적인 사진을 찍었다.

잘 있어라, 다시 만날 일은 없겠지만...

그렇게 꼬불꼬불한 길을 1시간 동안 하산해서 맛집이라고 뿌잉이 데리고 왔다.

하지만 이게 뭐라고 대기 시간이 30분이나 된다고 한다.
속으로는 '이 여자가 커미션이라도 받나?' 싶었다.

현지인들도 많고 중국인들도 많았다.
앉아 있다 보니 한국 사람들도 있었다.
그래, 한번 먹어보자 했다.


쌈밥 정식 같은 음식이 나왔는데 속이 쓰려서 뼈해장국 하나를 시켰다.
물론 계산은 내가 다 했다.
그렇게 뿌잉과 작별하고,
2일 동안 사랑했던 그녀에게 잘 지내라는 인사를 남겼다.
폼 잡고 "스깬 다이마이?" 하니 큐알 코드를 보여주는데,
구동 속도가 느리고 에러가 자주 나서 그냥 현금을 내고 다녔다.
선데이 마켓이 곧 열린다고 해서 거기에 갔다가 총라오에 가보고 클럽에도 가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