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의민족
베트남

첫호치민 4일차

꽁꽁수월래
2024.11.09 추천 0 조회수 3956 댓글 21

 

호치민에서의 네 번째 날은 그야말로 순수하게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새벽 3시나 4시까지 신나게 놀다가 숙소로 돌아와 깊은 잠에 빠졌죠. 

아침이 되자 눈꺼풀이 무겁게 내려앉아 쉽게 뜰 수가 없었습니다. 체력이 조금씩 고갈되고 있는 게 느껴지네요.
전날 저녁,

 ATM 기계에서 돈을 인출하지 못한 일이 이상해서 다시 가봤지만, 

여전히 돈을 뽑을 수 없었습니다. 

숙소 주변의 모든 ATM 기기들이 마찬가지였어요, 

TP뱅크를 포함해서요. 

ATM에 돈이 없는 건 생각지도 못했는데 말이죠.
숙소로 돌아와 쉬려던 찰나, 

지인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함께 아침 식사를 하자는 제안이었죠. 

그래서 1층 숙소 근처에서 만나 어디론가 따라갔습니다.
베트남에 왔으니 쌀국수를 한 그릇 먹어봐야 하지 않겠어요? 

그랩을 타고 약 20분 정도 이동해 로컬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맛있는 곳이 있다며 안내해 준 덕분에 기대감이 부풀었습니다.

 

 

쌀국수에 온갖 토핑을 얹어보니, 

그 맛이 참으로 독특하더군요.

전날 과음의 여파로 많이 먹지는 못했지만, 

국물만큼은 다 비웠습니다.
그 후, 

근처에 있는 ATM 기계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돈을 인출하고 나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더군요. 

지인의 도움 덕분에 돈을 출금하고, 

커피 한 잔을 즐기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오전 시간을 보냈습니다.

 

 

호치민 중앙우체국에 다녀오셨나요? 

저도 그곳을 방문했어요. 

그리고는 숙소로 돌아왔죠.
혹시나 싶어 부온카페에 다시 가보니, 

전날 가라에서 함께했던 멤버들이 있는 겁니다. 

잠깐 이야기를 나누고 보니,

 그들은 낮부터 금강으로 간다고 하더군요.
저는 이미 밥도 먹고 커피도 마셔서 배가 부른 상태였지만,

 같이 가자고 해서 고민 끝에 따라가기로 했습니다. 

한 번쯤은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니까요.
어제의 가라에서 받은 내상을 치유하기 위해 저녁에는 다시 조각을 갈 생각이었는데,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이것저것 시도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저녁 조각도 부탁해놓고, 

우리 다섯 명은 금강으로 그랩을 타고 이동했습니다. 

가까운 곳인 줄 알았는데 꽤 먼 거리더군요.

 

 

카페 사진 속 그곳이 바로 여기라니, 

참으로 놀랍고 신기합니다. 

낮부터 술을 마시려니 걱정도 되지만,

이곳의 분위기와 신비로움이 모든 걱정을 잊게 만드네요.
깔끔하게 차려진 한식 요리를 보니, 

여기가 혹시 요정집인가 싶습니다. 

배만 부르지 않았다면 꼭 맛보고 싶었을 텐데요.
각자의 파트너들이 있다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얼마나 자주 오셨기에 이곳에 지명까지 생겼는지, 

정말 대단하십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기다 보니, 

저는 원래 1차만 하고 빠질 생각이었는데 시간이 애매해졌습니다. 

저녁 조각 모임에 가야 하는데 말이죠.
조각 같이할 분들도 개인 사정으로 취소되었고, 

결국 저녁 조각 모임은 무산되었습니다

다른 조각 팀에 갈까 하다가, 

여기서 마무리하며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이곳의 분위기도 나쁘지 않으니까요.
밥 먹으러 가면 왜 취하는지 알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취향은 아닌걸로 ㅋㅋㅋ

 

 

먹고 난 뒤 찍은 사진이라 좀 지저분해 보일 수도 있지만, 

이해 부탁드려요. 

배가 너무 불러서 음식을 거의 못 먹었지만,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모두 함께 숙소로 돌아왔고, 

저는 술기운이 조금 올라와서 잠시 쉬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더라고요. 

다들 잘 들어갔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분들은 공항 가기 전에 간단히 이동하셨다니 대단한 분들이에요.
숙소에서 두세 시간 정도 자고 나니 컨디션이 좀 회복되었고, 

시계를 보니 저녁 9시에서 10시 사이였어요.

 그래서 무작정 숙소를 나와 말로만 듣던 브이비엔 거리를 혼자 걸어봤습니다.
사진과 유튜브로만 보던 것을 직접 보니 새롭더군요.

 삐끼질도 심하지 않았고 서양인들도 많아서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혼자라 약간 긴장되긴 했지만 신기한 광경을 보니 재미있었습니다.
그렇게 돌아다니다가 가장 사람이 많고 댄서도 많은 곳으로 들어가 봤는데,

 여기가 바로 미스사이공이라는 곳이더군요. 

그런데 절반쯤은 한국인 같았습니다.

 

 

댄서 앞에 테이블이 놓여졌어요. 

간단히 술과 안주를 시켜놓고 즐겨봅니다. 

시간이 흐르고 직원들이 계속해서 해벌룬을 권하네요. 

거절했더니 제 주변에 서성입니다.
주변은 대부분 한국인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하나씩 해피벌룬을 하더니 눈이 풀린 사람들을 보며 하지 말라는 이유를 깨닫습니다. 

직원들은 테이블 매상을 올리려는 듯 계속 푸쉬하며 돌아다닙니다.
술에 취한 사람들은 흥에 겨워 댄서들에게 팁을 뿌리고, 

먹지도 않은 술은 계산서에 올라갑니다. 

한 시간이 지나자 재미가 없어져 적당히 먹고 나와 다른 곳으로 가보려 했지만 이미 늦은 시간입니다. 

거리는 사람이 많이 줄었습니다.
입구 쪽으로 나와 그랩을 불러 숙소로 돌아가려는데, 

짧은 미니스커트를 입은 여자가 많습니다. 

그랩을 기다리며 서 있는데 한 명이 다가와 "오빠오빠"라고 묻습니다. 

멀리서는 괜찮아 보였지만 가까이 오니 트랜스젠더처럼 보입니다. 

제가 묻습니다, 

"너 남자야? 여자야?" 그러자 

그녀는 "NONO Girl"이라며 웃음을 터뜨립니다.
모험할 마음은 없습니다.

 여러 여자가 다가와 "오빠오빠"라며 말을 걸어옵니다. 

빨리 도망가야겠다고 생각하는 찰나 그랩이 도착하여 숙소로 돌아옵니다. 

신기한 광경에 기운이 빠졌습니다.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보험도 없으니 첫날 파트너에게 연락합니다.

 "너 어디니?" 하지만 답이 없습니다. 

그렇게 혼자 편안하게 잠들었습니다.
 

이상, 4일차 건전한 후기였습니다. 노잼이라도 이해해주세요.

꽁꽁수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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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1


건전한 하루 쉬어 가는 타임이군요
그동안 너무 달려서

충전 타임~!
충전완료

이렇게 하루는 물흐르듯이 ㅋㅋㅋ
스근한 하루죠

건전 타임 스근하네요
스무디 합니다

장타 일때 한번 쉬어 주긴 해야죠
그러니간요 일주일 이상은 중간 쉬어 가기 타임 잇어야 할듯

하루정도는 쉬셔야 다음날이 즐겁습니다!
그래서 제 컨디션으로 ㅋㅋㅋ

충전 타임~!
쉬어 갈때도 있어야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쉬어가는여유까지

이렇게 달리면 휴식 타임은 꼭 가져야지

역시 체력방전 되면 힘들죠

쉬어가는여유 보소 ㄷㄷㄷㄷ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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