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써보는 기행기(부제 하드코어 파타야)1
나는 사십 대 중반의 나이에 접어든 아저씨이지만 여전히 한국에서 유흥을 즐기는 것을 좋아한다.
즐길 때는 남들 눈치 보지 않고 마음껏 즐긴다.
어느 날, 나는 휴민을 눈팅하다가 운영하던 가게가 폐업하고 새로운 가게도 생각대로 되지 않아 우울해 하던 중이었다.
게다가 썸녀와도 잘되지 않아 답답한 마음에 충동적으로 태국행 편도 항공권을 끊었다.
공항으로 가는 길에 평소 알고 지내던 강남 클럽 안마 동생에게서 연락이 왔다.
자기도 태국에 가고 싶다는 것이었다.
나는 장난 삼아 티켓을 끊어 준다고 했는데,
동생은 갚아야 할 돈이 있으니 백만 원만 달라고 했다.
나는 흔쾌히 송금했고,
공항에서 동생의 표까지 발권해 주었다.
동생의 하루 일당 기본급이 백만 원이니 4박 5일 동안 함께 지내는 비용으로는 저렴한 편이었다.
우리 둘 다 놀 때는 똘끼가 충만한 편이라 포썸을 하기로 하고 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그때의 대화를 증명하기 위해 첨부한 카카오톡 메시지

태국에 도착한 나는 공항에서 바로 돈을 인출했다.
트레블 월렛 카드를 이용하면 수수료 없이 현금을 인출할 수 있기 때문에 자주 이용하는 방법이다.
14,000 바트를 인출한 후,
곧바로 파타야로 이동했다.
숙소에 짐을 던져 놓고 오토바이를 빌려 워킹 스트리트로 향했다.
워킹 스트리트는 파타야의 대표적인 유흥 거리로,
다양한 클럽과 바가 모여 있다.
그곳에서 나는 핀업 아고고를 찾았다.
22년 연말에 한 달 정도 머물면서 친해진 푸잉이 일하는 곳이었다.
핀업 아고고의 문을 열고 들어가자,
익숙한 얼굴들이 나를 반겨주었다.
프랑스인 보스와 톰보이 웨이터들도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나는 자연스럽게 VIP 테이블에 앉아 술을 주문하고,
웨이터들에게도 LD를 돌렸다.
그러자 내 담당 톰보이가 망고를 사서 가져다 주었다.
잠시 후, 내가 기다리던 푸잉이 친구와 함께 나타났다.
이미 다른 손님과 셀프 바파인을 하고 기다리고 있었다고 했다.
나는 그녀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곳에서 일하는 푸잉들 중 상당수가 톰보이 웨이터들과 연애 중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친한 톰보이 웨이터들의 여자친구들도 모두 불러 엘디를 사주며 함께 놀았다.
그곳에서 만난 한 태국 여성은 매우 매력적이었다.
그녀는 짧은 머리에 청바지와 티셔츠를 입고 있었지만,
그 모습이 오히려 더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그녀는 내 친구와도 친했고,
그의 남자친구와도 잘 지내는 것 같았다.
하지만 나는 그녀에게 관심이 있었다.
그래서 친구에게 그녀와 함께 놀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술집에서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던 중,
나는 그녀에게 내일 한국에서 친구가 오는데 함께 4썸을 해보지 않겠냐고 제안했다.
그녀는 약간 망설이는 듯했지만,
결국 같은 방에서 노는 것은 괜찮다는 대답을 했다.
시간이 흘러 술집이 문 닫을 시간이 되었고,
나는 보스에게 이틀 뒤 가장 큰 테이블을 예약했다.
그리고 남은 술은 키핑해두고 마마상과 쇼부를 보기 시작했다.
결국 우리는 푸잉 6명과 톰보이들을 데리고 핀업 클럽으로 자리를 옮겼다.
형들도 좋아할 만한 싼마이 이싼이디엠 음악이 흘러나오는 곳이었다.
나는 미리 준비해둔 비아그라 필름을 혓바닥에 녹였다.
씨알은 무조건 3시간 전에 먹어야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클럽 안에서도 분위기는 뜨거웠다.
다들 자기 애인이나 친구들과 함께 춤을 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나는 내 파트너와 함께 춤을 추면서도 다른 푸잉들과도 가볍게 대화를 나누며 분위기를 즐겼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자 피곤해진 나는 내 파트너와 함께 숙소로 돌아왔다.
샤워를 마친 후 침대에 누워 있으니 떡을 칠 힘도 없었다.
하지만 내 파트너가 샤워 후 타월을 두르고 나와 나를 안으며 키스를 하자 비아그라의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우리는 서로를 꼭 안으며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그렇게 파타야에서의 첫날 밤이 지나갔다.
배가 고파 눈을 뜬 나는,
옆에서 깊이 잠든 그녀를 보며 설렁탕을 그랩으로 주문하고 거실에서 유튜브를 보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태국의 푸잉들은 정말로 쉽게 일어나지 않는 것 같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시간이 흘러 6시가 넘어서야 그녀는 눈을 떴고,
배가 고프다고 했다. 그래서 우리는 닌자샤부로 2차 해장을 하러 나섰다.
이 푸잉은 앞으로 'M'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식사를 하면서 우리는 대충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오늘 뭐 할 거야?" M이 물었다. "난 오늘 일 쉴 건데."
"나는 오늘 밤에 공항으로 친구 데리러 가야 해. 그래서 오늘은 같이 못 있을 것 같아."
"그 여자, 오빠 여자친구야?"
"아니, 그냥 친한 동생이야."
"그런데 같이 섹스해?"
"그 애도 한국에서 일하는 워킹걸이야. 그리고 섹스는 하지만 그냥 친구일 뿐이야."
"난 오빠가 정말 착하고 친절한 사람인 줄 알았는데,
같이 섹스하자고 해서 놀랐어.
처음 봤을 때부터 섹스를 원하는 사람 같지 않았거든."
"너는 내 첫 번째 태국 여자야. 내가 네 남자친구는 아니지만 앞으로도 너를 찾을 거야."
"알겠어. 내일 봐."
대화를 마친 후 우리는 헤어졌다.
나는 아바니로 가서 체크인을 하고 잠시 휴식을 취한 후 공항으로 출발했다.
저가항공을 이용했는데,
예상대로 출발이 지연되었다.
한참을 기다린 끝에 친구를 만나 파타야에 도착하니 이미 새벽 3시가 넘어 있었다.
우리는 미니바에 있는 맥주를 마시며 다음날 일정을 세웠다.
먼저 왁싱을 받은 후 근처 소이혹을 둘러보고 저녁을 먹기로 했다.
저녁 식사 후에는 휴식을 취하고 워킹스트리트의 핀업 아고고를 방문할 계획이었다.
마지막으로 판다클럽에서 광란의 밤을 보내며 함께 즐길 푸차이를 찾아보기로 했다.
계획을 세우고 나니 피곤이 몰려왔다.
우리는 각자 멀찍이 떨어져 잠을 청했다.
까올리 푸잉과 타이 푸잉의 차이일까?